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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흉터관리겔 주의보…메나리니 "약국서 구입하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온라인에서 구입한 흉터관리겔이 가품이라고?일부 이커머스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더마틱스 울트라겔 가품이 유통돼 한국메나리니(대표 배한준)가 나섰다.정품 더마틱스(위)와 가품 더마틱스. 메나리니는 17일 "더마틱스는 흉터와 아문 상처 관리를 위해 바르는 실리콘 겔 제형의 의료기기로,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는 실리콘 겔 성분인 CPX(씨클로펜타실록산)를 통해 피부를 부드럽고 평평하게 만들고, 비타민C 에스터의 함유로 착색된 흉터를 흐리게 개선하는 효과가 우수해 많은 소비자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최근 일부 이커머스 플랫폼과 비공식 유통경로를 통해 가품이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동시에 약국과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입할 것을 권고했다.메나리니는 적발된 가품들은 외관상 정품과 유사해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실제 정품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가장 큰 특징은 공식수입정품 스티커 부착 여부다. 스티커는 정식 유통경로를 통해 수입된 제품에만 부착되는 인증 표시로, 가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회사는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제작된 이 스티커는 정품 포장박스 전면 좌측 하단에 부착돼 있으며 육안으로도 정품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기준"이라며 "포장박스 및 실제 튜브에 기재된 허가·제조, 제조번호, 용량 등도 차이가 있다"고 안내했다.정품은 포장박스 귓면에 허가사항과 제조정보가 국믄올 표기돼 있지만 가품은 영문으로 기재돼 있다는 것. 제조소 정보 또한 정품에는 싱가포르 또는 인도네시아로 기재된 반면 가품은 미국 등으로 허위 표기돼 있다는 설명이다.제조번호 일치 여부도 확인해야 하는데, 정품은 포장박스와 튜브상 기재돼 있는 제조번호가 일치하는 반면 가품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제형의 차이도 뚜렷하다. 정품은 점성이 높은 회백색 또는 불투명 색상의 겔로, 도포시 밀착력을 유지하며 피부에 일정 시간 잔류돼 흉터 부위에 효과적으로 흡수되지만 가품은 겔 색상이 투명하고 제형이 묽은 것이 특징이다.한국메나리니 측은 "제조 과정과 성분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가품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심각한 자극, 염증 등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약국이나 공식 온라인몰 등 안전한 경로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며 "한국메나리니는 정품 구매 고객이 안심하고 더마틱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유통 모니터링과 인증 강화에 힘쓸 예정이며, 고객의 피부 안전과 제품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가품 사례는 울트라 겔 단일 제품에 한해 적발됐으며 이외 더마틱스 울트라 키즈, 더마틱스 스카+스틱 등에서는 유사사례가 확인되지 않았다.2025-07-17 14:04:08강혜경 -
에이티지씨, 톡신 '보타루마주' 국내 품목허가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에이티지씨(대표 장성수)는 자사의 퓨어형 보툴리눔 톡신 ‘보타루마 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보타루마주는 독일 멀츠(Merz)의 제오민과 동일한 150kDa 단일 신경독소만을 정제한 퓨어형 톡신 제제로, 고순도 기반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비독소 단백질을 제거한 정제 기술을 통해 면역원성을 최소화하며, 반복 투여 시에도 효능 지속성과 안전성이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이번 품목허가는 국내에서 세번째, 전 세계에서 네번째로 승인된 퓨어형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 에이티지씨는 올해 2월 콤플렉스형 톡신 ‘톡스온주’에 이어 두번째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에이티지씨는 전 세계에서 두번째로 퓨어형과 콤플렉스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모두에 대한 품목허가를 확보한 기업이 됐다.에이티지씨는 이미 이탈리아 메나리니 그룹(ATGC-100/900kDa, 유럽/영국), 영국 싱클레어(ATGC-110/150kDa, 전 세계 주요 시장) 등과의 글로벌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 대형 파트너사를 통한 빠른 시장 진입 기반을 구축했다.에이티지씨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전세계 두번째의 퓨어형/콤플렉스형 두 가지 제품의 톡신을 모두 상업화한 기업으로서, 국내외 시장에서 드문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속한 해외 시장 진입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임상 및 허가를 병행 추진하고 있고,글로벌 수준의 CMO(위탁생산) 네트워크 및 생산기술 기반, 품질 경쟁력 우위에 있다.