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일자리 화수분 '제약·바이오산업'을 응원한다
- 데일리팜
- 2018-09-12 11: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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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발전은 눈부시다. '제약강국'이라는 타이틀을 달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내기업들은 하나둘씩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희망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갖고 글로벌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기술수출이 지속되고, 혁신신약 탄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코리아바이오파마’를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이 자원이 풍부해서도 아니고, 기술이 뛰어나서도 아니다.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성장의 깊숙한 곳에는 '인재'가 뿌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혁신과 창조, 그리고 도전정신을 가슴에 품은 이 땅의 제약산업 엘리트 인재들이 산업 발전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의약품제조업은 22개 업종 등 향후 10년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서 예측한 고용증가율에서 1위를 차지한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제조업 평균의 2배를 넘는 고용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맞물린다. 국가적인 고용쇼크 상황에서도 청년 ·정규직·여성·석박사 등 다방면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
제약업계 종사자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9만 5524명으로, 10년전인 2008년 7만 5406명과 견줘 2만 118명이 늘었다. 퇴직자를 감안하면 해마다 2000명 이상을 신규 고용한 셈이다. R&D 인력은 이 기간동안 1만1925명으로 2008년(7801명) 대비 53%나 수직상승해 연구개발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니즈를 잘 드러내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3286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도 2956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보다 무려 50%나 늘어난 수치다. 정규직비율은 94.9%로 전 산업 평균 정규직비율 67.1%보다 27.6% 높다.
해서 최근 새롭게 '채용'이라는 타이틀로 일자리 붐을 조성한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노력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처음으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열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50여곳에 육박하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채용박람회에 참여해 상담과 면접을 진행하고, 연구개발·생산, 인허가·마케팅·영업·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인 상담을 진행하는 직무별 1:1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섰다. 국내 제약산업계 최고경영자들이 직접 연자로 출연해 특강을 진행한 이벤트 등도 눈길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고용'과 '성장'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추수하는 일꾼의 마음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취업준비생들도 일시적인 일자리 창출이 아닌 정규직 95%에 달하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당당한 현실에 공감했다. 이제 제약·바이오산업계는 무르익는 일자리 창출을 지속가능한 과제로 끌고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산업계가 홀로 이 과제를 끌고 가기에는 많은 장벽들이 존재한다. 현재 10만명 수준의 제약·바이오산업 인력을 향후 10년 내 17만명까지 끌어 올린다는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화답과 협업이 중요하다. 반도체 산업과 휴대폰 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제약·바이오산업계에도 창의적인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 정보기술 시대를 선도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와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의 사업가이자 투자가인 워렌버핏과 같은 인재는 지금도 한국에서 땀을 흘리고 있다.
규제보다는 육성을 위한 정부의 마인드 변화는 '제약·바이오산업계의 빌게이츠' 탄생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국가에서 일자리 창출 화수분인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산업계도 한국의 '에스오메프라졸'과 '란소프라졸'을 탄생시킬 수 있는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혁신신약 스타트라인에 서 있는 다수의 한국 제약바이오기업들과 엘리트 인재들에게 거는 기대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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