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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상장 1년 6개월새 주요 임원 무더기 이탈[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 주요 임원이 대거 이탈했다. 2022년 10월 코스닥에 입성한지 약 1년 6개월만이다. 이명세 전 공동대표는 상장 직후 사임했고, 미등기 임원 대다수는 새 얼굴로 교체됐다. 신약개발 사업을 펼치는 바이오벤처 특성상 주요 임원 이탈은 사업연속성 측면에서 리스크로 평가된다. 3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샤페론은 최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샤페론 미등기임원은 이종은 전무(52, 사업개발총괄), 김형태 전무(57, 신약연구개발총괄), 오연삼 전무(54, CFO), 호필수 전무(54, 연구개발총괄), 이지혜 상무(44, 임상개발총괄) 등이다. 5인 모두 2023년 이후 합류했다. 호필수 전무는 재직기간이 1년 미만이다. 2020년 10월 상장 직전 공개된 증권신고서와는 다른 임원 구성이다. 당시에는 김정태 전무(56, 사업개발임원), 한선애 전무(63, 신약연구 허가임원), 윤명진 전무(52, CFO), 박효정 상무(44, 전략 및 기획 임원), 이지선 상무(41, 임상개발임원), 이상엽 실장(47, 실장 신약연구소임원)이 비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1년 6개월여만에 지난 현재 상장 당시 미등기임원은 찾아볼 수 없다. 해당 기간 IR 등 팀장급 인사도 대거 이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현 성승용(59) 샤페론 단독대표와 상장 당시 공동대표였던 이명세씨는 IPO 이후 3개월만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주요 임원 이탈은 신약 개발 측면에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사업연속성 등 측면에서 변수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신약 개발은 인적 자원이 핵심이다. 주요 임원과 실무자의 잦은 이탈은 연속성이 필요한 연구개발 과정에서 리스크로 불거질 수 있다. 샤페론의 임직원 이탈은 성승용 대표의 잦은 출장으로 인한 느린 의사 결정도 한 몫했다고 전해진다"고 우려했다. 샤페론은 인재 영입으로 연구개발에는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회사에 따르면 샤페론은 면역 조절 플랫폼 전문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이다. 세계 최초 G-단백질 수용체 중 하나인 'GPCR19'를 표적해 염증복합체를 억제하는 물질 'HY209'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아토피 치료제 '누겔'을 개발 중이다. 누겔은 지난해 9월 미국 FDA로부터 글로벌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후 올해 3월 첫 환자를 등록했다. 다양한 인종의 경증, 중등도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습진 중증도 지수(EASI 점수) 개선 효과 확인을 목표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올해 4월에는 누겔 미국 2상 첫번째 코호트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최근에는 혁신신약연구센터를 오픈했다. 샤페론은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JW그룹에서 28년간 여러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이끌고 JW C&C신약연구소 대표이사 및 JW 그룹 Chief Innovation Officer(CIO)등을 역임한 호필수 전무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혁신신약센터는 샤페론이 퍼스트 인 클래스(First in Class) 면역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설립한 전문연구소다. 최신 신약개발 트렌드에 맞춰 AI 플랫폼 'AIDEN'(AI-driven Drug discovery ENgagement system)도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샤페론은 상장 전에는 연구 개발 집중으로 업무가 진행됐다. 상장 이후에는 연구개발 고도화 및 기술이전 및 재정전략을 위한 전문가 영입이 이뤄졌다. 현재 L/O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오연삼, 이종은 전무 및 Hudson Therapeutics에 재니스 맥코트 대표를 영입했다. 누겔, 누세린에 이은 신규 파이프라인 성과 창출을 위해 호필수 전무를 데려왔고 AI Drug discovery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연구소가 완성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한편 샤페론은 35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확보한 투자금은 대부분 ▲아토피 치료제 임상 연구 ▲이중항체(파필리시맙) 나노바디 사업화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유증이 발표된 4월 12일 이후 주가는 하락했다. 종가 기준 4월 11일 3435원에서 5월 28일 1765원으로다. 사실상 반토막이다. 주가 하락으로 당초 목표 조달금액은 줄어들 수 있다. 일반공모는 6월 10~11일이다.2024-05-29 06:00:02이석준 -
공급자, 가입자 만나 적정수가 인상 토로…의협도 협상 의지[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오는 31일 내년도 환산지수 결정을 위한 최종 협상을 앞두고 이날(28일) 저녁 공급자단체들이 가입자 대표로 구성된 재정운영위원회(재정위) 위원들과 만남을 갖고 적정수가 인상을 요청했다. 이날 오후에는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2차 재정위 소위를 갖고, 내년도 인상률에 따른 전체 소요재정(밴드)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정위원들은 대한약사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등 5개 단체 수가협상단과 만남을 가졌다. 간담회가 끝나고 박영달 약사회 부회장은 "카드수수료가 수가인상분의 약 60%를 차지하는데도, SGR(수가를 결정하는 모형)에는 비용 지출에 관해서는 반영이 안 된다"며 "향후 법과 제도 틀 안에서 이런 지출 부분들을 반영하지 않으면 공급자들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설명드렸다"고 말했다. 최성호 의협 부회장은 "공급자 입장에서는 누적 적립금 사용을 너무 인색하게 하면 안 되고, (인상률이) 최소한 사회적 비용 수준을 맞춰달라고 부탁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수가협상 구조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종 협상 2주전 밴드를 갖고 우선 협상을 진행한 뒤 합의 여부에 따라 유형별 협상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재정운영위원에 공급자 단체도 참여해야 정부의 건보지원법 준수여부, 건정심의 건보재정 독단적 지출 결정 등을 감시할 수 있다고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관심을 모은 건 의협이 수가협상에 계속 참여하느냐 문제였다. 의협은 지난 23일 열린 2차 협상에서 28일 열리는 재정소위에서 유형별 환산지수 차등 적용 절대 불가와 회의 생중계 요구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협상 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재정소위 전 최안나 의협 총무이사가 1인 시위를 하면서 위원들에 요구조건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요구조건과 상관없이 의협도 협상에 참여하는 모양새다. 최 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는 선결조건)을 결정 내리기가 좀 어려운 분위기였다"면서 31일 협상까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현재 10% 환산지수 수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건강보험법에 따라 수가협상은 이달 31일 자정까지 진행해야 한다. 협상에서 결렬된 유형 수가 인상률은 차후 건정심에서 결정된다.2024-05-28 19:53:25이탁순 -
