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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결핵협회·마이허브와 '폐 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출범한국아스트라제네카 폐건강 체크버스 출범식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 광장에서 '폐 건강 체크버스' 캠페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가능한 버스를 전국적으로 운영해, 평소 인지하지 못했던 폐 결절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그동안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이번 캠페인을 위해 대한결핵협회 및 메디컬 AI 솔루션 기업 마이허브와 손잡고, 찾아가는 ‘폐 건강 체크버스’를 전국에서 운영한다.폐암은 2023년 기준, 국내 전체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한 암종이다. 2018~2022년 5년 상대 생존율 추이를 보면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는 병기에 발견 시 생존율이 79.8%로 매우 높지만, 암이 발생한 장기에서 멀리 떨어진 다른 부위에 전이되는 경우 생존율은 12.9%까지 급격하게 감소한다.하지만 원격 전이 상태에서 암을 진단받는 환자의 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기적인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저선량 흉부 CT는 폐암을 더 정확하게 발견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효과적인 검진 방법이며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는 일반 엑스레이보다 폐 결절 발견에 효과적이다.국내 단일 기관에서 AI가 탑재된 흉부 엑스레이와 일반 엑스레이의 폐 결절 검출률을 비교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 그룹의 폐 결절 검출률은 비인공지능 그룹 대비 2배 이상 높았다.전세환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폐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기 때문에 비흡연자에게도 폐암 검진이 필요하다. 특히 폐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이날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대한결핵협회 및 마이허브와 이번 캠페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3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현장에 설치된 폐 건강 체크버스를 통해 많은 시민이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고, 인공지능(AI)이 분석한 리포트를 받아보며 자신의 폐 건강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은 "캠페인을 통해 대한결핵협회가 호흡기 질환을 넘어 보다 넓은 질병군으로 사회적 책임을 넓혀갈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 취약 계층을 비롯해 누구나 폐 건강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건강관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 양혁 마이허브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술 공급을 넘어, 국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검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민관이 뜻을 모은 의미 있는 사례"라며 "마이허브는 인공지능 기반 영상 판독 솔루션을 통해 폐 결절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한편,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글로벌 비영리 협력기구 ‘폐암 전문가 협의체(Lung Ambition Alliance, LAA)’의 일원으로 폐암이 사망 원인이 되지 않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폐암 인식 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5-06-30 10:12:37황병우 -
신약개발에 동물 실험 사라진다...대체시험법 개발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는 의약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지원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의 성과확산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신약 후보물질 개발 때 동물에 약물을 투여해 독성과 효능을 확인하는 비임상 동물실험을 해왔으나, 생명윤리 차원의 문제와 함께 동물과 인체 간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임상 실패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이에 대응해 세계 주요국은 비임상 동물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식품의약국(FDA)이 비임상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지난 4월 발표하는 한편, 국립보건원(NIH)이 첨단대체시험법을 정부 전략사업으로 선정해 10년 동안 최대 40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첨단대체시험법은 신약 개발과정에서 필수적이었던 동물실험에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개발 중인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인간의 생체 반응도 더 잘 예측할 수 있다.아울러, 관련 글로벌시장의 성장세도 높은 첨단바이오 분야의 미래성장 유망기술로 평가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첨단바이오산업의 기술주도권 확보와 국내 바이오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산업부, 과기부, 복지부 합동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이번 사업으로 미세생리시스템 구축·검증용 원천기술 개발, 기존 동물모델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인체모사율 높은 미세생리시스템 및 평가법 개발, 비임상 평가 플랫폼 소재·부품·소프트웨어 및 분석 장비 국산화 등 대체시험법에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부터 핵심 소재·부품·장비 개발 등 전 주기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첨단바이오의약품 비임상 유효성 평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 성과확산 협의체'를 발족해 첨단대체시험법 관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국내 바이오기업의 신시장 창출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2025-06-30 10:10:02강신국 -
파마리서치,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대표이사 손지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활동 현황과 중장기 계획을 담은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식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파마리서치의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사업 활동이 환경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국내외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작성됐다. 재무·비재무 성과를 포괄적으로 담아 고객, 주주,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과 신뢰 기반 소통을 강화하고자 했다.환경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QR코드 기반의 제품설명서 도입, 다회용 컵 사용 장려 등 자원 절감 캠페인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연어 치어 방류 및 해안 정화 활동 등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 내용도 포함됐다.사회 부문은 고객,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품질·안전·복지 관리 체계강화에 관한 내용을 담았다. 파마리서치는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를 기반으로 품질관리 조직을 구축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등 국제 인증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임직원 교육 및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정례화한 부분도 소개했다.지배구조 부문은 ESG 경영을 내재화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을 주요하게 설명했다. 이사회 중심의 투명한 경영 감시를 위한 감사위원회 운영, 이해관계자 거래규정 제정,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 등 주주 권익 보호 정책 강화 부분을 소개했다. ESG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해 기업 거버넌스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파마리서치는 이번 보고서를 국내외 투자자, 고객, 협력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 발간은 ESG 경영에 대한 회사의 의지를 구체화한 첫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ESG 전략을 전사적으로 실행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파마리서치는 재생의학을 기반으로 DOT®PDRN 및 DOT®PN 물질을 활용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리쥬란®, 리쥬비엘®, 콘쥬란®, 리쥬란 코스메틱, 리안® 점안액, 리쥬더마®, 리쥬비넥스크림 등이다.2025-06-30 09:35:02이석준 -