장성수 대표는 “이번 보타루마 주의 국내 품목허가는 에이티지씨의 고순도 톡신 기술력이 공인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톡스온 주와 함께 구축한 양대 톡신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에스테틱 및 치료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판권 계약 확대와 유럽 및 미국 임상 진입이 구체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허가는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상장 추진 등 시장 신뢰 확보에도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회사 관계자는 “보타루마 주의 국내 품목허가로 에이티지씨는 두 개의 톡신 제품 모두를 상업화 단계에 올려놓게 되었으며, 이는 상장 준비 및 기업 가치 제고 측면에서도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이어 “현재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의 임상 및 허가 전략을 병행하고 있으며, 연내 유럽 임상 신청 및 상장 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에이티지씨는 앞으로도 국내외 임상, 허가, 생산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장해 나가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2025-06-10 17:18:36노병철 -
10년 연속 목표실적 달성...OTC 최강 영업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니." "안되면 되게 하라." "될 때까지 한다."일동제약 창립 역사상 전대미문의 매출 성과를 달성한 김지용(사진·35) 강남영업부 차장의 좌우명이다.2014년 입사한 김지용 차장은 113개월 연속 목표실적 100%를 달성한 신기록을 보유한 진정한 의미에서의 영업왕이다.현재 김 차장은 송파·판교지역 108개 약국을 담당하고 있으며, 월간 1억5000만원 상당의 실적을 거두고 있다.이에 일동제약은 2023년 100개월 연속 목표실적 달성을 기념해 황금 명함, 트로피, 표창장, 소정의 인센티브 등의 포상을 전직원과 함께 축하하는 세레머니를 진행하며, 그의 업적을 치하했다."보름 또는 한달 간격으로 제가 담당하는 섹터를 모두 방문하고 있습니다. VVIP 거래처는 한달에 3~4번도 방문하고 있습니다. 보통 주간 단위로 업무 동선을 짜는데, 주말을 이용해 목표실적과 영업전략 등을 구상합니다."김 차장이 공개한 그만의 필살기는 스마일 전법과 진심을 담은 손 편지다. 크리스마스와 신년 때면 어김없이 거래처 약사들에게 카드와 연하장 등을 비롯한 마음을 담은 감사의 글을 전하고 있다.이심전심, 이런 그의 감성마케팅이 통해서였을까. 어르신 약사들은 그를 부를 때 서슴없이 '우리 사위' '우리 아들' 등 그 세대들이 칭할 수 있는 최고의 호칭으로 김 차장을 부르고 대하고 있다."처음 영업을 시작할 때 서로 얼굴을 처음보니 당연히 홀대하거나 차갑게 대하는 약사분들도 계셨죠. 하지만 단념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영업을 떠나 먼저 인간적으로 그분들에게 저 스스로를 소개하니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여시더라고요."1등 영업사원, 영업왕, 일인자만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할까. 그는 주변 동료나 제약영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에게 "딱 1년만 혼신의 힘을 다해 업무에 매진해 보면 실적을 떠나 무언가 확실한 길이 보일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영업활동 지원을 위한 OTC 광고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최근 재개된 광고와 새롭게 선보인 아로나민골드 광고 덕분으로 2023년 다소 주춤했던 아로나민골드 매출이,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아로나민씨플러스도 5월부터 새로운 광고를 계획하고 있고, 케어리브 광고도 화재가 되고 있어 매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얼마 전 메나리니와의 코프로모션 계약이 OTC 영업의 새로운 기회와 전기를 이끌어 낼 것으로 평가된다.다음은 김지용 차장과의 일문일답.-자기 소개 부탁 드려요.=일동제약 약국영업본부 강남영업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지용 차장입니다. 2015년 1월 영업을 처음 시작, 현재 담당하고 있는 지역은 서울시 송파구와 분당구 판교지역입니다. 좌우명은 “마음 먹은 일은 미루지 말고 바로 이행하고 해내자” 입니다. 나이는 1989년생 만35세이고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되어 쑥쓰럽기도 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월간 매출 실적은 얼마나 되나요?=보통 월 1.5억원 정도의 매출 목표를 수립하고 있으며, 매월 목표금액을 100% 초과 달성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분기는 매월 100% 이상 초과 달성했습니다.-일동제약 주력 일반약 품목 구성과 매출 확대 비결이 있다면요?=일동제약은 OTC 강자로서, 뭐니뭐니해도 아로나민 시리즈(골드, 골드프리미엄, 씨플러스)와 밴드류(케어리브, 메디터치), 그리고 점안액, 잡스 시리즈, 헤일리온/메나리니 제품 등 주력 품목들이 많이 있습니다.회사에서 광고 및 랩핑, 포스터, 매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현장에서 활발하게 신규투입 및 재주문을 유도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팔 수 있는 일반약 제품이 많기 때문에 약국에 아직 사입이 안된 제품은 모두 신제품이라는 마음으로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업실적의 소유자라고 들었습니다.=2015년 1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13개월 연속 100% 목표달성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회사에서 많은 축하와 격려를 해주어서 매우 기뻤고, 저 자신에게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업적이었습니다. 영업활동을 하기 위해서 항상 좋은 말씀과 조언을 해주시고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신OTC부문장 김석태 전무께 특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강대석 그룹장과 서승욱, 유호석 본부장을 비롯한 모든 본사 스테프 조직 여러분들께도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임직원분들이 만날 때 마다 응원과 격려를 해주어서 더 힘이 났습니다.-영업왕이 되면 회사 차원의 성과 보상과 그에 따른 특전은 어떻게 되나요?