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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트리·라베미니 등 신규 복합제 시장서 선전할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4년, 새해 첫 달에는 신약들이 대거 급여 등재됐다. 반면 눈에 띄는 산정약제는 적었다.총 54개 약제가 새롭게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는데, 협상대상 신약은 9개나 됐다.신경섬유종증 치료제 '코셀루고캡슐' 2개 품목, 대장암 치료제 '비라토비캡슐',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캡슐' 2개 품목,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보술리프' 3개 품목, 만성폐쇄성폐질환 3제 복합제 '트림보우흡입제'가 그 주인공들이다.이 가운데 코셀루고캡슐과 비라토비캡슐은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나머지 6개 품목은 약가협상없이 예상청구액 협상만 진행했다.45개 산정약제 가운데 당뇨병용제가 17개로 가장 많았는데, 작년 포시가 및 자누비아 특허만료 영향이 해를 넘겨서도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슈가트리서방정5/10/1000mg(에보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염산염, 동아에스티)동아에스티가 자사가 개발한 DPP4i 당뇨병치료제 에보글립틴과 SGLT2i 계열 다파글리플로진,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3제 당뇨병 복합제를 출시했다.에보글립틴은 지난 2015년 허가받은 국산 26호 신약 슈가논정5mg의 성분명이다.에보급립틴은 DPP-4 효소에 대한 선택성이 높아 적은 용량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낸다. 다파글리플로진은 혈당 강하 효과와 심장 및 신장 대사질환 보호 효과가 있다.더불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만성심부전, 만성신부전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도 권고된다. 메트포르민은 혈당 수치를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 3개 약제가 결합하면 당뇨병 환자에게 더 높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된다.슈가트리처럼 메트포르민+DPP4i+SGLT2i가 결합한 복합제는 한미약품과 대원제약이 지난해 9월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3제 요법은 지난해 4월부터 급여기준이 마련돼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다.슈가트리서방정5/10/1000mg의 상한금액은 정당 950원이다.라베미니정(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한국유나이티드제약)라베미니정은 한국유나티이드제약이 라베프라졸과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해 만든 항궤양 복합제다. 유나이티드는 이미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복합제로 시장을 평정하고 있다. 바로 라베듀오정20/800mg이 그 주인공이다.라베미니정은 라베듀오정과 주성분의 함량이 다르다. 라베듀오정이 라베프라졸나트륨 20mg, 탄산수소나트륨 800mg이 함유됐다면 라베미니정은 라베프라졸나트륨 10mg, 탄산수소나트륨 400mg이 들어있다. 라베듀오정 함량의 딱 절반이다.함량감소와 함께 크기도 줄였다. 장축크기는 9.4mm로 라베듀오정 15.4mm보다 6mm 감소했고, 두께도 4.8mm로 라베듀오정 6.6mm보다 1.8mm 줄었다. 이에 따라 환자가 복용할 때 목넘김이 더 편해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함량을 낮추면서 1회 1정을 복용하는 라베듀오정과 달리 1회 2정을 복용해야 한다.라베듀오정은 작년 2월 출시 이후 PPI+제산제 복합제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선두 에소듀오의 4억원 낮은 30억원의 원외처방액(유비스트)을 기록해 본격적인 선두권 추격에 나섰다.이 같은 상황에서 저용량 제품 출시는 시장 점유율을 늘리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라베미니정처럼 라베프라졸 10mg이 함유된 PPI+제산제 복합제들이 유나이티드보다 앞서 출시했다는 점에서 라베미니정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가격도 정당 534원으로 라베프라졸10mg+제산제 복합제와 동일하다. 후로팡설하정(플로로글루시놀, 한국팜비오)후로팡설하정은 진경제인 플로로글루시놀 설하정 제형의 후로스판디(대화제약)의 퍼스트제네릭이다. 후로스판디는 플로로글루시놀 시장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약물이다. 2022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 28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제형인 후로스판정과 합치면 연간 판매액이 50억원에 달한다.기존 시장에는 동일성분 정제가 7개사, 액제 2개사가 있었지만, 설하정은 후로스판디가 유일했다.