약국 있지만 분업예외 지정...지자체, 규제혁신상 받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이 폐업하지 않았지만,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을 추진한 지자체가 전북도 규제혁신 대상을 받았다.전북도는 26일 전주시 왕의지밀에서 도내 각 시군 및 관계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2025년 제1회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장수군은 산서면의 의약분업 예외지역 지정 사례를 발표했다. 장수군 산서면은 초고령화 지역으로 약사법에 의거 진료‧처방을 하는 보건지소 1곳과 조제를 담당하는 약국 1곳이 1km 이내 개설돼 있는 의약분업 지역이다.그러나 약국장(87)의 고령에 따른 거동불편 등 건강질환으로 정상적 약국 운영이 이뤄지지 않아 주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인근 임실군 오수면까지 가서 약국을 이용해야만 하는 실정이었다.이에 장수군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하여 행안부 중앙규제 개선 과제안으로 분업예외 지정을 요구했고 지방규제혁신위원회 안건 상정 회의를 거쳐 복지부가 대안 제시‧수용을 했다.장수군은 "산서면 보건지소에서 진료‧처방과 함께 약 조제가 가능해져 주민의 생명과 직결된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향상됐고, 공중보건의료 서비스 제공 확대로 지역간 건강 격차가 해소됐다"고 평가했다.아울러 전국 최초 시니어 의사 채용으로 의료 취약지 의료 공백 해소를 발표한 정읍시는 최우수상을, 군산시의 '소아의료 공백 해소, 공공심야 어린이 병원이 답이다'는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시군은 하반기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여해 전국에서 올라온 지자체들과 또 한 번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강미순 전북도 자치제도과장은 "이번 대회는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규제 혁신 성과를 서로 공유하고,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창의적인 규제혁신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업을 통해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6-30 09:20:10강신국 -
유나이티드 '피타릭캡슐' 8월 발매…고지혈증 라인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은 피타바스타틴 2mg과 페노피브릭산 110mg을 주성분으로 한 복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릭캡슐’을 오는 8월 1일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피타릭캡슐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독자적인 EH(EnHanced Bioavailability) 기술을 적용해 페노피브릭산 생체이용률을 개선한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국내 최저함량에서도 동일한 약효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활성형 페노피브릭산을 적용해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켰다.장용 코팅 기술을 통해 위 내 약물 방출을 차단하고 소장에서 선택적으로 용출되도록 설계했다. 이에 고지혈증 치료제 복용시 흔히 동반되는 위장장애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알카리화제와 가용화제를 병용해 유효 성분 용해도를 개선시켜 개인 간 약물 흡수 편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회사는 피타릭캡슐의 페노피브릭산과 피타바스타틴 두 성분 모두 원료 합성부터 자체 생산하고 있다. 이에 원료-제형-완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의 품질 일관성과 공급 안정성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개량신약 아트맥콤비젤을 통해 고지혈증 시장에서 탄탄한 판매 실적과 영업 역량을 입증해 오고 있다. 이번 피타릭캡슐 출시로 기존 치료제와의 시너지 창출을 이루고 효과적인 복합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6-30 09:12:52이석준 -
와이브레인 '마인드스팀', 신의료기술 유예 연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멘탈헬스 전자약 플랫폼기업 와이브레인(대표 이기원)은 자사가 개발한 처방용 우울증 전자약마인드스팀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이하 네카)으로부터 신의료기술 유예연장 대상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결정은 보건복지부가 개정한 ‘신의료기술평가에 관한 규칙’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결정됐다.심사결과에 따르면, 와이브레인의 마인드스팀은 경두개직류자극술을 이용한 주요 우울장애 치료로서 임상적 활용도 및 유용성, 근거창출 가능성 및 역량 등이 유예기간 연장 기준에 부합하여 평가 유예 기간 연장 신청이 승인됐다. 이로써, 마인드스팀은 향후 2년간 추가로 병원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국내 최초 재택치료 제품으로 허가를 받은 우울증 전자약인 마인드스팀은 인체에 안전한 미세 전류자극인 tDCS를 이용해 저하된 전두엽의 기능을 정상화해 우울증을 치료하는 제품이다. 2021년 식약처의 시판허가 후 2022년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에 선정돼 지금까지 비급여로 처방돼 왔다.마인드스팀은 국내 13곳의 상급종합병원을 비롯 총 156 곳의 병의원에 도입돼 현재까지 18만건의 누적처방을 달성했다. 우울증의 1차 치료제인 항우울제와 병용 요법으로 주로 처방되고 있고, 임산부 및 청소년 등 약물치료의 거부감이 있는 환자에게는 필수치료제로 처방이 늘고 있다.특히, 서울대병원과 경도중등도 주요 우울장애를 가진 주산기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임상의 중간결과 마인드스팀을 6주간 치료받은 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해당결과는 지난 3월 일본 고베 뇌자극 학회에서 발표됐다.일산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는“우울증 치료의 사각지대인 임산부 및 약물치료가 제한적인 환자들에게 마인드스팀이 좋은 대안 치료제가 되고 있다”며, “이번 신의료기술 유예 연장을 통해 tDCS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와이브레인 이기원 대표는 “혁신적인 의료기술의 시장 진입 기회를 마련해주는 신의료기술 유예제도를 통해 마인드스팀이 우울증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있다”며, “향후 유예 연장 기간 동안에는 바쁜 환자들이 잦은 병원 방문의 불편을 해소하고 우울증을 재택에서 편하게 치료받는 시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한편, 2020년 진행된 국내 다기관 확증 임상결과 6주 동안 매일 30분씩 마인드스팀을 단독으로 적용할 시 우울증상의 관해율이 62.8%로, 기존 항우울제의 관해율(약 50%) 보다 12.8% 더 높은 증상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서울성모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려대안산병원 등 총 6곳의 대학병원이 임상에 참여했다.2025-06-30 09:06:33노병철 -
희귀약센터, 저소득계층 자가치료용 의약품 구입비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원장 김영림)는 저소득계층 환자를 대상으로 1인당 자가치료용의약품 구입비를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자가치료용 의약품이란 국내 비유통의약품으로서 환자가 본인의 치료를 위해 센터에 수입요청하는 의약품으로, 수입시 부대비용 포함 약가 전액 환자가 부담하고 있다.지원 금액은 구입비 총액의 70% 이내로 2024년도 10월 1일부터 2025년 9월 30일 기간 중에 자가치료용 의약품을 센터에서 구입한 기초수급대상자 또는 차상위계층인 경우라면 신청이 가능하다.희귀약센터는 신청서류 접수 후 공정하고 체계적인 심사를 거쳐 우선순위에 따른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지원할 예정이다.서류 접수는 7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하며, 12월 초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에 최종 선정자 및 지원 금액 등에 대한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지원담당(02-2219-9858) 또는 센터 홈페이지(www.kodc.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5-06-30 09:02:13이혜경 -
지노믹트리 미국 자회사, '테오 드보스' 박사 영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노믹트리(대표이사 안성환) 미국 현지법인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가 ‘테오 드보스(Theo deVos)’ 박사를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으로 영입했다고 30일 밝혔다.회사에 따르면 ‘테오 드보스’ 박사는 30년 이상 분자진단 분야에서 활동해 온 전문가다. 제품 개발 초기단계부터 임상, 규제, 보험,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진단제품 개발의 전주기를 폭 넓게 경험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특히 독일의 진단기업인 ‘에피지노믹스(Epigenomics)’ 재직 당시 혈액 기반 대장암 조기진단 검사인 ‘에피 프로클론(Epi proColon)’의 개발 및 FDA 품목허가(PMA), CPT 코드 취득, 보험수가 등재 등을 주도했다. 이후 ‘아레스 제네틱스(Ares Genetics)’ CEO 및 ‘옵젠(OpGen)’의 사업개발 부사장을 역임하며 글로벌 진단사업에 기여했다.지노믹트리의 미국 현지 자회사 ‘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는 지노믹트리에서 개발한 체외진단(IVD) 제품의 미국 내 상용화를 전담하는 법인이다. 클리아 랩(CLIA LAB)과 CAP 인증 임상검사실을 설립해 미국 정부로부터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LDT(Laboratory Developed Test) 서비스 운영, 임상시험 수행, FDA 인허가, 보험 수가 확보 등 전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최근에는 방광암과 대장암에 대한 비침습적 분자진단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진출을 위한 관련 절차들을 진행하고 있다.프로미스 다이아그노스틱스 관계자는 “테오 드보스 박사의 영입으로 미국 내 허가임상 전략과 규제 대응, 상용화 전략 등을 고도화 할 것이다. 보험 및 관련 학회 가이드라인 채택 등 제품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주요 단계를 체계적으로 진행해 글로벌 분자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5-06-30 08:56:27이석준 -
