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찬휘-의장단, 위임장 전쟁…4.24 총회 분수령
- 강신국
- 2018-04-19 12: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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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적 대의원 397명 중 위임 포함 과반인 199명 참석해야 총회 성원
- 서울-경기 대의원 보이콧 기류에 집행부 위임장 받기 '사활'
- 의장단, 대전총회 금지 가처분신청 카드도 '만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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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대한약사회장과 의장단이 대의원들을 상대로 총회 위임장을 놓고 휴대폰 문자메시지 전쟁을 시작했다.
조찬휘 회장은 24일 대전 총회에 꼭 참석해달라는 내용이고 의장단은 4.24 대전 총회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불참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자메시지를 접한 대의원들은 이러다 약사회가 둘로 쪼개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총회 참석을 100명으로 잡으면 대의원 100명에게 위임장을 받아야 총회를 열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서울지역 대의원 상당수는 총회 불참의지를 밝히고 있고 경기도약사회도 18일 성명을 내어 4.24 총회 보이콧을 선언해 경기지역 대의원들의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서울, 경기 선출직 대의원만 154명으로 위임장 없이 출석으로 총회가 성원되려면 두 지부 대의원들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결국 위임 대의원이 부족하면 4.24 대전 총회 성원이 힘들어질 수 있다.
조 회장이 무리수를 두며 강행한 4.24 총회가 만약 무산되면 조 회장의 정치적 타격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그러나 4.24 총회가 성원되고 안건 심의가 진행되면 의장단이 부담을 떠안게 된다. 결국 위임장에 성패가 달려있다는 이야기다.
조 회장과 의장단이 위임장에 사활을 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조 회장은 "세입·세출 예산안 등을 조속히 결정해 편의점 판매약 확대 총력 저지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의 4.24 대의원총회 참석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참석이 어렵다면 위임장을 대한약사회로 제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집행부 임원들도 대의원들에 일일이 전화를 걸며 총회 참석를 독려하고 불가피하면 위임장이라도 제출해 달라는 맨투맨 작전을 시작했다.
이에 의장단은 "대한약사회는 대전 총회 정족수를 채우기 위해 참석하지 못하는 대의원들에게 총회의장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위임장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장단 동의도 없이 총회의장 명의를 임의 도용해 위임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장단은 "대의원들은 이러한 회장의 제왕적 독재를 막을 수 있는 마지막 보루"라며 "대의원들은 약사회의 역사적 기로에 서 있다. 불법총회를 거부하고 위임장 제출도 거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변수는 4.24 총회 개최 금지 가처분신청이다. 의장단도 법률검토에 착수한 가운데 조찬휘 집행부의 위임장 수집이 총회 성원 정족수에 근접할 경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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