서울시약, 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 참여약사 교육[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는 23일 서울시 성평등가족기금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파지수거·노령여성노동근로자 지원사업, 위기십대여성을 위한 소녀돌봄약국 참여약사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이은경 부회장이 파지수거 및 노령여성노동근로자 사업, 소녀돌봄약국 운영 사업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임우영 건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초빙해 약사들이 상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아정신의학을 중심으로 한 정신과적 약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했다. 이날 교육에는 340명 대상자 중 136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권영희 회장은 “약의 전문가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 특히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약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의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경 부회장은 “이번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약사들이 사업에 참여함으로서 더 효과적이고 대상자들의 필요에 응답하고 그들의 삶의 질은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하고 더 나은 상담 지원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강의 내용이 매우 유익했으며 재미있었다. 특히 최신 약물 정보와 기존 약물의 비교 설명이 유익했다”고 평가했다.2024-05-28 17:37:16정흥준 -
경북대병원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 전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경북대학교병원이 비상경영 체제 전환을 공식화했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27일 경북대병원 임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상경영 운영 안내의 글을 게재했다. 경북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임을 밝히며, 꼭 필요하지 않은 사업은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해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해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비상경영 체제 하에서 비용절감,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가지 운영목표를 제시, 각 목표 달성을 위한 TF팀을 신속히 구성해 이번주부터 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에 따라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재 병원이 마주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최대한 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5-28 17:35:40강혜경 -
원광대, 의약대 전과 신설 논란에 "계획서 제외" 일단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원광대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지정 과정에서 의약대 전과를 신설한다는 논란이 일자 계획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히며 수습에 나섰다. 원광대는 지난달 교육부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에서 20개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교육부는 실행계획서를 평가해 8월말까지 10개 내외로 압축할 예정이다. 논란은 예비지정을 위해 원광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혁신기획서에 ‘프리-메드스쿨’ 운영 계획이 담긴 것이 알려지면서다. 프리-메드스쿨은 생명융합대학 입학 후 교육을 거쳐 의·치·한·약 등 선호 전공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었다. 의·치·한·약 정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학생을 스쿨 정원으로 선발한다는 계획이었다. 해당 계획안이 알려지면서 곧바로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대학 학생들의 의약대 전과가 신설됐다는 반발도 나왔다. 원광대는 10여년 전 의학계 전과 제도를 교직원 자녀 특혜 의혹 등의 이유로 폐지한 바 있기 때문이다. 프리-메드스쿨 운영 관련 의·약대와도 합의가 이뤄진 사안이 아니라는 지적이 이어지자 대학은 곧바로 진화에 나섰다. 교육부에 제출하는 실행계획서에서는 프리-메드스쿨 계획 중 의약대 전과가 우려되는 내용은 삭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리메드스쿨 정원은 40명 수준으로 구상했고, 이들 전부가 의약대로 옮길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설명이다. 원광대 관계자는 “프리-메드스쿨은 융합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는 과정 중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된 것”이라며 “우리 대학은 의대, 치대 약대가 다 있고 보건의료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이라는 게 장점이다. 스쿨 운영 전체가 아니라 전과가 편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로 지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의·치·한·약 전과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내용은 제외할 것이다. 나머지 생명산업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프리-메드스쿨 운영은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20개 대학으로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서를 받아 8월말까지 글로컬대학 10여곳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지방 약대 교수는 "이미 다른 대학에서도 역풍을 맞은 사례가 있다. 섣불리 학교 입학률을 높이려다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2024-05-28 17:24:41정흥준 -