'약사선배 개국노트' 이태영 약사, 내달 20일 개국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 선배 8번의 실전 개국노트' 저자이자 '약사 선배 개국 톡'을 운영하고 있는 이태영 약사가 내달 20일 오프라인 개국 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에서는 7전8기 9번의 개국 스토리부터 권리금과 처방 등 최근 개국가 트렌드, 실패하지 않는 개국 팁, 컨설팅·권리금·임대차 계약시 반드시 알아야 할 팁, 최소 개국 자금, 소자본 개국 사례 등이 소개된다.이태영 약사는 "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국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고 있다. 그만큼 사전에 갖춰야 할 지식과 정보 또한 중요하다"며 "카더라가 아닌 실제 개국 이야기에 대한 경험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세미나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하나은행 서교동 지점에서 개최되며, 신청은 구글폼을 통해 가능하다.2025-06-30 08:52:37강혜경 -
블루엠텍 'AI 내재화 지원 사업' 최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운영하는 블루엠텍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AI 내재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블루엠텍은 의약품 물류 시스템에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내재화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약품 유통 전반의 효율성을 높이고, 병·의원 및 환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안정적인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특히 병의원과 환자 대상 의약품의 안정적 공급과 병목 현상 해소를 목표로 AI 기반 수요 예측 기능을 고도화해 의료 현장과 환자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물류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블루엠텍 김현수 대표는 “그동안 시장에서 검증된 IT 솔루션에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한 AI 내재화 역량을 더해 의료 현장의 물류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고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의약품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한편, 블루엠텍은 의약품 e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를 통해 의약품 유통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앞으로도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2025-06-30 08:37:45이석준 -
관악구약, 보건소와 '마약퇴치 캠페인' 전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관악구약사회(회장 김화명)가 보건소와 함께 마약퇴치 캠페인을 전개했다.구약사회는 26일 구청 앞에서 보건소 약무팀과 함께 오후 2시부터 한 시간 가량 캠페인을 벌였다. 약사회와 보건소는 시민들에게 마약예방 메시지를 담은 유인물과 장바구니, 볼펜, 수정 테이프 등을 전달했다.캠페인에는 김화명 회장과 이미봉·김애자·임지연 약사, 김경미 사무국장 등이 참여했다.2025-06-30 08:25:41강혜경 -
건약 "제약친화형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 강력 반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단체가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반대하고 나섰다.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대표 전경림, 이하 건약)는 30일 성명을 내 "윤석열 정부의 제약산업 친화적 식약처장을 이재명 정부에서도 유임하겠다는 것은 국민건강을 외면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오유경 식약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한다"고 밝혔다.건약은 의약품 품절 방치, 부실 신약허가 체계 구축, 미프진 허가 지연 등에 대해 지적했다.수년 째 이어진 의약품 공급부족 문제에 대해 식약처는 희귀필수의약품센터를 통한 외국 약 수입을 제외하고는 실질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하는 데 무능함을 드러내 왔으며, 의약품 공급의 공적 통제수단인 공급중단보고제도도 관련 시행규칙 개정으로 제도의 실효성 마저 무력화시켰다는 것.이들은 "이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이라는 식약처의 기본적 책무를 저버린 것"이라며 "의약품 공급부족 사태가 반복될 때마다 국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지만, 식약처는 여전히 제약산업 친화적 민원해결에만 힘쓰는 모습"이라고 주장했다.특히 이들은 오 처장의 제약기업·산업 친화적 행보 문제를 꼬집었다.혁신형 제약기업 신약이라는 미명 하에 국내 제약사의 신약 허가규제를 완화하는 GIFT(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 프로그램)를 운영하며 신약 허가 절차에 실사 등 충분한 검증과정을 생략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고, 이러한 규제완화는 제2의 인보사 사태를 불러올 우려가 크다는 설명이다.또한 과학적 검증 방법도 충분히 논의되지 못한 디지털의료기기의 허가를 촉진하기 위해 '디지털의료제품법'을 통과시켜 신의료기술평가제도 규제완화와 연결되는 부실 의료기기 양산 법안을 만든 장본인인 동시에,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기가 환자에게 사용될 위험성을 높였다는 주장이다.미프진 허가 지연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건약은 "문재인 정부에서 약속했던 유산유도제(미프진) 허가를 오유경 처장은 '유산유도제 효능·효과를 작성하기 위해 추가 입법이 이뤄져야 한다'는 핑계로 막아왔으며,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6년이 지났음에도 한국은 여전히 미프진을 사용할 수 없는 유일한 OECD 가입국이기도 하다"고 비판했다.이 때문에 임신중지를 원하는 수많은 여성들은 안전한 임신중지 방법을 이용하지 못하고 비싼 수술을 진행하거나 임신중단 시기가 지연돼 건강상 피해를 입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들은 "이밖에도 오 처장은 자료보호제도로 설명되는 의약품 독점을 강화시키는 약사법 개정안을 추진?으며, 효과 없는 약으로 지적받는 콜린알포세레이트의 임상재평가 기한을 연장시켜 불필요한 약을 국민들이 계속 복용하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일련의 행보는 식약처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기관이 아니라 제약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규탄했다.이어 "국민의 건강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식약처장이 계속해 자리를 지키게 된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건약은 이재명 정부의 오유경 처장의 유임을 강력 반대하며, 이제라도 유임을 철회하고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식약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책임있는 결정을 내려주기를 촉구한다"고 주문했다.2025-06-30 08:21:49강혜경 -
