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하기 쉬운 영양제 '아로나민'에 대한 5가지 팩트"
- 노병철
- 2019-04-29 21: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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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유튜버, 주관적 제품 소개 영상 일파만파
- 일동제약, 근거중심 의약정보 바탕으로 반박/대처
- 셀프메디케이션시대, 객관적 제품 정보 중요성 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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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지역의 한 약사 유튜버는 아로나민골드와 관련된 주관적 학술/정보에 기인한 영상을 유투브에 게재, 70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동영상은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돼 자칫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의 효능효과와 용법용량, 성분/기전 등과 관련해 오해를 유발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이 영상은 유투브에서는 삭제된 상황이지만 당초 아로나민에 대한 아쉬운 점으로 ▲푸르설티아민보다 벤포티아민이 우수하다 ▲성분수가 적다 ▲하루 두알 복용이 불편하다 ▲ 성분함량이 낮다 ▲가격이 비싸다 등의 주관적 평가를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약의 전문가인 약사로서 일반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주장을 충분히 자유롭게 개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로 해석한다. 다만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는 삼가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특히 셀프메디케이션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터넷 등을 통한 잘못된 일반의약품 복약지도와 제품 설명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음은 물론 개별기업과 나아가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사태가 시사하는 바는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일련의 주장을 일동제약 학술/개발팀의 근거중심 의약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살펴봤다.
-벤포티아민이 푸르설티아민보다 우수하다?
=벤포티아민이 푸르설티아민보다 우수하다는 논리는 근거가 없습니다. 독일에서 진행된 임상에서 벤포티아민이 푸르설티아민보다 우수하게 발현되었다는 논문이 있지만, 일본에서 진행한 임상에서는 반대로 푸르셜티아민이 유의적으로 우수하였습니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진행된 두 성분의 비교임상에서는 직접적인 보조인자로 작용하는 TDP(thiamine diphosphate)의 혈중 반감기는 푸르설티아민이 벤포티아민보다 약 1.8배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한 성분이 우수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한 위험한 주장입니다
-성분수가 적다?
=종합비타민제는 모두 고객의 건강상태나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로나민골드는 아로나민골드의 주 고객의 수요에 맞게 설계되었으며 타 성분이 필요한 복용자를 위해서도 다른 다양한 제품들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미네랄 등 많은 성분이 빠짐없이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해당 약사가 추천한 제품보다 더 다양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도 많습니다. 무조건적으로 다수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보다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필요한 성분이 핵심적으로 들어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합리적이며, 이는 복약을 지도하는 약사나 환자들의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루 두 알이 불편하다?
=비타민은 반감기가 짧아 복용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모두 체외로 배출되어 효과가 사라집니다. 함량이 2배인 고함량 제품을 하루 1정을 복용한다고 해서 약효가 체내에서 2배 오래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배설량이 증가하여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아로나민골드는 보다 긴 시간 동안 고른 체내 활성을 위해 활성형 비타민을 아침 저녁 두 번 복용을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복용의 불편함 보다는 약효가 우선 아닐까요?
-성분함량이 낮다?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된 비타민B군은 모두 활성형비타민으로 설계되어있으나 영상에서 비교하고 있는 타제품의 비타민은 B1을 제외하고는 일반비타민입니다. 일반비타민과 활성비타민의 단순한 함량비교는 과학적이지 못하고 공정하지 않습니다. 특히,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은 모두 1일 복용 권장량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적절하게 필요한 만큼의 함량으로 설계한 것입니다. 단지 성분함량이 많다고 해서 우수한 제품이라는 인식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불필요한 성분의 과다 복용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가격메리트가 없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로나민골드에 함유된 비타민B군은 모두 활성형 비타민 원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해당 동영상에서 비교 하고 있는 타제품의 비타민B군은 B1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반비타민입니다. 뿐만 아니라 가격에는 원료의 품질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아로나민골드의 푸르설티아민 원료는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푸르설티아민의 근거지라 할 수 있는 일본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만큼 품질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성분이 다양하고 함량이 높으면 가격도 비싸다는 논리는 지나치게 단순한 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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