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해진 약국 행정...약사들 "동업모델 발굴하자"
- 정혜진
- 2018-03-13 06: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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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은 기본...세무·노무·마약류까지 행정 업무량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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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근무약사와 직원 급여 등 '노무'와 씨름한 약사들이 이제는 두달 앞으로 다가온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을 걱정하고 있다.
약사들 입장에서 말 그대로 '산 넘어 산'이다. 약사 본연의 업무인 조제와 매약, 복약지도 외에 신경써야 할 업무가 최근 몇년 사이 급증하면서 특히 나홀로 약국들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의약분업 초 당시만 해도 약국이 감당할 행정적 업무는 청구와 약사감시가 주요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 몇년 사이 의약품 유통을 전산화하고 새로운 제도가 생겨나면서 업무량이 크게 늘었다. '어물쩡' 눈대중으로 넘어갈 수 있었던 세무와 노무도 이제는 전문 사무실에 맡겨 공증을 받아야 뒤탈이 없을 정도로 변화했다.
한 자리에서 20년 가까이 약국을 운영해온 K약사도 이같은 이유에서 최근 약국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K약사는 "개설약사 혼자 약국일을 다 할 수 없지만, 또 약사가 신경을 쓰지 않을 수도 없다"며 "세무나 노무 역시 그렇다. 전문가에게 맡긴다 해도 결국 내가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 매번 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 공부하고 새로 익혀야 할 게 계속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단순 PB상품 공급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이러한 약사 니즈를 반영해서다.
한 업체 관계자는 "제품 정보와 판매기법에 그칠 게 아니라, 세무와 노무 강의, 고객 응대 상의, 최신 트렌드, 약국 IT 정보 등 폭넓은 정보를 회원사들에게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분야에 갈증이 큰 약사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가 제공하는 툴이 모든 약국 상황에 일괄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진 약사들은 '역할 분담이 가능한 약사간 동업'을 새로운 대안으로 보고 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그 전에는 단지 자금이 부족해 동업하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경영이 안정되면 서로 다른 약국을 차려 독립하거나, 경영 상 문제가 생기면 결별하기 쉬웠다"며 "법적으로 약사만 약국을 개설, 운영, 관리할 수 있으니 전문 경영인을 따로 두긴 어렵고, 위험하다고 본다. 약사들 간 긍정적인 동업관계가 형성되면 그보다 좋은 게 없다"고 설명했다.
K약사도 비슷한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규제가 강화되고 정부가 약국, 의약품을 더 많이 관리 하에 두려는 건 장기적으로 맞다고 본다. 노무와 세무가 투명하고 세밀해지는 것도 흐름이라고 본다"며 "다만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약국이 이런 시대 흐름을 약사 혼자 몫으로 두고 따라가기엔 벅찬 게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약사회가 나서서 약국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면 좋겠다. 지금 현장의 약사들은 대안을 모색하기 어렵지 않나. 협회가 파벌 싸움을 그만 두고 경영 측면에서 약국에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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