제약, 정부보조금 3년새 70%↓...5곳 중 2곳 '0원'[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연구개발(R&D) 보조금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요 제약기업들이 수령한 정부보조금은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정부보조금은 3년 전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 미쳤다. 펜데믹 기간 코로나 의약품 지원이 소멸된데다 정부 R&D 예산 삭감도 정부보조금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주요 제약사 5곳 중 2곳은 정부 지원금이 0원이었다. 녹십자와 셀트리온은 지난 5년간 가장 많은 정부 R&D 지원을 받았지만 엔데믹 이후 보조금은 크게 축소됐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상장바이오기업 53곳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R&D 보조금은 255억원으로 집계됐다.한국거레소의 KRX헬스케어지수를 구성한 제약바이오기업 71곳 중 지주회사와 정부보조금 표기를 하지 않은 업체를 제외한 53곳을 대상으로 집계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금융감독원은 지난 2018년 6월 상장법인의 사업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활동과 경영상 주요사항의 기재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연구개발비 중 정부보조금을 구분하지 않거나 신약개발 연구프로젝트의 향후 계획을 기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정부보조금을 기재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지원받은 정부보조금은 2023년 480억원에서 1년새 46.9% 줄었다. 2022년 526억원에서 2년 만에 절반 이상 감소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1곳의 정부보조금은 지난 2020년 438억원에서 2021년 875억원으로 99.7% 증가한 이후 매년 감소 추세다. 작년 정부보조금은 2021년과 비교하면 3년 새 70.9% 쪼그라들었다.제약사들이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왕성한 정부 지원을 받았고 엔데믹 이후 정부보조금이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윤석열 정부의 R&D 지원 축소 경향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정부보조금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2곳 중 21곳은 정부보조금이 0원이었다. 5곳 중 2곳은 정부 지원 없이 자체 자금만으로 R&D 활동을 펼쳤다는 의미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지난 5년 동안 녹십자가 가장 많은 403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다. 연 평균 80억원의 R&D 지원을 받은 셈이다.녹십자는 지난 2020년과 2021년 각각 111억원의 정부 R&D 지원을 받았는데 2022년부터 급감했다. 2022년 59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수령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각각 30억원으로 줄었다.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혈장치료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코로나19 완치자 혈장 내 중화항체를 분리, 정제한 바이오신약 GC5131A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 과제로 선정되면서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고 임상시험은 2020년 말 마무리됐다. 녹십자는 임상자료의 데이터 분석 작업을 거쳐 조건부허가를 신청했으나, 지난해 5월 허가 받는 데 실패했다. 조건부허가 불발 이후 녹십자는 혈장치료제 후속 임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지난해 6월엔 허가신청을 자진 취하하며 개발 중단을 공식화했다.녹십자의 R&D보조금은 코로나19 약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에도 98억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았다. 녹십자는 지난해 한 탄저백신 'GC1109'와 결핵백신 'GC3107A' 개발에 정부보조금을 받았다.셀트리온은 지난 5년간 총 369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수령했는데 2020년과 2021년 대부분을 지원받았다. 지난 2021년에는 1년 동안 324억원의 R&D 지원을 보조받았다. 2022년 정부보조금은 1억원에도 못 미쳤고 2023년부터 2년간 정부보조금은 0원이었다.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의 상용화에 성공했다. 셀트리온은 2020년 7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의 임상1상시험을 승인 받았고 연이어 2·3상, 3상시험에도 진입했다. 렉키로나는 코로나19 회복기 환자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개발한 약물이다.렉키로나는 2021년 2월 국내에서 조건부허가를 승인받은 데 이어 9월에는 정식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렉키로나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치료 목적으로 최종 판매허가를 승인 받았다. 다만 렉키로나의 사용실적은 많지 않았다. 렉키로나는 2022년 2월부터 신규 공급이 중단됐다.바이오니아, 대웅제약, 라가켐바이오, 동아에스티 등이 지난 5년 동안 100억원 이상의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았다.바이오니아는 지난 5년간 총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31억원의 정부보조금을 지급받았다. 바이오니아는 합성 유전자를 비롯한 유전자 추출, 증폭, 분석 등에 사용되는 핵심 장비와 시약을 개발을 통해 질병 예방, 진단, 치료에 기여하는 분자진단, 프로바이오틱스, RNAi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대웅제약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0억원을 지원받았는데 2021년 86억원을 수령했다. 대웅제약은 췌장염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 '카모스타트‘를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시험에 착수했는데 2022년 국내 임상2/3상 시험을 자진 중단했다. 임상2b시험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된 대상자 중 고위험군 또는 고령의 환자에게서 대상자의 증상개선을 확인했지만 코로나19와 관련된 전문가의 의견 및 종합적 상황을 고려해 임상시험 중단을 결정했다.유바이오로직스, 에이비엘바이오, 차바이오텍, 알테오젠, HK이노엔, 바디텍메드, 한미약품, 지아이이노베이션 등이 지난 5년간 연 평균 10억원 이상의 R&D비용을 정부로부터 보조받았다.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클래시스, 셀트리온제약, 네이처셀, 씨젠, 에스디바이오센서, 바이넥스, 신라젠, 일동제약, 부광약품, 박셀바이오 등은 지난 5년 동안 정부보조금을 지원받지 않았다.상장바이오기업 53곳 분석2025-06-30 06:20:20천승현 -
이익 없어도 상장...바이오텍의 공모가 산정 방정식[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해 들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기업공개(IPO)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입니다. 한동안 위축됐던 바이오 IPO 시장에 기술력과 성장성을 앞세운 기업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코스닥 문을 두드리는 곳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희망 공모가 밴드'나 '기관 수요예측'이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합니다. 기업의 공모가는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될까요. 또 투자자 입장에서 이 과정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IPO는 'Initial Public Offering'의 약자로, 기업이 처음으로 주식을 일반 투자자에게 공개해 증시에 상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한국어로는 기업공개라고 부릅니다. 즉, 기존에는 비상장 상태였던 회사가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해 주식 시장에서 자유롭게 거래되도록 만드는 절차입니다.IPO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공모가입니다. 공모가는 기업이 IPO를 할 때 투자자에게 주식을 판매하기 위해 정하는 가격입니다. 쉽게 말해 회사가 "우리가 주식을 한 주당 얼마에 팔 거야"라고 처음 제시하는 공식 가격입니다.공모가는 기업이 단순히 임의로 정할 수는 없습니다. 먼저 기업 기업은 상장 절차에 앞서 주관 증권사와 함께 희망 공모가 밴드(가격 범위)를 설정합니다. 이 밴드는 증권신고서에 명시되고 이후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수요예측의 기준이 됩니다. 수요예측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되는 수순입니다.그렇다면 희망 공모가 밴드는 어떻게 정해질까요.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은 크게 절대가치 평가법과 상대가치 평가법으로 나뉩니다. 절대가치 평가법은 기업 자체의 내재가치를 분석해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미래 수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현금흐름 할인법(DCF) 등이 대표적입니다. 상대가치 평가법은 이미 상장한 유사 기업의 주가 지표를 비교 기준으로 삼습니다. 보통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같은 지표가 활용됩니다.IPO를 추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대부분 상대가치 평가법을 사용합니다. 이들 기업은 상장 당시 적자 상태인 경우가 많아 미래에 얼마를 벌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당연히 예상 수익을 미리 계산해 현재 가치로 환산하는 DCF 방식은 적용 자체가 까다롭고, 신뢰도도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대신 해당 기업이 속한 산업 내 경쟁사 주가 수준과 비교해 자사 적정 주가를 역산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상대가치 평가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지표는 PER입니다. PE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연간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투자자가 해당 기업의 이익 1원을 얻기 위해 주가 기준으로 몇 배를 지불하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PER이 20배라면, 투자자는 기업의 1년 순이익의 20배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주식을 사고 있다는 뜻입니다.공모가 산정을 위해 예비 상장 기업은 먼저 비교기업을 선정합니다. 업종, 사업 구조, 시장 위치, 기술력, 재무 상태 등이 유사한 상장사를 중심으로 비교할 대상을 고르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선별한 복수 기업으로부터 PER을 산출한 뒤, 이를 평균내어 공모가 산정 기준이 되는 평균 PER 배수를 도출합니다.