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이 뽑은 해외 인재들 "우리도 한국 제약인이죠"
- 김민건
- 2018-05-12 06: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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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박] 셀레스테 데이비드 씨·알람 ?X흐나와즈 씨
- 2018 바이오코리아서 만난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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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의 목표는 글로벌헬스케어그룹이다. 몇 년전부터 이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비전2020'이라는 슬로건도 만들었는데, 2020년까지 해외매출 2000억원 돌파가 목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같은 슬로건은 대웅제약이 현재 홍콩,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인도, 일본 8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배경이기도 하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선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방침을 세우고, 국내 제약사에서는 보기 드문 인력개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인력개발 정책은 현장으로 이어진다.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바이오코리아' 행사장에서 대웅제약에 입사한 해외인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들은 외국인과 내국인을 대상으로 기업 홍보에 나섰고, 대웅제약의 글로벌 기업 이미지를 심었다.

이들은 잠깐의 '짬'을 내어달라는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인도 출신 알람 ?X흐나와즈 씨는 "안녕하세요. 괜찮습니다"라며 능숙하게 한국말로 답했다. 그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웅제약의 글로벌 진출 의약품에 대해 홍보하고 있다. 옆에서는 필리핀에서 온 셀레스테 씨가 수줍은 표정으로 인터뷰를 기다렸다.
알람 씨는 "한국 분들이 어떻게 한국말을 이렇게 잘 하냐" "한국에 온 지 얼마나 됐느냐" "진짜 잘한다"며 많은 관심을 보여준다며 웃었다.
아래는 알람 샤흐나즈 씨와 셀레스테 데이비브 씨와의 일문일답.
▶데일리팜 독자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알람) 인도 출신인 알람 ?X흐나와즈다. 나이는 26살이고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대웅제약에 인턴으로 입사해 일하고 있다. 한국에 온 지는 1년 밖에 안됐다.
셀레스테) 셀레스테 데이비드이고 31살이다. 필리핀에서 대학교를 마치고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한국 생활은 5년째다.
▶바이오코리아 행사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
알람) 주로 외국에서 온 손님을 맞아 회사와 의약품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대웅제약에 대해 궁금해하는 건 뭐든 알려주고 있다.
▶대웅제약 홍보를 하러 나왔는데 회사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제품을 소개한다면?
알람) 나는 EGF와 나보타라고 생각한다.(웃음) 나보타는 아주 유명한 제품이다. 그리고 우루사도 있다. 우루사도 엄청 알려져 있다.(엄지를 들어보였다)
▶생각보다 한국어를 잘해서 놀랍다. 내가 하는 얘기를 다 이해하고 있다. 참관객들이 오히려 당황스러워 할 것 같다.
알람) 맞다. 한국 분들이 와서 신기해 한다. 그런데 우리는 더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다(웃음). "어떻게 한국어를 이렇게 잘 하냐" "한국에 온 지 얼마나 됐느냐" "진짜 잘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새로운 단어를 공부하고 모르는 말은 사람들과 얘기하면서 물어보는 편이다.
셀레스테) 나는 한국에 온 지 오래됐다. 5년이나 있었다. 서강대학교 어학당을 다니며 한국어를 배웠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웃음)
▶대웅제약과 인연을 맺게 된 얘기를 해달라.
셀레스테)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대웅재단이라는 곳에서 장학금을 받았다. 이때 대웅제약에서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 뒤 대웅제약에서 3개월 동안 인턴십을 마치고 정식으로 일을 하게 됐다. 지금은 해외 지사의 직원을 육성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알람) 한국개발연구원에서 일하다가 대웅제약이라는 한국의 유명한 제약사가 있는데 일해보지 않겠냐는 얘기를 들었다. 지원하게 됐고 현재 해외진출 전략팀에서 일하고 있다.
▶많은 제약사 중 대웅제약을 택하게 된 이유가 있나.
셀레스테) 필리핀에 대웅제약 지사가 있다. 나중에 필리핀에서도 일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
알람) 인도에도 대웅제약 연구소가 있다. 한국 대웅제약에서 제품 개발 경험을 쌓고 싶다. 그리고 다시 인도로 돌아가서 의약품 전략개발 관련 팀에서 일하고 싶다.
▶국내 제약사에 일하는 외국인 직원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일해보니 어떤가?
셀레스테) 개인적으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 필리핀 기업과 한국 기업 문화는 많은 부분이 달라 도움이 되고 있다.
알람) 당연히 로마에 갔으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닌가(웃음). 한국에 대해서도, 한국의 기업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좋다. 다만 한국 사람들 이름이 김 씨도 많고 정 씨도 많고 다 비슷해서 처음에 만난 사람 이름을 외우는 게 어렵다. 더 오래 살면 자연스럽게 외울 수 있을 것 같다.
셀레스테) 외국인들이 보기에 한국 기업 문화가 딱딱하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대웅제약에 와서 보니 사람들이 친절하고 외국인 직원들에게 많은 신경을 써줘서 좋다. 특히 교육도 많이 받고 있고, 복지가 무엇보다 좋다.
▶마지막으로 이후에 하고 싶은 목표를 들려 달라.
셀레스테) 전부 만족한다. 우선 한국 생활이 안정되고 나면 미래에는 필리핀에서 일하는 게 목표다. 한국에서 배운 경험을 필리핀 대웅제약 지사에서 사용하고 싶다.
알람) 나도 만족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인도에 있는 대웅제약 지사에서 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약품 개발에 관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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