차기 약사회장 선거, 권영희·김종환·박영달·최광훈 4파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12월 치러지는 제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본격적인 선거전을 앞두고 유력 예비후보들은 벌써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번 대한약사회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시계가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일부 유력 후보를 중심으로 한 움직임이 포착되더니 선거 6개월 여를 앞두고는 벌써부터 일부 인사는 공식 출마 선언을, 일부 동문회는 특정 인사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올해 대한약사회장 및 16개 시·도지부장 선거 개표일은 12월 셋째주 목요일, 12월 12일이다. 올해 약사회장 선거 판도의 핵심은 최광훈 회장(중앙대, 69)의 재선도전이다. 재선 도전이 유력한 최 회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여타 후보들에 비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최 회장은 이미 서울 FAFA 총회 홍보와 정책설명회를 겸해 전국 지부를 순회 방문한 것도 재선전략 중 하나라는 분석이다.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숙명여대, 64)도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분류된다. 현 서울시약사회장으로서 여러 현안에 목소리를 내며 두각을 나타낸 것이 권 회장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전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경험, 인맥은 권 회장의 강점으로 꼽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권 회장은 현재 출마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아끼는 상황이다.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성균관대, 63)의 재도전 여부도 관심이다. 김 회장은 성균관대 약대 총동문회가 일찌감치 지지를 선언하면서 성대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영희 회장과 정치적 동지 관계인 것을 감안할 때 이들 중 한명이 막판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김 전 회장은 현재 정책 개발 등에 매진 중이라며 충실한 준비 과정을 거쳐 8월 말 경 공식적으로 출마 여부를 확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중앙대, 63)은 최근 가장 먼저 약사회장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하며 사실상 선거전의 서막을 연 인물이다. 박 회장은 분회장, 지부장, 대한약사회 상임이사회, 부회장 직 등 약사회 회무 코스를 충실히 걸어왔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 회장은 대한약사회 보험담당 부회장으로서 이번 주 말 진행되는 수가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를 위해 약사회 부회장직을 내려 놓을 예정이다. 4명의 유력 예비후보가 떠오르는 가운데 선거 판도의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최광훈 회장과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김종환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지지 기반이 겹친다는 점에서 추후 후보가 압축되는 등의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편 자천타천 이번 선거 유력 후보 중 한명으로 꼽혔던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전 대한약사회장)은 불출마로 입장을 정하면서 최광훈 회장과의 세 번째 약사회장 선거 리턴매치는 힘들어졌다.2024-05-28 16:51:02김지은 -
"강아지 탈 쓴 펫약사 전국 방방곡곡 누벼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순둥순둥한 강아지 탈을 쓰고 약국은 물론 동네 공원, 캠핑장, 마트, 펫 박람회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약사가 있다. 올해로 부산 별빛약국 운영 6년차인 김건호 약사(38·경성대 약대)가 주인공이다. 6살 난 반려견 '시월이'의 아빠이자 SNS에서 '펫약사'로 익히 알려진 김 약사는 지역약사회 동물약 강사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가 동물약에 관심을 가지고 펫약사로 활동하게 된 계기는 시월이 덕이었다. "어릴 적 강아지와 함께했던 좋은 추억이 많았었는데, 신혼 때 강아지를 좋아하는 아내 덕분에 시월이를 만나게 됐어요. 시월이의 보호자가 돼 강아지 육아를 하다 보니 반려견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즐겁고 소중했습니다. 그러다 나눔스터디를 통해 시월이를 키우며 느꼈던 점과 동물약에 대한 강의를 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러 여러 약사님들 앞에서 강의를 할 수 있게 됐네요."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들 조차도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약과 영양제를 선택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점이 SNS인 인스타그램에서 펫약사로 활동하는 배경이 됐다. "반려동물이 아프다고 사람 진통제를 챙겨달라고 하시는 분도 계셨고,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중복해 사용하는 분도 계셨어요. 온라인에도 잘못된 정보가 넘쳐 나다 보니 보호자들도 정보를 취사선택하시기 어려워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약사로서 약과 영양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으로 반려동물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펫약사'로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게 됐죠."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카드뉴스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작년 4월부터 강아지 탈을 쓰고, 반려견 시월이와 함께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역전되기 시작했다. 부끄러워 쓴 탈이 환호의 대상이 됐다. "많은 약사님들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 얼굴을 노출하며 퍼스널 브랜딩을 하고 계시지만, 저는 나름 관종입니다만 얼굴 노출까지는 부끄러워 강아지 탈을 쓰기 시작했는데 '귀엽다', '재미있다'고 반응해 주셔서 계속 탈을 쓰고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네 공원 등에서도 탈을 쓰고 콘텐츠를 촬영하다 보면 탈과 콘텐츠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모여드는 아이들, 어르신들도 계신다. 하지만 탈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효자(?)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는 게 김 약사의 설명이다. 탈을 쓰고 있을 때는 말이나 행동 등을 편하게 할 수 있어 자신이 넘치지만, 탈을 벗는 순간 탈을 썼을 때 보다도 더 많은 호기심과 관심이 쏠릴 때는 여전히 부끄러움이 크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펫약사가 갖고 있는 동물 상비약 대공개', '반려동물 관련 추천도서', '강아지가 수영하면 좋은 5가지 이유', '강아지 비만 테스트', '여름철 모르면 큰일나는 강아지 질병 탑4', '강아지 혀 색깔의 비밀', '눈물자국 없애는 법', '절대 실패하지 않는 심장사상충약 선택법', '시월이는 어떤 영양제를 먹을까'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는 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동물약을 취급하는 약사, 일반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도 재미는 물론 지식으로써 유용함까지 선사한다. 영상 업로드도 주 5회 정도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다. "따로 영상제작이나 편집에 대해 배운 적은 없지만 크리에이터 분들 영상을 참고해 벤치마킹하거나 영상편집 기술을 찾아보며 독학하고 있습니다. 