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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특별한 일 없으면 오리지널 처방합니다"

  • 어윤호
  • 2018-04-14 06:24:41
  • 외자사, 자진인하 등 전략 변화...새로운 제네릭 경쟁력 필요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선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허가 만료돼 제네릭이 진입한 오리지널 약물 처방이 예년에 비해 줄지 않고 있다. 특히 개원가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드물었던 다국적제약사 영업사원들도 개원가를 방문하고 있다. 더욱이 제네릭 진입후 공급을 중단한 오리지널 약제에 대한 문의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약제들은 특히 진정제, 진통제, 항생제 등 의원 처방에 필수적이면서도 올드드럭인 품목에 집중돼 있었는데, 최근에는 고지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까지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현상의 원인은 먼저 오리지널 가격경쟁력에 있다. 약가인하 정책 시행후 오리지널과 제네릭 간 가격 격차는 사라지거나 근소해졌다.

다만 이것이 오리지널 선호도 상승 원인의 전부는 아니다. 국내사들의 마케팅 활동 축소도 한몫하고 있다. 특히 계속된 리베이트 사건은 민초 의사들에게 두려움과 함께 제약사들에 대한 불신을 키워 놓은 상태다.

서울 강남구의 한 내과 개원의는 "가격 면에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오리지널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 국내사 관계자는 "점점 제약사들의 윤리경영이 강화되고 있다. 리베이트를 바라는 의사들은 여전히 있고 중단된 경우 보복차원에서 관련 처방을 모두 바꿔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밝혔다.

한편 외자사들은 특허만료약의 가격을 자진 인하하는 곳이 늘었으며 연구 지원 등을 지속하는 회사들도 많아졌다.

한 다국적사 관계자는 "약가인하 등 규제 강화 정책이 오리지널사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면도 있다. 내부적으로도 예산 자체는 줄이더라도 인력 배치 등 면에서 이전에 비해 특허만료 약에 대해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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