그 다음에는 예비 상장 기업의 추정 당기순이익을 산출합니다. 이는 상장 후 일정 시점의 예상 실적을 기반으로, 기업과 주관사가 매출 전망과 비용 구조 등을 종합해 산정한 수치입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미래에 실현될 가능성이 있는 이익일 뿐 예상대로 수익이 나지 않거나 시장 상황이 달라질 수 있는 불확실성이 존재합니다. 이 같은 불확실성을 반영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합니다.이런 과정을 통해 나온 추정 순이익의 현재가치에, 앞서 도출한 평균 PER 배수를 곱하면 기업의 적정 시가총액이 나옵니다. 이 시가총액을 상장 후 전체 발행 예정 주식 수로 나누면 주당 평가액이 나오겠죠. 여기에 시장 상황, 투자자 수요 등을 고려해 할인율을 반영, 최종적으로 희망 공모가 밴드가 설정됩니다.그래피 공모가 산정 요약표 (자료: 그래피 증권신고서) 최근 IPO 증권신고서를 올린 3D프린팅 기반 투명교정 솔루션 기업 그래피의 사례를 볼까요.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해 소재 물성을 고객 맞춤형으로 구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업체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2개 전문평가 기관으로부터 각각 A등급을 획득,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습니다.그래피 역시 공모가 산정을 위해 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습니다. 먼저 그래피는 2027년 203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해 32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는데 내년 흑자전환을 달성, 이듬해 순이익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연 할인율 22%를 적용해 추정 순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한 뒤 비교 기업 3곳의 PER 28.96배를 곱해 희망 공모 범위를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그래피가 꼽은 비교 기업은 얼라인 테크놀로지, 슈트라우만홀딩스, 모던 덴탈 그룹으로 모두 해외 업체입니다.물론 희망 공모가 밴드는 확정된 가격이 아닙니다. 예비 상장 기업은 희망 공모가 밴드를 바탕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합니다. 경쟁률이 높을 경우 희망 밴드 상단 또는 초과 수준에서, 반대로 수요가 낮을 경우 하단이나 밴드 이하에서 공모가가 정해지기도 합니다.이렇게 다양한 단계를 거쳐 희망 공모가 밴드가 설정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숫자만 보고 청약 여부를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제시하는 추정 당기순이익은 어디까지나 미래 전망에 기반한 가정일 뿐, 실현 여부는 불확실성에 열려 있다. 특히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처럼 현재 실적이 없는 경우 이익 추정 자체가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근거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또 비교기업 선정의 적정성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업종은 같더라도 매출 규모나 사업 단계, 시장 위치가 크게 다른 기업을 기준 삼을 경우, PER 배수 자체가 과대평가될 가능성이 있죠. 이에 더해 시장 할인율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니다. 할인율이 과도하게 낮게 설정될 경우 상장 이후 주가가 공모가를 방어하지 못하고 하락세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이 제시한 수치의 타당성과 비교기업 선정 기준, 밸류에이션 적용 방식 등을 다각도로 따져 공모주의 가치를 판단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2025-06-30 06:19:48차지현 -
'제형·작용기전 다변화'…대사질환 신약 국제무대 데뷔[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주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해외학회에서 비만, 2형 당뇨병,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등 다양한 대사질환 신약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진입을 알렸다. 공개된 데이터 대부분은 초기 임상 혹은 전임상 중심이지만 삼중 작용제, 저분자 경구제 등 작용기전 다변화를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한미 삼중작용제 데이터 공개…경구제·장기지속형 주사제도 개발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4일 간 미국 시카고에서 당뇨병학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미약품,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인밴티지랩 등 다양한 국내 기업이 신약후보물질의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비만 신약은 글로벌 연구개발(R&D)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노보노디스크, 릴리의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만큼 후발주자들의 개발 열기도 뜨거운 상황이다. 주요 국내 기업들은 투여 방식 변경, 체중감량 효과의 질에 초점을 맞춘 비만신약과 MASH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GLP-1 제제의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한미약품은 이번 학회에서 삼중작용 GLP-1 계열 치료제 HM15275와 UCN2 기반 후보물질 HM17321에 대한 임상1상과 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먼저 한미약품은 HM15275의 임상1상 결과를 최초 발표했다. HM15275은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인슐린 분비 자극 펩타이드(GIP)·글루카곤(GCG)에 삼중 작용하는 비만 신약후보물질이다. 현재까지 이 세가지를 타깃하는 기전의 신약은 상용화되지 않았다.임상1상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한 성인 7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HM15275를 4주 동안 주 1회 피하 투여한 뒤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과 약력학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임상 결과, HM15275 투여 시 내약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 자세히 살펴보면, HM15275 최고용량 투여군의 29일 차 평균 체중감소율은 4.8%를 기록했다. 43일 차에 측정했을 때 최대 체중 감량 비율은 10.6%로 나타났다.HM15275의 전임상 데이터에서는 기존 비만 치료제로 상용화된 세마글루타이드(제품명 위고비), 터제파타이드(젭바운드)보다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동물 모델에서 터제파타이드 투여 시 HM15275로 스위칭 했을 때 추가적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또 한미약품은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추구하는 신약후보물질 ‘HM17321’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HM17321은 GLP-1을 비롯한 인크레틴 수용체가 아닌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선택적으로 타깃하는 UCN 2 유사체로, 지방은 선택적으로 감량하면서도 근육량은 증가시키는 혁신 신약(First-in-class)으로 개발되고 있다.HM17321은 마우스 모델은 물론 비인간 영장류 모델에서도 체중 감량 효과와 체성분 개선 효능을 보였다.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는 당뇨병·비만 등 대사질환을 타깃으로 하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이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ID110521156은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한 약물로, 회사 측은 기존의 대표적 치료제인 펩타이드 주사제와 비교해 뛰어난 생산성과 우수한 사용 편의성 등 뚜렷한 차별성을 내는 당뇨병·비만 분야의 경구용 합성 신약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앞서 유노비아는 비임상 효능·독성 평가를 통해 인슐린 분비와 혈당 조절과 관련한 유효성을 확인했다. 또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 완료한 임상1상 단일용량상승시험(SAD)에서도 약물 특성을 확인했다.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 포스터에 따르면, 단회투여 용량상승 시험에서 ID110521156은 기존의 GLP-1 계열 약물들과는 달리 유효 용량 범위 전반에 걸쳐 위장관계 부작용이 적게 나타나 내약성을 입증했다.인벤티지랩은 세마글루타이드, 티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장기 지속형 주사제 'IVL3021', '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기존 삭센다·위고비·젭바운드 등 GLP-1 계열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등극한 이후로, 제약업계는 제형 변경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기존 약물인 삭센다의 경우 1일 1회 투여, 위고비와 젭바운드는 주 1회 주사로 투여해야 한다. 경구제나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상용화될 경우 복약편의성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회사 측이 공개한 전임상 중간 결과에 따르면 IVL3021은 1개월간 안정적인 혈중 약물 방출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했다. 