업로드 주기도 주 2~3회에서 최근에는 시월이와 펫약사의 일상까지 포함해 확장해 나가고 있고요." '말 못하는 반려견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자'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반려동물관리사 1급, 반려동물행정교정사 1급, 영양전문강사 3급, 펫뉴트리션 코스 이수 등 그는 공부에도 진심이다. "동물약국을 운영하다 보니 반려동물 건강에 대한 상담이 동물약만 알아서 되는 게 아니라는 걸 느꼈어요. 보호자분들 보다 더 많이 알아야 제대로 상담과 복약지도가 가능하겠구나 싶어 공부를 하고, 자격증에도 도전했죠. 하지만 아직도 부족한 게 많아 끊임없이 배우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동물약국 사용설명서'를 주제로 온라인 강의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펫약사를 알아보고 온라인을 통해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다. 인스타그램, 블로그,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질환, 영양제, 생활요법에 대한 질문에 중간 중간 짬을 내 상담하는 것도 그의 일과 중 하나다. 요즘에는 상담 요청이 많아 늦은 밤까지 상담을 해드리는 일이 많다고 한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5년 2500곳에 불과하던 동물약국 수도 1만곳을 넘을 만큼 국민들이 반려동물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약국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동물약 강의도 늘어나고, 약사님들이 운영하는 블로그 등도 있다 보니 동물약에 관한 지식을 얻는 데 큰 어려움이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만약 동물약국이 처음인 분들의 경우 심장사상충 예방약, 내외부구충제, 피부약, 귓병약, 소독약, 안약 등을 취급하면서 질환에 따른 의약품과 영양제로 확장해 나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반려동물 건강까지도 온·오프라인에서 약사들의 역할을 키우는 데 있다. "사람 건강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건강에 관해서도 약국에서 전문지식을 갖고 정보를 전달하고, 상담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온라인과 오프라인 영역 모두에서 소통하다 보니 '두 영역이 모두 필요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게 그의 얘기다. "온라인이 국민건강에 최전선이라면 동네약국은 국민건강의 최후의 보루인 셈이죠. 이 두가지가 조화롭게 작용해 국민과 반려동물의 건강까지도 지킬 수 있게 되길 기대하고, 제가 조금이나마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2024-05-28 16:49:47강혜경 -
"인문학·학술교육 흠뻑"...동작구약, 연수교육 200여명 참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동작구약사회(회장 이명자)는 지난 25일 유한양행 4층 강당에서 약사연수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약사 출신 음악평론가인 정지훈 강사의 클래식 인사이트로 ‘유럽 음악 페스티벌의 현장을 가다’가 진행됐다. 2부는 중앙대학교 약대 정병욱 교수의 ‘비만의 병태생리기전에 대한 이해와 최신약물요법’ 3부는 약국 내 법정의무교육(구약사회 약학부회장)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교육에는 200명 넘는 회원들이 참석했다.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음악 여행과 함께 회원들이 관심을 갖는 학술 분야를 진행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구약사회는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연수교육에 참석해주고 집중해 강의를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다음에도 진행될 연수교육에도 회원들이 기다려지는 연수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4-05-28 16:40:21정흥준 -
김대업 총회의장 "차기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 않겠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1대 대한약사회장 선거 후보군으로 분류됐던 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전 대한약사회장)이 불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약사사회 내부는 오는 12월 12일 치러지는 약사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최광훈 회장과 김대업 총회의장의 리턴 매치 여부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로 주목돼 왔다. 최광훈 회장의 재선 도전이 기정사실화 돼 있는 상황에서 전임 회장인 김대업 의장이 재등판 할 경우 최 회장과 김 의장 간 약사회장 선거 세 번째 리턴 매치가 성사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의장은 28일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올해 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의 불출마 시 출마 가능성이 점쳐졌던 전임 집행부 핵심 임원들 역시 이번 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별다른 뜻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현재 약사회 총회의장으로서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만큼, 올해 12월에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 및 지부장 선거를 관리하게 된 만큼 공명정대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중심을 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더불어 현재 맡고 있는 약사회 총회의장과, 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 직에 전념하며 약사회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장의 불출마 결정으로 올해 약사회장 선거 판도에도 일정 부분 변화가 예상된다. 김 의장은 “현재 맡고 있는 역할들에 충실하며 약사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앙선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05-28 16:11:05김지은 -
펜타닐 투약이력 미확인 의사, 3번 적발시 과태료 백만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앞으로 펜타닐 성분 마약류를 처방하려는 의사는 환자가 과거에 유사한 마약류 등을 처방받아 투약했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환자 투약 내역을 확인하지 않는 등 법적 의무를 위반해 적발된 의사는 1차 경고, 2차 20만원, 3차 100만원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긴급 상황이거나, 오남용 우려가 없거나, 암환자 통증 완화를 위한 경우 등은 의사 투약 내역 확인 의무가 면제된다. 해당 규제는 오는 6월 14일부터 시행된다. 28일 정부는 국무회의 심의를 거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마약류를 처방·취급하는 의사가 특정한 마약이나 향정신성의약품을 기재한 처방전을 환자에 발급할 때 원칙적으로 환자의 종전 투약 내역을 확인하도록 의무화하는 개정 마약류 관리법이 지난해 6월 13일 공포돼 올해 6월 14일 시행을 앞두면서 대통령령 개정된 것이다. 정부는 의사에게 환자 과거 투약 이력을 확인해야 하는 마약류·향정약을 '펜타닐(Fentanyl)'과 그 염류(내용고형제와 외용제제 형태만 해당)로 규정했다. 마약류 처방 환자 투약 내역 확인 의무를 위반한 의사는 적발 횟수에 따라 경고(1차), 30만원(2차), 100만원(3차)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개정 시행령은 의사가 환자 마약류 투약 이력을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단서 조항에 따라 의무 면제 사유도 규정했다. 긴급한 사유가 있는 경우, 오남용 우려가 없는 경우, 암환자 통증을 완화하기 위한 경우, 그 밖에 투약 내역을 확인하지 않고 처방전을 발급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인정하는 경우가 투약 이력 면제 사유다.2024-05-28 16:00:59이정환 -