=영업왕이 되고 성적관리도 잘한다면 매월 성과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특히 누적 업적 성과금이 나오는 3월에는 더 큰 규모의 인센티브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항상 욕심을 내서 일을 했던 것 같고, 무엇보다 2024년 3월에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차장으로 특진해서 매우 뜻 깊고 만족스러운 한 해였습니다.-약국 영업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점과 애로사항은 무엇일까요?=아무래도 인센티브 및 포상 여행, 특진 등의 성과 보상을 받았을 때입니다. 제가 노력한 만큼 확실하게 보상을 받았다고 생각해 정말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무뚝뚝했던 약사님들이 방문을 거듭할수록 마음의 문을 열어주셨을 때에 정말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제가 힘이 들 때 저와 회사를 믿고 일동제약 제품을 써주시는 약사님들 덕분에 다시 한번 열심히 달릴 수 있는 힘이 생겼고 또 다른 동기부여를 얻게 됐습니다.힘든 점은, 하루 종일 열심히 다녀도 성과가 나오지 않을 때, 신제품이 나왔을 때 열심히 제품 디테일을 실시해도 사입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때입니다. 또한, 외부에서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날씨(폭염, 혹한, 폭우, 폭설 등)에 영향을 많이 받고 거기에 대처하는 것도 애로사항입니다.-1등 영업사원의 하루 동선과 스케줄도 궁금합니다.=지역별로 계획한 코스대로 이동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거래처와의 약속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고, 약국에 방문하면 기존 약국에서 쓰고 있는 재고 파악을 하고 이번달 정책품목 디테일, 신제품 디테일을 실시합니다. 약사님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세상 흘러가는 이야기도 곁들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본인만의 약국 영업 디테일 포인트와 팁을 소개해 주세요.=모두가 제품에 대해서 똑같이 디테일을 하겠지만 저는 제품 사입까지 성공을 하기 위해 남들에 비해 조금 더 욕심을 갖고 악착 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번 실패하면 한번 더 시도하고 될때까지 계속 시도합니다. 그리고 거래처와의 업무 일정이 생기면 최대한 빨리 하려고 노력하며, ‘일동제약은 다르다’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바탕으로 매달 목표 달성을 하기 위해 밤낮과 주말에도 계속 긴장을 하고 있고, 어떻게든 100%를 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고민과 의지가 있었기에 목표 달성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제약영업에 관심이 많은 취준생과 동료 영업사원 분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제약영업을 1년도 안 해 보고 그만두려고 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살면서 해보지 않은 일이라서 적응도 잘 안되고 힘든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게 다 나중에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년만 겪어보시면 일을 재밌게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가족들보다도 많이 보는 게 바로 직장동료들입니다. 일이 힘들다면 직장동료들과 술 한잔, 커피 한잔하면서 노하우도 전수받고 재미있게 회사 생활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목표 금액이 많다고 느껴질 때에는 마치 레벨을 달성해야 하는 게임이라고 생각하고, 주어진 상황을 즐기며 재미있게 영업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지금처럼 즐겁게 영업도 하고 건강도 잘 챙기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관리자의 기회가 올 것이고 조직관리, 매출관리, 거래처 관리 모두 잘 해내는 멋진 리더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그리고 아직 1989년생인데 결혼을 못했습니다. 열심히 영업을 하다보면 운명적인 만남이 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2025-04-17 06:00:22노병철 -
신약 효과와 엔데믹 후유증...다국적사, 국내 실적 희비[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들의 지난해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화이자, 한국MSD,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등은 엔데믹 여파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병, 비만 신약 출시로 외형이 크게 늘었으며, 애브비도 면역질환 신약들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뤄냈다.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31개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의 매출은 2023년 9조7175억원에서 지난해 9조1870억원으로 5.5% 감소했다.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 31곳 중 화이자, MSD, 아스트라제네카, 비아트리스, 바이엘, 길리어드, 릴리, 쿄와기린, 페링, 유씨비제약, 메나리니, 게르베, 바이오젠 등 13곳의 매출이 줄었다. 비만신약·면역질환 신약 성장세 노보·애브비·사노피 선전노보노디스크, 애브비, 사노피 등은 혁신신약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노보노디스크 '위고비'노보노디스크 한국법인의 매출은 2023년 2302억원에서 지난해 3747억원으로 6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억원에서 137억원으로 65% 올랐다.