또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초기 과다방출 현상이 억제돼 약물 방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높은 생체이용률과 함께 1주일 간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했다.인벤티지랩 포스터 발표 현장(사진 자료=인벤티지랩). MASH 임상 결과도 소개동아에스티와 자회사 메타비아는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과 섬유아 세포 성장인자(FGF21) 유사체 ‘에프룩시퍼민’의 병용요법에 대한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은 기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이라는 명칭을 사용했으나 미국 간질환연구협회 등 해외학회에서 명칭 변경을 결의하면서 MASH로 불리고 있다.현재까지 MASH 신약은 미국 마드리갈의 레즈디프라 만이 규제기관의 벽을 넘은 상황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3월 레즈디프라를 비간경변성 MASH 성인 치료에 식이요법, 운동과 병행 요법으로 허가했다. 레즈디프라는 갑상선호르몬 수용체(THR)-β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약물로 간 내부에서 MASH의 핵심 발병원인을 표적하도록 설계됐다.제약업계는 THR-β뿐만 아니라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GLP-1, FGF21 등을 타깃해 MASH 신약개발에 나서고 있다.DA-1241은 GPR119를 활성화시키는 합성신약이다. 전임상 결과, DA-1241은 혈당 및 지질개선 작용과 간에 직접 작용해서 염증 및 섬유화를 개선하는 것이 확인돼 MASH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MASH 추정 환자 대상 임상2a상을 완료했다.에프룩시퍼민은 간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FGF21(Fibroblast Growth Factor 21)으로 설계된 재조합 단백질이다. FGF21은 에너지 소비와 체내 포도당, 지질 대사 조절에 관여해 MASH를 비롯해 비만, 당뇨병 등 치료제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연구 결과, DA-1241과 에프룩시퍼민의 병용투여군에서는 약 94%의 개체들의 NAS(지방간 질환 활동 점수)가 기저 시점 대비 2점 이상 개선됐다. 또 DA-1241+에프룩시퍼민군은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지 않은 MASH 대조군 대비 간 섬유화 면적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일부 개체에서는 치료 전 대비 섬유화 단계 감소가 관찰됐다.동아에스티는 DA-1241의 단독요법 임상2상 외에도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 병용요법의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다.2025-06-30 06:19:44손형민 -
[칼럼] 셀프메디케이션 변화와 흐름, 그리고 대응2000년 7월 의약분업이 전격적으로 시행됐다. 의약분업은 병의원과 약국 간 동선을 크게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는데 의약분업 이전 환자의 일차적 동선은 약국이었다.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구분 없이 약국에서 적용 가능한 의약품 체계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의약분업 이후 환자의 동선은 약국->병의원에서, 병의원->약국 으로 전환됐고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으로 분리돼 적용되던 의약품 2분류 체계는 2012년 안전상비의약품이 도입되면서 3분류 체계로 나눠지게 됐다.이후 의약품 생산량과 소비량은 일반약 대비 전문약의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게 됐고 안전상비의약품 또한 빠르게 확대됐다. 전체 의약품 관련 시장에서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분야인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비록 백수오 사태 같은 파동이 있기는 했지만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비약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약, 안전상비약, 건기식 시장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반면 약국 약사의 고유 영역인 일반약 시장은 위축되고 있고, 이와 같은 흐름에 비춰 일반약 활성화 논의가 이어지기도 했다.그동안 일반약의 선택과 추천, 상담 및 투약은 약국 약사의 고유한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었거니와 광고 등에 의한 일부 지명 구매가 있었을지언정 약사의 역량이 투입돼야 하는 전문 영역으로 여겨졌다.그러던 것이 마트형 약국 등장에 이어 창고형 약국이 출현함에 따라 일반약 유통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소의 건기식 취급과 편의점 업계의 안전상비약 확대 및 건기식 확대 움직임에 이어 약국 약사의 고유 영역으로 인식되던 일반약 시장에 있어서도 행태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의약분업으로 인해 환자의 동선이 병의원->약국으로 전환됐던 것처럼 일반약 구매에 있어 소비자의 행태가 약사와의 상담과 선택->소비자 구매에서 소비자의 판단과 선택->약사 상담 및 구매의 형태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약사사회가 가격난맥상에 따르는 의약품 쇼핑으로 인해 약물 오남용 소지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밝히며 강력 반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소비자의 반응은 매우 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 배경에는 셀프메디케이션의 확대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더불어 IT분야 발전에 따라 의약품 정보 비대칭이 적어도 일반약과 건기식에 있어서는 일정 부분 해소가 됐다는 점을 또 하나의 배경으로 지적할 수 있다. 건강관리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일련의 행위에 대해 개인의 선택권이 확대되는 기조를 셀프메디케이션의 주된 흐름으로 본다면 쏟아지는 정보를 검색하고 비교하는 일련의 선택지 범위에 의약품이 포함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소비자는 묻는다. 약국에서 구매하는 건기식과 마트에서 사는 건기식이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지역 약국에서 구매하는 일반약과 정보를 검색해 스스로 선택하는 의약품 사이에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약사들은 답해야 한다. 약국에서 추천하는 건기식과 마트에서 구매하는 건기식에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이며 약사들의 상담과 복약지도가 소비자의 건강권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주는지를.셀프메디케이션 기조는 AI 및 IT 발전에 따른 보건의료계의 융복합적인 변화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에 따라 논란이 되는 창고형약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 약국이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일부 국가에서 허용하는 온라인 약국이나 법인약국 출현을 우려하는 약사사회 목소리는 그래서 더욱 흘려들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비대면진료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사회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나타나는 여러 새로운 형태들을 법적 차원에서 전면적으로 규제하기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오히려 새롭게 전개되는 현상에 있어 국민의 건강권 확립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더 나아가 보건의료 패러다임 전환기의 여러 변화되는 흐름에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약사사회 아니 보건의료계 스스로 대응 방향성을 새롭게 정립해야 할 때이다. 필자 약력 현)보건의료정책연대 공동대표 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원장 전) 대통령직속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위원 전) 대한약사회 정책ㆍ홍보수석2025-06-30 06:00:58데일리팜 -