이에 후로팡설하정이 선발품목인 후로스판디와 치열한 거래처 싸움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도 정당 200원으로 동일하다.프로스트시럽 등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제제1월에는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시럽제가 5개 품목이나 급여를 받았다. 기존 5개사만 판매하고 있었는데, 한꺼번에 등장한 것이다.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시럽제의 오리지널 품목은 광동제약의 푸로스판시럽.푸로스판시럽은 2010년 안국약품이 독일 엥겔하트사로부터 도입했다가 일반약 전환 침체기를 맞아 2011년 판매를 중단했다가 이듬해 광동제약이 재발매했다.안국약품이 판매하던 2010년만 해도 원외처방액이 378억원으로 진해거담제 간판품목으로 활약했다.하지만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를 포함한 복합제들이 나오면서 단일제인 푸로스판시럽은 예전의 영광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최근 호흡기 약제 유행과 광동제약이 최근 7.5mL 포 포장을 출시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에 급여등재된 품목 중 포 포장도 3개에 달한다.제네릭약제는 대원제약이 생산하고 있다. 일반약 시럽제는 자체 생동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되므로 위탁업체 부담이 적다.2024-01-08 06:23:33이탁순 -
가래약 '푸로스판' 제네릭 고개…시장 명성 되찾을까[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00년대 진해거담제 시장을 평정했던 푸로스판시럽의 제네릭 약물들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다.광동제약이 지난 2012년부터 재판매 하고 있는 푸로스판시럽은 200mL 병 포장은 광동제약이 유일하고, 7.5mL 포 포장은 광동제약과 영진약품만 급여 등재돼 있다. 다만 500mL 병포장에 일동제약, 삼아제약, 팜젠사이언스가 급여 등재돼 있다.총 5개사가 푸로스판의 주성분인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시럽제를 판매하고 있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다음 달 4개 업체가 한꺼번에 급여 등재된다.21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일성신약, 건일바이오팜, 대웅바이오의 아이비엽30%에탄올건조엑스 7.5mL 포 포장 제품이 급여 등재된다.또한 넥스팜코리아, 일성신약의 500mL 병포장 제품도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푸로스판시럽은 동일제제 개수가 2개 이상 19개 이하이기 때문에 기준요건만 충족하면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등재되는 제품들은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해 포 포장 제품은 한포당 240원, 병포장 제품은 mL당 32원의 최고가를 받았다.푸로스판시럽은 2000년대만 해도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한 간판 진해거담제였다. 2010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만 378억원에 달했다. 제품 포장에 개구리 캐릭터는 시네츄라의 인기를 반증했다.2010년 안국약품이 독일 엥겔하트사로부터 도입한 이 약물은 그러나 일반의약품 전환으로 침체기를 겪었다. 2011년 식약처 재평가 결과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됐고, 그해 내용액제 원칙에 따라 12세 미만에게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결국 안국약품은 복합제인 2011년 3월 시네츄라를 출시하며 그해 9월 푸로스판과는 결별했다.그렇게 국내 시장과 인연을 마감할 것처럼 보였던 푸로스판은 광동제약이 2012년부터 재발매하면서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하지만 푸로스판은 시네츄라 등 복합제의 밀려 예전의 영광을 되찾는데는 실패했다. 작년 아이큐비아 기준 판매액은 약 5억원에 불과하다.그럼에도 제네릭사들이 제품을 출시하는 데는 이유가 있을 터. 우선 동일제제 수가 적어 계단식 약가 우려가 없다. 더구나 일반의약품 시럽제는 자체 생동 요건을 충족하지 않아도 돼, 위탁업체가 부담이 없다. 이번에 급여를 획득한 제약사들은 모두 대원제약으로부터 위탁생산 공급받고 있다.아울러 2019년 2월 급여기준 변경에 따라 성인도 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는 점도 호재 요소다.여기에 2021년 광동제약이 복용 편의성을 고려한 포 포장 제품을 출시한 게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무엇보다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약제들의 약진은 제네릭사들의 구미를 당겼을 가능성이 높다.푸로스판시럽 제네릭은 더 나올 전망이다. 현재 제품을 허가받은 제약사가 대원제약, 일화, 한국휴텍스제약 등 3개사가 더 있기 때문이다.2023-12-22 06:38:38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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