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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상장 엘앤씨바이오, 이익률 30% 내는 바이오벤처

  • 이석준
  • 2018-11-03 06:15:56
  • 메가덤 등 고정 수익 구조 마련…공모자금 국내외 공장 투자

'인체조직 피부이식재'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11월 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공모자금은 234억원을 조달했고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2만4000원)에서 24.2% 오른 2만9800원을 기록했다.

반기 영업이익률 31%, 대표 품목 '메가덤'

엘앤씨바이오는 여느 바이오벤처와 달리 고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올 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3억원, 3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31.29%다.

지난해에도 179억원 매출액과 49억원 영업이익으로 27.21% 이익률을 남겼다. 2015년과 2016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12.48%, 17.54%다. 매년 고정적인 수입이 있다는 소리다.

2011년 설립된 엘앤씨바이오는 피부, 뼈, 연골 등 인체 조직을 기반으로 한 조직공학 치료제를 제조·판매한다.

대표 제품은 피부 이식재 '메가덤'이다. 엘앤씨바이오는 국내 피부 이식재 시장에서 45%를 점유하는 1위 업체다. 과거에는 인체조직 이식재를 전량 수입했지만 엘앤씨바이오가 메가덤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는 데 성공하면서 국산 점유율을 높였다.

올 4월에는 자회사를 설립했다. 글로벌의학연구센터에 5억45000만원을 출자해 지분 54.55%를 확보했다.

공모자금 234억, 국내외 공장 신출 투자

엘앤씨바이오는 공모 자금으로 234억원을 조달했다. 시설자금 170억원, 연구개발 47억원, 운영자금 17억원으로 나눠 집행한다.

공모 자금 대부분은 국내외 생산시설 신축 등 시설자금에 주로 사용된다.

제2공장 신축에는 35억원을 들여 미국 FDA와 유럽 CE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의 공장을 성남에 신축한다. 현재 운영 중인 1공장에는 자동충진 설비를 50억원 들여 도입한다.

해외 공장 신축 등도 추진한다. 거점은 미국과 베트남 2곳이다. 미국에 55억원, 베트남에 30억원을 투입한다. 생산시설은 현지 파트너와 협력한다.

원재료 70% 수입, 높은 소규모 매출채권 비중 '위험요소'

회사 위험 요소는 원재료 수입 및 소규모 매출채권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주요 제품인 피부이식 및 뼈이식제품 원재료 7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공급을 위한 인체 기증이 필수라는 점도 제품 생산에 차질을 줄 수 있다.

최근 2년간 원재료 확보 과정에서 재고자산이 늘어 회전율이 하락했다. 재고자산은 2015년말 39억원에서 2018년 반기말 54억원까지 늘은 상태다. 재고자산회전율은 일반적으로 높을수록 좋다.

엘앤씨바이오는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매출거래구조다. 2017년말 매출채권 현환상 1억원 미만의 소규모채권(139억원)이 전체 채권(184억원)의 약 72%를 차지하고 있다.

영세한 로컬 클리닉 혹은 대리점 매출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해당 거래처 영업이 부진할 경우 미회수로 이어져 수익성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 외상으로 물건을 내줬는데 결국 돈을 떼일수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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