"생산·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으로 원가효율 극대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약산업은 철저한 규제 환경 속에서 생산이 이뤄지는 만큼, 업계에 대한 깊은 이해와 특화된 기술이 필수다. 감프정보기술은 지난 10여 년간 전문 솔루션과 인력을 바탕으로 다수 제약사의 생산·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감프정보기술이 2013년 창업 이후 국내 제약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을 바탕으로 현장위주의 솔루션과 AI로 제약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다.국내 제약사의 아시아, 중동 등 수출 확대로 GMP 기반의 IT 시스템 수출 수요도 느는 추세. 이에 발맞춘 회사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데일리팜은 서형준 감프정보기술 대표를 만나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현장에서 느낀 필요성, 제약 GMP 맞춤 IT 솔루션의 탄생서형준 대표는 국내에서 드물었던 제약 제조 전문 IT기업을 일군 개척자다. 그가 제약산업에 발을 들인 것은 1998년으로 국내 한 대형 제약사에서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 업무를 맡으며 제약 IT와 처음 인연을 맺었다.서형준 감프정보기술 대표현장에서 몸소 겪은 제약 제조 현장은 여느 산업과 판이했다. 제약 분야는 타 산업과 다르게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등 여러 규제 하에 제조해야 하는 전문화된 분야라는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즉, 의약품 생산 공정에는 품질과 안전을 위해 지켜야 할 절차가 많고, 이를 제대로 지원하려면 업계 특성을 반영한 IT 시스템이 필수라는 의미다.다만 당시 국내에는 제약사 맞춤형 IT 솔루션이 부족했고, 이러한 고민이 감프정보기술의 창업으로 이어졌다.서 대표는 "커지는 제약산업에 대응하기 위한 좋은 솔루션의 필요성을 현장에서 절실히 느꼈다"며 "현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특정 회사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제약사 전반에 솔루션을 보급해 산업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이 같은 배경으로 회사 이름 'GAMP' 역시 제약 생산 자동화 지침인 GAMP(Good Automated Manufacturing Practice)에서 따왔다.서 대표는 "능력 있는 인재와 우리의 기술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통해 고객사와 상호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해외 선진 솔루션을 꾸준히 벤치마킹하고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하여 업무와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생산부터 물류까지 '토탈 솔루션' 제공 통한 혁신 선도감프정보기술의 핵심 사업은 제약산업 생산 및 물류와 관련된 토탈 솔루션 제공이다. 이를 위해 제조실행시스템(MES), 전자제조기록관리(EBR), 창고관리시스템(WMS), 칭량관리시스템(RWS) 등을 공급하고 있다.의약품 제조의 핵심인 데이터 정확성과 무결성 그리고 추적성에 더해 효율성을 IT로 구현해주는 셈이다.서 대표는 "규제 요건 충족 측면에서 보면, 전자기록 시스템은 각종 규제가 요구하는 전자서명, 감사추적(Audit Trail), 변경이력 관리(Change History) 기능을 기본적으로 내장하고 있어 규제 기관의 실사 대응 및 CSV(Computer System Validation) 절차를 쉽게 한다"고 설명했다.또 품질 확보 및 오류 방지 측면에서 사람이 수기로 작성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검증하고 차단하거나, 제조 현장의 설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게 된다.이를 즉시 MES에 기록함으로써 Batch 별 이력관리(Batch History Record)가 투명하게 구축하는 것 역시 감프정보기술이 가진 데이터 무결성 및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이다.서 대표는 "EBR/MES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서, 품질 확보, 규제 대응, 운영 효율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모두 달성하는 필수 기반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며 "감프정보기술 역시 이러한 전자기록 시스템을 제약업계 특성에 맞춰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고객의 CSV 대응까지 함께 고민하는 점이 차별화된 전략이다"고 전했다.이 같은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제 성과도 늘어나고 있다. 회사는 녹십자 및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형 제약/바이오 고객사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으며, 기존 고형제 고객사에 더해, 지난해는 K-BIO(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파마리서치바이오, 휴젤 등의 바이오 전문기업에 시스템을 공급했다.이밖에도 한올바이오파마에는 타정공정용 통계 및 AI 분석시스템을 공급했으며, 종근당에는 점검 및 시험일지관리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있다.감프정보기술 무균공정 전자제조기록관리 또한 최근 주사제 및 많은 바이오 의약품 제조의 무균공정이 만들어지면서 무균공정 오염원 방지 및 기록관리에 대한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이에 종이에 작성하는 점검내역을 대신하는 무균공정에 적용 가능한 로그북 솔루션을 개발해 여러 회사의 무균 공정에 적용하고 있으며, 설비/기기와 연계하여 오염방지 및 데이터 정합성 확보의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서 대표는 "구축 완료 후 지속적인 유지보수 및 사후관리를 통해 단순히 구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 중심의 동반자 역할'을 했다는 피드백이 많았던 점도 매출과 신뢰도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최근 프로젝트를 통해 고형제 제조와 더불어 바이오 공정에 적용가능한 솔루션의 성숙을 달성한 부문에서 의미가 있다"며 "제약 공정에 최적화된 통계/AI 분석 솔루션을 납품해 시장을 선도하는 데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단기 확장보다는 기술 역량 집중…고객과 함께 성장"'인재와 기술로 회사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라는 것이 감프정보기술의 창업이념이다. 단기적인 외형 성장보다는, 산업의 복잡성과 규제 특성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쌓겠다는 의미다.이를 실현하기 위해 감프정보기술은 2015년 기업부설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 및 품질관리 활동을 통해 제약 바이오산업 특화 IT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서 대표는 "단순히 고객 요구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서, 산업의 흐름과 규제의 변화까지 예측하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연구 체계를 갖추는 것이 회사의 전략적 방향이다"고 설명했다.감프정보기술 전자제조기록 및 통계/AI 공정분석 구체적으로 규제요건 충족 솔루션, 스마트 제조 및 품질관리 기술 개발 기술 모듈화 및 확장성 고려 아키테처 설계 R&D 저작 강화 등이 회사의 연구방향이다.서 대표는 "고객사별로 커스터마이징이 많을 수밖에 없는 제약산업 특성상, 기능별로 모듈화된 솔루션 구조를 개발하고, API 중심의 연동 전략을 통해 다양한 시스템(MES, LIMS, ERP 등)과의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감프정보기술은 이 같은 기술 역량을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기존의 MES·WMS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AI 기반 생산/품질 예측, 설비관리 및 실시간 생산 최적화 등으로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여러 건의 정부 과제 및 산학 연구과제도 수행하고 있다.특히 제약바이오 산업이 꾸준히 성장세를 모임에 따라 GMP 고도화 등 관련 시장도 성장하고 있어 감프정보기술 역시 사업 확장의 모멘텀이 있는 상황이다.서 대표는 "국내 제약사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지로 활발히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GMP 기반의 IT 시스템 수출 수요도 느는 추세다"며 "감프정보기술은 그동안 국내에서 쌓은 MES, EBR, WMS 구축 경험과 CSV 대응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와 해외시장 동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끝으로 서 대표는 "감프정보기술은 지난 12년간 기술과 인재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해왔고 이에 최근 빠른 성장을 가져왔다"며 "회사의 솔루션은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현재는 물론 앞으로도 가치를 주는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6-30 06:00:36황병우 -
경방신약, CDMO 외형 천억 도전..."합성약 승부수"김충환 경방신약 대표(오른쪽에서 7번째)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지난 24일 상하이에서 개최된 '2025 CPHI CHINA'에 참관에 앞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경방신약이 생약제제 전문제약사를 넘어 완제합성의약품과 CDMO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중장기적 전략을 수립하고 성과를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경방신약은 지난 24일~26일, 중국 상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CPHI & PMEC CHINA 2025'(상하이 원료의약품·설비시설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기업들과 원료의약품·기계설비와 관련한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했다.현재 CMO사업 분야에서만 200억원 상당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경방신약은 글로벌 신규 원료의약품 거래처를 확보하고 연내 국내 협력처와 함께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30억원을 투자해 인천공장 내용고형제 설비라인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으로 이번 CPHI 참관은 이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 확보와 미래 비전 수립을 위해 기획됐다.행사 첫날인 24일에는 안휘BBCA·지롱·알리콘파마슈티컬·지양·나노·가나안 등 중국 유수의 원료의약품·설비전문기업과 미팅을 진행, 오는 12월 중 이들 3개 업체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관측된다.안휘BBCA는 중국 3위 아세트아미노펜 생산케파를 가진 원료의약품 기업으로 정제·액제형 관련제제 연간 생산량은 1000톤에 달한다.아미노산제제 특화기업 지롱파마도 연간 2만톤 정도의 생산량을 자랑한다.