팜젠사이언스, 국립서울현충원 묘역정화 활동[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팜젠사이언스(대표 박희덕, 김혜연)는 지난 24일 서울시 동작구 소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봉사 활동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방배캠퍼스에 근무하는 임직원이 참여했다. 팜젠사이언스 자원봉사단은 현충탑 참배와 조화정리, 태극기 꽂기 등 묘역정화 활동을 통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을 기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팜젠사이언스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장애인 운동선수를 채용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게 지원하고 꾸준하게 의약품을 기부하는 등의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특히 동작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서달산 일대에서 유해식물을 제거하고, 한강 시민공원 청소 및 까리따스 복지관 자원봉사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월 동작구청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팜젠사이언스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직원들의 참여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범위를 확대하는 등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2024-05-28 15:33:14노병철 -
'투여 편의성 확보'…황반변성약 아일리아 고용량 허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투여 간격을 2배 이상 늘린 아일리아 고용량 제제가 국내 허가됐다. 이번 허가로 아일리아는 경쟁약물 대비 가장 긴 투여 지속성 확보하게 됐다. 바이엘은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아일리아 고용량(8mg)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아일리아는 바이엘과 리제네론이 개발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지난 2013년 저용량(2mg) 허가 이후 약 10여 년 만인 올해 4월 고용량도 국내 승인됐다. 아일리아는 망막에서 혈관내피성장인자(VEGF)-A, B와 성장인자에 결합해 VEGFR가 본래 수용체와 결합해 활성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바이엘이 아일리아 고용량 허가에 공을 들인 이유는 투여 간격 연장과 관련돼 있다 기존 아일리아 저용량은 2개월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아일리아 고용량은 투여 간격이 최대 5개월로 늘어난다. 허가 기반은 황반변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ULSAR 연구와 당뇨병성 황반 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PHOTON 연구다. PULSAR 연구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환자 1009명을 대상으로 아일리아 고용량과 저용량의 효능을 비교했다. 임상에서 아일리아 고용량은 12주 간격 투여군에서 48주차 최대교정시력이 기저값 대비 6.7글자, 16주 간격 투여군 6.2글자로 아일리아 저용량인 8주 간격 투여군 7.6글자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 65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HOTON 연구에서도 아일리아 고용량은 저용량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다. 임상 결과, 아일리아 고용량은 최대교정시력이 기저값 대비 평균 8.8글자, 16주 간격 투여군 7.9글자를 기록했다. 아일리아 고용량은 저용량의 9.2글자와 유사한 시력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환자 93%는 48주 차에 12주 이상 투여 간격 유지가 가능했다. 이에 아일리아 고용량은 로슈 바비스모와 시장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비스모는 4달에 1번 투여로 아일리아 저용량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김재휘 한국망막학회 미래이사(김안과병원)는 “아일리아 저용량으로 증상 조절이 안되는 환자들에게 고용량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아일리아는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검증된 성분이기 때문에 고용량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다양한 치료옵션이 있지만 저용량에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에게는 우선적으로 아일리아 고용량을 고려할 것 같다. 환자 첫 투여 시에도 대부분은 투여 간격 이점이 있는 고용량으로 시작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2024-05-28 15:18:04손형민 -
성균관약대 신주영 교수팀, 항생제-신경발달장애 관련 구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공동 1저자 최아형 박사, 이혜성 연구교수, 공저자 정한얼 박사)이 국내 산모-신생아 연계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산모 및 신생아에서의 항생제 사용과 어린이 신경발달장애 발생 간 관련성을 구명한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학술지 BMJ-British Medical Journal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모의 임신 중 항생제 사용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생후 6개월 이내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 역시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으나 뇌전증 발생 위험의 경우 약간 증가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어린이에서의 신경발달장애는 최근 전 세계적인 유병률 및 질병부담 증가로 인해 주요 공중보건학적 쟁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는 뇌나 중추신경계의 성장이나 발달에 장애가 오는 상태를 말하며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등이 있다. 아직 신경발달장애 발생에 대한 생물학적 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출판된 바 있다. 연구팀은 "항생제는 산모 및 어린이에서 감염과 관련된 치료를 위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의약품이지만 장내 미생물 군집의 불균형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이에 따라 장-뇌 축(Gut-Brain-Axis), 즉 뇌가 관장하는 중추신경계와 장이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연구결과로 인해 장내 미생물이 발달하는 태아 또는 신생아 시기 동안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이 제기되지만 해외에 비해 국내에서의 항생제 사용률이 매우 높으며 특히 산모, 신생아에서의 항생제 사용에 대한 안전성 근거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 연구수행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연구는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약 12년간 출생한 어린이 약 400만 명을 연구대상으로 포함했으며, 임신 중 또는 생후 6개월 동안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라 산모 및 신생아의 성향점수 매칭 및 형제자매 코호트를 구축, 성향점수 매칭 코호트는 다양한 교란요인들을 고려하기 위해 구축했으며, 형제자매 코호트는 유전/환경적 요인들을 고려하기 위해 구축했다. 