노보노디스크의 매출 성장은 위고비가 견인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위고비는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같은 분기에만 매출 603억원을 기록했다.지난 2023년 4월 국내 허가된 위고비는 당화혈색소,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된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구성된 GLP-1 제제다. 노보노디스크는 GLP-1 계열 당뇨병 치료제 후보물질들의 임상 도중 환자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하고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으로 주 1회 투여 용법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개발했다.노보노디스크의 당뇨병 약제들도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GLP-1 계열 리라글루타이드와 인슐린 데글루덱 복합제인 줄토피는 지난해 15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6% 늘었다. 또 주 1회 투여 인슐린 제제 트레시바와 인슐린 복합제 리조덱도 지난해 매출 380억원과 313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3%, 7% 증가했다.사노피의 성장세도 돋보였다. 사노피는 지난해 매출 52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올랐다.사노피는 오리지널 품목들의 고른 성장세로 외형 확장에 성공했다.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지난해 매출 128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 늘었다. 인슐린 제제 투제오의 작년 처방액은 272억원으로 2023년보다 11% 늘었으며, 항부정맥제 멀택은 124억원을 올리며 14% 증가했다.사노피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사노피는 생물학적제제 듀피젠트의 성장세도 기대하고 있다. 듀피젠트는 인터루킨(IL)-4, 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로 아토피피부염 천신, 호산구성식도염 등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사노피는 듀피젠트의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피젠트는 올해 초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적응증이 확대 승인되기도 됐다. 현재 COPD 치료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도 듀피젠트를 추가 권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듀피젠트의 2023년 매출은 1432억원을 기록하는 초대형 블록버스터 품목이다.한국애브비도 지난해 두자리 수 성장세를 이뤄냈다. 한국애브비의 작년 매출은 2023년 2347억원에서 지난해 3089억원을 기록하며 32% 증가했다. 린버크와 스카이리치가 국내 시장에 자리잡으며 한국애브비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린버크는 JAK1만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JAK 억제제로 한국에서 2020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허가됐다. 이후 린버크는 2021년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승인됐으며, 2022년과 2023년 각각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에 사용이 가능해졌다.적응증을 추가 확보한 린버크의 매출은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2021년 14억원에 머물렀던 린버크는 2022년 77억원을 기록하며 450% 늘었다. 린버크는 2023년 첫 100억원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에는 261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애브비 '스카이리치, 린버크' 한국애브비는 린버크뿐만 아니라 인터루킨(IL)-23을 타깃하는 생물학적제제 ‘스카이리치’의 성장세도 기대하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2019년 판상 건선 치료제로 허가된 이후 2022년 건선성관절염, 지난해에는 손발바닥 농포증 신약으로 국내 승인됐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카이리치의 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84억원을 기록한 스카이리치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165억원과 276억원을 올리며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2023년 기준 린버크와 스카이리치의 매출 합계는 5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면역질환 분야에서 휴미라의 세대교체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코로나19 백신·의약품 판매 감소세 영향 여전지난해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회사는 한국화이자다. 지난해 한국화이자의 매출은 7837억원으로 전년 대비 50.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38억원에서 272억원으로 57% 줄었다. 한국화이자가 매출 1조원 이하로 기록한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한국화이자는 엔데믹 여파로 인해 매출 감소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와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통해 매출 1조클럽 등극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안정세와 함께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화이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되기 시작한 2020년 3월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손잡고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에 나섰다. mRNA 기술을 지닌 바이오앤테크와 대규모 글로벌 임상 경력이 많은 화이자가 만나 시너지를 냈다.