특히 이번 CPHI 참관 활동에서 주목되는 점은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중국 현지기업들이 경방신약에서 제조·판매되고 있는 마그네슘 제품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12명으로 구성된 경방신약 '2025 CPHI CHINA' 참관단이 중국계 원료의약품·설비업체와 미팅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알리콘파마슈티컬 관계자는 "경방신약에서 제조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마그네슘 제품은 한국의 '레드불'로 불릴 만큼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며 "건기식 액상 파우치로 중국 등지에 수출한다면 상당히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연조엑스·액상·현탁액' CMO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경방신약은 2020년 완공된 금산 신공장을 글로벌 CDMO 전초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경방신약은 지난해 4월, 금산 신공장에 스틱포 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해 국내 케미칼·한방 '연조엑스·액상·현탁액' 케파 3위에 진입했다.액상형 스틱포 신규 라인은 8시간 기준 24만포, 풀가동 시 72만포의 케파를 자랑한다. 기존 스틱포 라인 4기까지 합한 연간 생산 규모는 최대 6억포 가량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지난해 갖춰진 금산 신공장 액상형 스틱포 신규 증설라인. 신규 설비 라인은 크게 '고속믹서·조제탱크·호모믹서·라인믹서·호퍼믹서' '20열 스틱 포장기' '자동 카토너' 등 3개 생산실이다. 여기에 더해 이번 CPHI에서는 뮤코 다당 단백질 성분의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도 성과를 보이며, 우리나라 10대 제약기업과의 공동 개발·판매에 신호탄 역할을 했다.뮤코 다당 단백질 제제는 현재 국내에서 주사·점안·정제 등으로 형태로 생산되는데, 만약 이번 CPHI에서 의견을 교환한 중국 원료의약품기업과 시너지를 낼 경우 원가 효율은 높이면서도 안전·유효성이 확보된 액상형 제품 발매가 예상된다.국내 과립제 변비약 CMO 시장은 50~100억 정도의 추가 외형 확장이 가능한데, 경방신약은 공장 설비시설 강화를 통해 매출 퀀텀점프를 시도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방신약은 스피드믹서·역회전과립기 등의 기계시설을 새롭게 교체해 과립제는 물론 캡슐·정제·환제에 특화된 인천공장으로의 재탄생을 모색 중이다.김충환 경방신약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 목표는 일본 생약제제 글로벌기업 크라시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의 GMP 수준에 도달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해외 제약바이오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한방의 표준화 선도와 차세대 CDMO 리딩기업으로의 역할과 사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CPHI & PMEC CHINA'는 매년 6월 상하이에서 개최, 전세계 35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8만명 가량이 방문하는 제약바이오 원료의약품 박람회다.신약 개발을 위한 제약원료(API), 완제의약품, 기계, 의약품 패키징 등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2025-06-30 06:00:30노병철 -
엠에프씨, 중국 API 파트너 추가…글로벌 공급망 다변화황성관 엠에프씨 대표(좌).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대표 황성관·서기형)가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내 제조 파트너와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엠에프씨가 지난해 12월 코스닥 입성 후 상장사 경쟁력을 쌓고 있다는 분석이다.회사에 따르면 엠에프씨는 6월 24일부터 26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CPHI & PMEC CHINA에 참가했다. CPHI는 글로벌 제약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과 시장 정보를 공유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제약 박람회다.엠에프씨는 행사에서 중국 안휘허이약업유한회사(Anhui Heryi Pharmaceutical Co.,Ltd.)와 의약품 원료(API)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양사는 ▲의약품 원료(API)의 중간체 공급 ▲신규 품목의 공동 연구·개발·생산 등에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황성관 엠에프씨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국 내 제조 파트너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해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와 제품 경쟁력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기술력과 생산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제약 시장에도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안휘허위약업유한회사는 2007년 설립된 중국 안후이성 추저우시 톈창에 위치한 상장법인이다. 완제의약품 및 원료의약품, 중간체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원료합성 전문기업이다.엠에프씨 관계자는 “올해는 주요 품목인 스타틴 계열, 에르도스테인, 사포그렐레이트 등 원료의약품 공급사를 비롯해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이집트 등 다양한 지역 파트너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기존 거래업체들과는 긴밀한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시장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호 간 실질적인 대응력을 높이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또한 “비만치료제(GLP-1 계열) 등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협력업체와의 전략 미팅도 활발히 진행됐다.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첨단바이오 AI 국책과제 수주…신사업 확장엠에프씨는 이번 CPHI 성과 외에도 상장 후 다양한 성장 동력을 쌓고 있다. 최근에는 코스닥에 입성(2024년 12월 26일) 하자마자 정부 대형 프로젝트를 따냈다.200억원 규모의 첨단바이오AI 분야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최종적으로는 AI기반 의약품전주기 예측 통합 솔루션을 구축한다. 지금까지는 외산에 100% 의존했다.해당 과제는 엠에프씨 의약·소재 R&D센터가 주도한다. 지난해 1월 개소한 R&D센터는 엠에프씨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엔진으로 평가받는다.R&D센터는 신약 및 개량신약을 개발하고자 하는 업체와 공동으로 초기의 물질 디자인부터 유효물질, 선도물질을 도출하고 스케일업 최적화 공정개발 기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근감소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 혁신신약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박장하 엠에프씨 의약·소재 R&D센터장(부사장)은 "센터는 엠에프씨의 미래성장을 위한 다각적 접근과 광범위한 기술 도입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 기술 접목도 그 일환이다. AI 기반 연구를 통해 현재 개발중인 근감소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의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연구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2025-06-30 06:00:15이석준 -
의협 "정은경 후보자 지명 환영...의료위기 극복 큰 도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의사단체가 정은경 전 질병청장의 보건복지부장관 지명에 기대감과 환영의 뜻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는 29일 입장문을 내어 "정은경 전 청장이 복지부장관으로 지명된 것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헌신해 온 인물이 중책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는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으로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의협은 "정은경 장관 내정자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전문가다. 당시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과학에 근거한 판단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고 위기 대응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내정자가 지닌 전문성과 합리적 태도 그리고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이해는 현재의 의료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정 내정자는 지명 소감에서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력으로 의정 갈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와의 신뢰 회복과 협력적 관계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의협은 "새 정부의 인적 구성이 본격화되는 만큼 국회와 정부 부처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2025-06-29 22:43:0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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