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하면 단숨에 '빅 3'로 도약
- 노병철·어윤호
- 2018-02-21 06: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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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1조2000억 도달...CMO사업과 헬스&뷰티 분야 결합 시너지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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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기대효과는 '토탈 헬스&뷰티' 국내 최대기업의 탄생으로 전문의약품·일반약·화장품·수액제·건기식·CMO 등 제약 전 부문을 망라하는 토탈 헬스케어 기업으로 입지를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 인수로 단숨에 업계 매출 순위 2~3위에 랭크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국콜마와 CJ헬스케어는 각각 6816억원과 5200억의 매출을 올렸고, 합병을 전제로 외형은 1조2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1위 유한양행(1조 3000억)과 2위 녹십자(1조 1979억)와 비슷한 수준이다.
두 제약사 모두 재무제표 상 양호한 자본건전성을 보이고 있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콜마의 2016·2017년 매출은 6195·6816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00·612억, 441·522억이다. CJ헬스케어의 2016년 기준 매출액은 5200억이고 최근 2년간 영업익과 당기순이익은 535·678억, 362·469억으로 평균 30%에 달하는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상승효과는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케미칼 의약품 사업 분야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한국콜마는 영업·마케팅 보다 CMO에 특화된 기업이미지가 강했다.
이번 인수전에서 승기를 잡은 한국콜마는 CJ헬스케어가 보유한 제품을 그대로 흡수해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됐다. CJ헬스케어 영업인력은 400명, 연구개발 인력은 150명, 해외사업 인력은 30명 정도로 추산된다.
여기에 고혈압 치료제 엑스원(150억), 만성 동맥폐색증 치료제 안플레이드(200억), 호르몬제 에포카인(100억) 등 블록버스터급 파이프라인 10여개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콜마는 현재 해열진통소염제, 혈압강하제, 당뇨병용제, 소화기계용약, 내분비계용약, 비만치료제와 연고·크림제 및 내외용액제, 내용고형제, 의약외품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초수액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2월 기초수액(성분명:염화나트륨) 제품을 허가받고 JW중외제약-CJ헬스케어-대한약품으로 삼분화된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한국콜마는 한국콜마생리식염주사액을 허가받고, 내달 관련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콜마는 작년 세종시에 신공장을 구축하고 1억1000만개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 공장은 기존에 없던 주사제, 점안제 등 라인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액제 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기초수액제 시장 규모는 약 2000억원으로, JW중외가 약 40% 점유율로 리딩하고 있고, CJ헬스케어와 대한약품이 각각 약 25%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헬스케어 대표 음료 품목 컨디션과 헛개수를 품에 안고 안정적 매출 기반을 닦고, 브랜드 확장 전략을 펼 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을 수 있다.
CJ헬스케어는 2014년 컨디션을 통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 북경 화북지역에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상해와 광저우 등에서도 꾸준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관망되고 있다. 컨디션의 중국 진출은 현재 북경에 소재한 한국콜마 현지법인과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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