성향점수 매칭 코호트 내에서는 산모 및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이 신경발달장애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유전/환경적 요인이 크다고 알려진 신경발달장애의 특징을 고려하기 위한 형제자매 코호트 연구 결과, 임신 중 산모의 항생제 사용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뇌전증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6개월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 역시 마찬가지로 자폐스펙트럼장애, 지적장애, 언어장애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뇌전증의 경우 1.13배 증가시킨다는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특히, 생후 더 일찍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와 더 긴 기간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에서 그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신주영 교수는 "의약품 처방 및 사용에 있어서의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임신부와 신생아 인구집단을 위한 안전성 근거를 생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 감염이라는 질환 자체도 산모 및 태아의 건강결과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임상지침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생후 6개월 신생아의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뇌전증 발생의 상대적 위험의 높게 나온 점은 주의해야할 만한 결과이다. 하지만, 항생제 사용 여부에 따른 뇌전증 발생의 절대적 위험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항생제 처방을 지양하기 보다는 반드시 항생제의 치료적 위험-편익을 함께 평가되어야 한다"라고 전하며, "다만, 항생제 장기 복용과 생후 초반에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린이의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BMJ-British Medical Journal (Impact Factor=107.7, JCR ranking 상위 2.1%)'에 5월 22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사업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규제과학인재양성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고 덧붙였다.2024-05-28 14:24:36강혜경 -
서울 중구약, 장애인 건강증진 위해 복지관과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중구약사회(회장 김인혜)가 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해 복지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구약사회는 지난 16일 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문중호)와 협약을 맺고, 장애인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한 환경조성에 협력하기로 다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장애인 복지 인프라 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인혜 회장은 "약사회가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아직 우리 지역사회에 장애 관련 환경이 미흡하고, 편견이 있다. 장애인이 우리의 이웃으로서 나은 생활을 누리고 장애 편견 해소를 위해 약사회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문중호 중구장애인복지관장은 "중구약사회가 장애인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약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 등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약사회는 중구 장애인 복지를 위해 마련된 기금을 전달했다. 협약식에는 김인혜 회장과 안영습·이선민 부회장, 최명자 위원장, 문중호 중우장애인복지관장과 직원들이 참석했다.2024-05-28 13:54:47강혜경 -
병원 본인확인 의무화…전자문서까지 증명서 확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병·의원 본인확인, 건강보험자격 확인 의무화가 지난 20일부터 시행중인 가운데 정부가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명서 범위를 전자문서 등까지 확대한다. 구체적으로 전자서명법에 따른 전자서명이 첨부된 전자문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에 따른 본인확인기관이 제공하는 본인확인 증명서가 신분증명서로 추가된다. 요양기관과 가입자·피부양자 편의 제고가 목표로,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28일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을 공포했다. 개정 건보법 시행규칙은 제5조 제3항 3호를 신설해 병·의원 본인확인 신분증명서 범위에 전자문서를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전자서명 첨부 문서나 본인확인기관이 제공하는 증명서 등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법에 따라 본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 또는 서류를 제시해도 병·의원 급여진료를 받을 수 있다. 건보법 시행규칙 '제7조의2(본인 여부 및 자격 확인 등)'도 신설했다. 병·의원이 가입자나 피부양자 본인 여부, 건보자격을 확인하는 경우 건강보험공단이 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했다. 다만 불가피하게 정보시스템으로 자격 확인이 불가능하면 건보공단 이사장이 정한 방법으로 자격을 확인해야 한다. 본인확인 의무가 면제되는 사유도 정했다. 응급환자 등 요양급여 실시가 지체되면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이에 준하는 경우에는 건강보험증이나 신분증명서 제출·확인 의무가 면제된다. 이 밖에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 본인 여부, 자격 확인이 환자 진료에 심각한 불편이나 지장을 초래하는 부득이한 경우로서 복지부 장관이 정해 고시한 경우도 의무가 면제된다. 복지부는 "요양기관의 본인 여부, 건보자격 확인 의무 건보법 개정에 맞춰 신분증명서 범위에 전자서명 첨부 전자문서, 본인확인 증명서 등을 추가했다"며 "공단이 구축·운영하는 정보시스템을 통해 자격 확인을 하도록 해 본인 여부나 자격 확인에 관한 요양기관, 가입자, 피부양자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5-28 12:21:55이정환 -