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1년 1조694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이후 2022년에는 3조2254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2020년 매출과 비교하면 2년새 723%가 늘었다.다만 2023년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알리는 엔데믹을 선포하며 매출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한국화이자의 2023년 매출은 1조6018억원으로 전년 대비 50%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7837억원으로 매출 1조원 사수에 실패했다. 지난해 매출은 가장 높은 실적을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하면 76% 감소한 수치다.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한국MSD도 코로나19 영향세를 받아 작년 매출이 직전해보다 약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 한국MSD의 작년 매출은 6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감소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치료제 ‘라게브리오’를 개발했지만 엔데믹과 함께 판매량이 줄어들었다.한국MSD는 이번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발생 감소와 혁신 의약품과 백신에 집중하는 경영 방향성 전환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한국MSD는 기존 매출을 이끌고 있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이외에도 백신과 혁신신약들의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 하반기 새로운 기전의(first-in-class) 폐동맥고혈압 액티빈 신호 억제제 ‘윈레브에어’와 첫 성인 맞춤형 폐렴구균 백신 ‘캡박시브’ 등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길리어드는 지난해 매출 3198억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6.7% 줄었다. 길리어드 역시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의 처방액이 줄어들며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환자가 큰 폭으로 줄며 중환자도 덩달아 감소했기 때문이다.베클루리는 중증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중 산소포화도 94% 이하이거나 보조산소 치료가 필요한 환자 등에 쓰인다.코로나19 백신을 가장 먼저 개발했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도 소폭 감소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매출은 2023년 6393억원에서 지난해 6027억원으로 5.7% 줄었다.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출시에 힘입어 2021년 매출 65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1.6% 증가했다. 다만 화이자와 모더나, 얀센 등 후발주자들의 백신이 등장하며 2022년 매출 615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지난해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SGLT-2 억제제 포시가의 시장 철수를 결정했다. 연 500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하던 품목이 시장에서 이탈하면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의 원외처방액은 지난해 13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 늘었다.이밖에 바이오젠코리아(-61.6%), 한국쿄와기린(-29.9%), 비아트리스코리아(-5.2%), 바이엘코리아(-3.6%), 한국페링(-2.5%), 한국릴리(-2.2%), 한국메나리니(-2.0%), 한국유씨비제약(-1.6%), 게르베코리아(-0.1%), 등의 매출이 감소했다.2025-04-15 06:19:21손형민 -
에이티지씨, 톡신제제 '톡스온주' 품목 허가 획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오의약품 R&D 전문기업 에이티지씨(대표 장성수)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톡스온 주’의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품목허가는 콤플렉스형(Complex)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한 것으로, 이는 에이티지씨가 선보이는 두 가지 주요 보툴리눔 톡신 라인업 중 하나다.또한 국내에서 세 번째,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허가가 기대되는 퓨어형(Pure) 보툴리눔 톡신 제품 ‘보타루마 주’도 현재 심사 중이며, 올 상반기 내 품목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에이티지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2년 7월, 이탈리아 1위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 메나리니 그룹과 콤플렉스형 보툴리눔 톡신 ‘ATGC-100’의 유럽 및 영국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23년 10월에는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싱클레어와 퓨어형 보툴리눔 톡신 ‘ATGC-110’에 대한 유럽 및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시장의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은 기술료 3,000만 달러(선급금 1,300만 달러) 규모로 성사되었다.