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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진 메디톡스, 외상판매 급증…현금유동성 영향

  • 이석준
  • 2018-03-23 06:26:45
  • [기업분석-메디톡스②] 운전자본 2016년말 386억→2017년말 676억

메디톡스 운전자본(매출채권+재고자산)이 급증했다. 매출이 늘면서 외상판매(매출채권)와 재고자산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형이 커지면 운전자본 규모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향후 회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영업활동현금흐름 등 현금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22일 메디톡스 감사보고서(연결 기준)를 보면 2017년 12월 31일 시점 운전자본은 676억원으로 1년 전(383억원)과 비교해 300억 원 가까이 늘었다.

운전자본 중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이 급증했다. 2016년말 314억원에서 지난해말 560억원으로 76.5% 증가했다. 같은 시점 재고자산도 69억원에서 116억으로 늘었다. 운전자본에서 매입채무를 뺀 순운전자본도 303억원에서 566억원이 됐다.

메디톡스의 운전자본 증가는 매출 증가와 궤를 같이 한다. 메디톡스 매출액은 2015년 885억원에서 지난해 1812억원으로 두 배 넘게 커졌다. 보톡스, 필러 사업의 호조 때문이다.

운전자본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금이다. 영업을 할 때는 외상판매를 해야하고 적정재고도 갖고 있어야 한다.

다만 운전자본이 증가하면 영업활동에서 자금이 유출되는 요인이 된다.

메디톡스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4년 1054억원에서 2015년 224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가 2016년과 2017년 500억원을 넘으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운전자본이 계속 증가할 경우 현금 유동성이 악화될 수 있다.

운전자본 증가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마이너스 요인으로 현금흐름표에서 영업활동 자산부채의 증감 항목에 포함된다. 메디톡스의 지난해 영업활동 자산·부채는 마이너스 381억원이다.

메디톡스의 운전자본 현금화 속도(회전율)는 느려지는 추세다.

높을수록 순조로운 회수를 뜻하는 매출채권은 2014년말 5.27%에서 지난해말 3.24%까지 낮아졌다. 같은 기간 재고자산 회전율은 15~20%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메디톡스와 비슷하게 보톡스 사업을 하는 휴젤의 지난해말 매출채권 및 재고자산 회전율은 각각 2.9%, 11.75%다.

운전자본이 늘며서 대손충담금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말 손상채권은 19억원으로 전년말(7억원) 대비 12억원 늘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90일 초과 매출채권에 대해 거래 상대방의 과거 채무불이행 경험 및 현재의 재무상태분석에 근거해 미회수 추정금액을 대손충당금으로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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