트라젠타 제네릭, 우판권 이슈에 61개 중 15개만 출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다음달 8일 DPP-4 억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물질특허가 만료됨에도 대다수 제품이 출시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권) 제품만 출시되고, 나머지 품목들은 판매금지 기간이 풀리는 내년 3월에만 판매가 가능하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6월 9일 급여등재되는 트라젠타 제네릭 단일제는 총 15개 품목이다. 알리코제약, 한국휴텍스제약, 알보젠코리아, 아주약품, 보령, 한림제약, 동화약품, 일동제약, 하나제약, 국제약품, 경동제약, 신일제약, 휴온스,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등 제약사가 트라젠타 제네릭 단일제를 출시한다. 단일제 시장에 대형 제네릭사들이 빠진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리나글립틴5mg+메트포르민염산염1g 제제에 29개사가 몰린 것과도 대조적이다. 단일제 시장에 중소 제약사 위주로 15개사만 출시하는 이유는 우판권 때문이다. 15개사는 지난 2019년 2월 우판권을 획득했다. 트라젠타 결정형 특허를 회피하면서 허가와 동시에 우판 권리도 확보한 것이다. 이들의 우판 권리는 2025년 3월 8일 까지다. 즉, 2025년 3월 8일 전에는 우판권을 획득한 제품과 동일의약품은 판매가 금지된다. 우판권 획득 품목(19개) 제외 42개 동일의약품이 허가를 받은 상황. 이들은 내년 3월 8일 이후에나 출시가 가능한 상황이다. 우판권 획득 실패로 출시일이 9개월이나 늦어진 것이다. 제네릭 제품은 초기 시장 선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판권 획득 실패 제품은 9개월 늦게 시장에 나서게 돼 훨씬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 이에 마더스제약 등 4개사는 우판권을 우회해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염변경 제품을 허가받았다. 염변경제품은 동일의약품이 아니기 때문에 우판권과 상관없이 출시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약가 가산도 받아 정당 675원으로 후발약 단일제 중 최고가에 위치하게 된다.2024-05-28 12:08:10이탁순 -
제약 6곳 '에스글리토' 특허도전...당뇨복합제 정조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의 당뇨 복합제 '에스글리토(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에 제네릭사들이 특허 도전장을 냈다. 보령을 비롯한 6개사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성분이 조합된 복합제의 특허를 회피 혹은 무효화해 관련 제네릭을 조기 발매한다는 전략이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동국제약·메디카코리아·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한국프라임제약·대화제약 등 6개사는 최근 에스글리토 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했다. 이들은 동시에 같은 특허에 무효 심판도 청구했다. 무효 심판의 경우 기존에 제뉴원사이언스가 지난달 심판을 청구한 상태였다. 제네릭사 입장에선 한 가지 특허를 두고 회피 도전과 무효 도전에 동시에 나서는 셈이다. 에스글리토는 2028년 8월 만료되는 '글루코피라노실-치환된 벤젠 유도체를 포함하는 약제학적 조성물' 특허로 보호된다. 다만 이 특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특허목록집에 등재되지 않았다. 각 성분 단일제인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트라젠타(리나글립틴) 사례와 마찬가지로 베링거인겔하임 측의 특허 미등재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허 도전 업체들은 에스글리토 특허를 회피 혹은 무효화한 뒤 제네릭을 조기에 발매한다는 전략이다. 동일한 특허에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 도전한다는 점에서, 이들의 특허 극복 의지가 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내달 트라젠타 물질특허 만료 이후로 리나글립틴 제네릭의 발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특허도전 업체들은 추가로 에스글리토 특허까지 극복해 리나글립틴 기반의 복합제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할 수 있다. 관건은 또 다른 미등재 특허의 존재다. 자디앙이나 트라젠타 사례처럼 아직 발굴되지 않은 미등재 특허가 남아있을 수 있다. 특허도전 업체 입장에선 미등재 특허를 극복하지 않더라도 품목 허가에는 문제가 없지만, 제품을 발매했을 때 특허 침해 소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에스글리토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조합의 당뇨 복합제 가운데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올리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에스글리토의 지난해 처방액은 27억원이다. LG화학 '제미다파(다파글리플로진+제미글립틴)' 22억원, 아스트라제네카 '큐턴(다파글리플로진+삭사글립틴)' 21억원, 종근당 '엑시글루에스(다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6억원, 동아에스티 '슈가다파(다파글리플로진+에보글립틴)' 5억원 등에 앞선다. 올해의 경우 1분기에만 25억원의 처방실적을 내며 지난해 연간 처방실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했다. 제약업계에선 에스글리토가 최근 높은 처방실적 상승세를 보인다는 점에서 다른 제네릭사들이 추가로 이 특허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2024-05-28 12:00:40김진구 -
'FDA 입성 재도전' HLB 리보세라닙 추가 효능 입증[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간암에 이어 부신피질암 임상에서도 효과를 입증했다. 해당 병용요법은 기존 표준치료요법 대비 유의미한 주요 평가변수 개선을 확인했다. 두 치료제는 간암에서도 더 긴 최종 전체생존(OS) 결과도 확인한 만큼 FDA 신약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는 분석이다. 28일 최근 발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 초록에 따르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부신피질암 임상2상 결과가 공개됐다. 두 치료제 개발사인 HLB와 항서제약은 종양 내 신생혈관 형성에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VEGFR2) 억제제 리보세라닙과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통해 간암, 위암, 부신피질암 등에서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임상은 이전 치료에 실패한 절제 불가능 또는 전이성 부신피질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투여해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은 객관적반응률(ORR) 52%, 질병통제율(DCR) 95%를 기록했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과 OS 중앙값은 각각 12.6개월, 20.9개월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3-4등급 치료 관련 이상반응은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증가(28.6%), 아스파르테이트 아미노전이효소(AST) 증가(23.8%), 림프구감소증(23.8%) 등이었다. 연구진은 “허용 가능한 독성과 함께 주요 평가지표 개선이 이뤄졌다. 진행성 부신피질암의 1차 치료제로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추가 평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간암서도 임상결과 업데이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치료 최종 OS 데이터와 하위분석 결과에 대한 초록도 공개됐다. 최근 HLB와 항서제약은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간암 1차치료 허가 신청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최종보완요청서(CRL)을 수령한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병용요법은 최종 임상에서 더 긴 OS 결과를 확보했다. 