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부전 퇴원 2년 사망률 28%…대장암보다 높다
- 김정주
- 2017-06-19 12: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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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본 연구결과, 4명 중 1명 재입원...적극적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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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부전으로 치료를 받다가 퇴원한 환자 10명 중 3명 가까이 되는 수가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장암 5년 사망률보다 약 4%p 높은 수준으로, 높은 재입원률을 감안할 때 보다 적극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이는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지원하는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KorAHF) 연구진(연구책임자 오병희)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사실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심장학회지 인터넷판에 게재돼, 이달 안에 출간 예정이다.

최근 2년 간 추적관찰 결과 급성심부전 입원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4.8%, 퇴원 후 6개월, 1년과 2년 사망률이 각각 12.4%, 18.2%, 27.6%로 높았다.
2010년부터 2014년에 발생한 국가 5대 암의 5년 사망률이 대장암 23.7%, 위암 25.6%, 간암 67.2%, 유방암 8%, 자궁경부암 20.3%인 것을 감안할 때 대장암이나 위암보다도 높은 수치인 셈이다.
급성심부전의 원인질환으로는 허혈성심장질환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심근병(20.6%), 판막질환(14.3%), 부정맥(10.6%)순이었다. 심부전을 악화시킨 주요 요인은 심근허혈(26.3%), 빈맥(20.4%)과 감염(19.6%) 등이었다.
특히 입원 시 급성신장기능부전을 동반한 경우 사망위험이 13배나 높았고, 저혈압, 저나트륨혈증을 보인 경우 약 2배 정도 높았다. 반면 베타차단제 투여를 한 경우는 사망위험이 35% 낮았다.
퇴원 후 한 달 이내 7%의 환자들이 다시 입원했고, 1년 이내 23%가 재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연령에 따라 심부전 유병률은 빠르게 늘어 국내 40~59세의 심부전 유병률은 0.8%이지만, 60~79세에서는 4.3%, 80세 이상에서는 9.5%로 10% 가까운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2012년 20세 이상의 성인에서 심부전 유병률이 2.2%이고, 2040년까지 3.2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질본은 "급성심부전 환자 사망률 감소를 위해 심부전 치료의 표준화와 재입원으로 인한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적극적 환자관리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심부전환자 관리와 치료지침 개발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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