현재 ATGC-100의 기 체결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판권 계약을 추가로 추진 중이며, 이 계약이 완료되면 ATGC-100과 ATGC-110 두 제품에 대한 글로벌 판권 계약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에이티지씨는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에이티지씨 장성수 대표는 “이번 국내 품목허가는 에이티지씨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있다”며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임상 및 생산 체계 구축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올해 두 제품의 국내 품목허가를 완료하고, 글로벌 임상 및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에이티지씨는 해외 파트너사 및 위탁 생산처와 협력하며 글로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국내 품목허가 획득 이후 상장 신청을 하기위해 준비해 왔으며, 이번 품목허가 획득으로 상장 추진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2025-02-17 21:40:32노병철 -
안국약품, 천연물의약품 시네츄라 중남미 수출 개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의 중남미 첫 수출물량을 선적했다고 12일 밝혔다.안국약품 본사 전경안국약품은 이탈리아 제약사 메나리진와 시네츄라의 중앙아메리가 8개국 판매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근 과테말라의 시네츄라 허가가 완료돼 첫 수출이 시작됐다.안국약품이 자체 개발한 시네츄라는 생약 성분인 황련과 아이비엽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만든 천연물의약품으로 기침, 가래, 기관지염 등 치료에 사용된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시네츄라의 외래 처방금액은 446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호힙기 환자가 늘어나면서 시네츄라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인 ‘JN.1’이 급격히 확산한다고 발표하면서 시네츄라의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망했다.안국약품 관계자는 “현지 판매사인 메나리니’가 중앙아메리카 전체 의약품 시장의 약 5%를 점유할 정도로 강력한 영업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중남미 시장에서 시네츄라시럽의 마케터 역할을 톡톡히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4-07-12 10:31:03천승현 -
에이티지씨, 보툴리눔 톡신 2종 국내 품목허가 순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오 의약품 R&D 전문기업 에이티지씨(대표 장성수)는 보툴리눔 톡신 2종 국내 품목허가 막바지 단계에 와 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에 따르면, 콤플렉스(Complex)형/퓨어(Pure)형 2종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에 대해 동시에 국내 품목허가 심사 중으로 콤플렉스(Complex)형 제품은 품목허가가 임박, 퓨어(Pure)형 제품은 올 하반기 내로 품목허가 예상하고 있다.에이티지씨는 2022년 7월, 이탈리아 빅파마 메나리니 관계사와 콤플렉스(Complex)형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 ‘ATGC-100’에 대해 유럽 국가 및 영국에서의 독점 판권 및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후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45%를 차지하는 북미를 포함한 계약 미체결 지역들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ATGC-110’ 퓨어(Pure)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또한 2023년 10월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인 싱클레어와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6%를 차지하는 유럽과 북미를 포함한 기타 지역들에 대한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장성수 에이티지씨 대표는 “하반기 국내 품목허가 이후 첫 제품 매출 및 판권료를 통한 흑자 전환 원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ATGC-100’에 대한 추가 글로벌 판권 계약이 마무리되면 동시다발적으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될 것이다. 이를 위해 해외 파트너사뿐만 아니라 해외 위탁 생산처와도 긴밀하게 글로벌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6-12 11:08:2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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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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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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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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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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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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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