시설 문제로 허가가 반려됐지만 유효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회사 측의 주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CARES-310로 명명된 연구는 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치료제로서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이다. 이번 ASCO 2024에서 공개되는 결과는 PFS 1차 분석(데이터컷오프 2021년 5월 10일), OS 중간 분석(데이터컷오프, 2022년 2월 8일) 이후 업데이트된 최종 결과다. 임상은 병용요법을 간암 표준치료제로 활용되는 넥사바 단독요법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이전 치료전력이 없는 환자 272명을 각각 22.1개월(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14.9개월(넥사바) 동안 추적한 결과, O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 23.8개월, 넥사바군 15.2개월로 확인됐다. 이는 중간 분석 결과인 22.1개월 대비 긴 수치였다. OS 이점은 지리적 지역, 인종 및 병인에 관계없이 하위 그룹 간에 일반적으로 일관되게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 3등급 이상 이상반응(TRAE)은 고혈압(37.5%), AST 증가(16.5%) 등이었다. 또 HLB와 항서제약은 간암 환자의 불량한 예후 표지자를 알아보기 위해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의 하위분석도 진행했다. 임상 결과, 병용요법은 낮은 생존 연장과 관련되는 호중구-림프구 비율(NLR)과 혈소판-림프구 비율(PLR)이 더 낮은 군에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NLR과 PLR이 간암 환자의 예후 표지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지만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더 큰 규모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2024-05-28 12:00:38손형민 -
신촌-용인세브란스 엇갈린 표정...외래환자 풍선 효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파업 여파로 신촌세브란스는 직격탄을 맞고 있지만, 수도권 분원인 용인세브란스는 외래 환자가 증가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 빅5 병원들의 외래 진료 감소가 풍선효과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동일 의과대학 부속 대학병원도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신촌세브란스를 비롯해 빅5 대형병원들은 여전히 입원 병동 가동률이 반토막이다. 연쇄적으로 입원·수술·외래에서 전체적으로 떨어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상급종합병원 약제부 관계자 A씨는 “전공의가 아직 복귀하지 않았고, 입원 병동도 1곳만 재가동하고 나머지는 그대로다. 줄어든 환자가 크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병원의 약제부 관계자 B씨도 “전공의 회복까지는 기약이 없기 때문에 병원에서는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수술과 입원뿐만 아니라 신규 외래 환자도 크게 줄었다. 약국들도 그 여파를 매출 감소로 체감하고 있다. 빅5 병원 인근 약국은 “20% 가까이 감소했고 여전히 회복은 되지 않고 있다. 병원마다 상황이 다르겠지만 비슷할 것이다. 아무래도 전공의 비율이 낮은 병원들의 영향이 적을 것이다. 특히 신규 병원들이 전공의가 적다”고 했다. 용인세브란스도 전공의 비율이 적은 병원이다. 전공의 파업에 따른 직접적인 요인으로 볼 수만은 없지만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개원 4년차로 꾸준히 외래 환자가 늘어나고는 있었다. 전공의 사태로 다른 의료기관이 어려움을 겪기 때문인지, 원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탄력이 붙은 건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신규 환자가 늘어나고 있고 의료진들의 업무는 늘어났지만 입원이나 수술 등의 감소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이 관계자는 ”올해 상승세가 두드러지긴 한다. 전년 동기 대비는 19% 가량이 올랐다. 특히 목표 달성이 어려운 것이 신규 환자인데 올해는 목표를 상회하고 있다”면서 “일부 과는 당직이 늘어나긴 했지만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전했다.2024-05-28 11:55:02정흥준 -
영유아 수족구 2배 이상 증가...관련 처방도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가 유행함에 따라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수족구 환자 증가세가 큰 폭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약사는 "최근 1~2주 사이 수족구 환자가 크게 늘어났다"며 "통상 여름철 유행을 보이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는 유행이 빨리 찾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입안, 손, 발에 수포가 생기는 게 보통이고, 발열과 인후통 등이 있다 보니 해열진통제와 항바이러스제, 항히스타민제, 연고 등이 다양하게 처방된다"고 설명했다. B약사는 "지난 주 주말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집단생활을 통해 주로 감염되다 보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감염돼 오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코로나19 당시 잠잠하다 최근 1~2년 사이에는 다시 유행을 보이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수족구 환자는 4주 새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13~18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병의 병원체가 인체에 침입한 것으로 의심이 되나 감염병 환자로 확인되기 전 단계에 있는 사람)는 1000명당 8.9명으로 ▲19주 6.2명 ▲18주 5.3명 ▲17주 6.5명 ▲16주 3.2명 ▲15주 2.7명 등과 비교할 때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0~6세를 중심으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약국가에 따르면 또한 푸리노신시럽과 두드리진시럽, 이녹시시럽 등 관련 제제가 일부 도매상에서는 품절 상태를 보이는 등 빠른 속도로 재고가 빠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약사는 "위생과 함께 수족구의 경우 아이들이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염과 마찬가지로 전해질 공급 역시 매우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할 경우 식용 포도당 등을 함께 추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들도 감염예방을 위한 당부에 나섰다. 울산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는 "감염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가 매우 중요하며,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등의 물품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2024-05-28 11:44: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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