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스콘 CF 광고재개...RB코리아 불매여론 여전
- 노병철
- 2018-11-02 06: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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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본사 직접 제작한 광고 2년만에 온에어...약사사회 의견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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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코리아가 지난 10월부터 개비스콘 케이블TV CF를 시작했다. 아직까지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라디오, 인쇄 등 전방위적 광고는 진행하고 있지 않지만 추후 여론과 상황을 고려해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CF 영상은 영국 본사에서 직접 제작했으며, 한국어 더빙 작업만 RB코리아에서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비스콘 CF 캠페인 재개는 실적 향상을 위한 한국 지사 차원의 자구책과 본사 차원의 마케팅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지만 광고를 접한 일선 약사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은 크게 '한국 시장 퇴출'과 '마니아층의 의약품 접근권 유지' '약국 경영을 위한 선택'으로 나뉜다.
서울 용산구 A약국 약사는 "피해자 보상을 떠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책임있는 모습이란 한국시장 철수를 의미한다. 다른 약국에서는 RB코리아 제품을 취급하더라도 끝까지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피력했다.
성남시 B약국 약사도 "RB코리아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취급하지 않고 있는 전후 상황을 말하면 수긍하고 다른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다. 굳이 RB코리아 제품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인근 취급 약국으로 안내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RB코리아는 개비스콘 외에도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 데톨, 듀렉스(콘돔) 등 소비자 지명도가 높은 품목을 공급하고 있지만 손실을 감내하면서 까지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다소 잠잠해 지는 여론의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약사들의 강경 입장으로 분석된다.
동두천시 C약국 약사는 "파문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와 개비스콘 등 일반의약품 제품 모두 RB코리아가 공급한 것은 사실이다. 동일 회사의 제품이기는 하지만 카테고리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할 때 연좌제를 적용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부천시 D약국 약사는 "개비스콘은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소비층이 두터운 이유는 오리지널 제품에 대한 플라시보 효과가 작용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동일 성분 동일 제형의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있는데 약국에 구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고 설명했다.
개비스콘은 출시 초기 2103·2014·2015년 113억·103억·80억원의 실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일반의약품 제산제로 자리메김해 왔다. 이후 '가습기 사태' 촉발 후 대대적인 불매운동 직격탄을 맞으며 2016·2017년 49억·38억원으로 매출 급락 현상을 보였다.
IMS MAT(2017년 7월~2018년 6월) 기준, 올해 매출은 36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비스콘 유통은 쥴릭이 책임지고 있으며, 직거래를 담당하는 영업사원은 없는 실정이다.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RB코리아 의약품사업부 역시 구조조정 이후 PM 1명과 헬스케어 카테고리 매니저 1명만 남은 상태라 파상적인 마케팅 활동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RB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희망퇴직을 6차례 단행, 350명 직원(생산직 포함)이 60여명으로 감원했다.
한편 RB코리아는 올해 초 약사회 연수교육 현장 등을 방문해 옥시 가습기 사태에 대한 해명을 진행했지만 이 자리에 참여한 일선 개국약사들은 공감보다는 상당한 반감을 토로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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