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 논란에 'PPDS'도 숙제…약정원, 조직 정비 나서나
- 김지은
- 2025-03-26 12:02: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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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억 예산 약국플랫폼서비스(PSP) 사업 지속 여부 관건
- PPDS도 실효성 논란도…새 집행부서 조직 개편 가능성
- PIT3000서 PM+20으로 전환도 과제…약정원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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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정원은 지난 11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에서 유상준 원장이 공식 임명되면서 유 원장 체제로 조직이 변경됐다.
당장 약정원은 기존 집행부에서 추진했던 약국서비스플랫폼(PSP) 수습에 나서야 할 상황이다. 최근 대의원총회에서도 해당 사업에 대한 대의원들의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약정원이 해당 사업을 위해 4억원의 예산을 책정했지만, 2년의 기간 동안 개발이 전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의원회는 신임 유 원장에게 개발이 이뤄지고 있지 않은 부분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면밀히 검토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약정원에 의뢰해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 운영한 처방전달시스템(PPDS) 역시 해결할 과제 중 하나다.
약사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정원은 PPDS 운영을 위해 전담 직원 등을 채용한 상태다. 하지만 이용 실적이 저조할뿐만 아니라 시스템 오류, 불편한 사용 방법 등으로 회원 약국들의 민원이 지속되는 실정이다.
더욱이 PPDS 특성상 시스템에 연동하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가 많을수록 활성화되는 구조인데 현재로서는 플랫폼 추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기준 굿닥과 솔닥, 원닥, 플라잉닥터 등 4곳만 PPDS에 연동돼 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이 지속적으로 PPDS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견지해 왔던 만큼 이번 집행부 내에서 약정원이 PPDS 사업을 중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약정원이 PPDS 사업을 위해 별도 인력 등을 충원했던 것을 감안하면 조직 내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상준 약정원장은 “PSP와 PPDS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인 상황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 집행부에서 사업 다변화 등에 치중하면서 약정원의 핵심 업무인 청구 프로그램 유지, 관리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제기됐었다. 당장 PIT3000을 PM+20으로 전환하는 작업이 약정원의 최대 과제라는 것이 약사회 내, 외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정원이 지난 집행부에서 기존 청구 프로그램 운영 이외 다양한 사업 등을 진행하면서 지나치게 내부 인력을 확대한 측면도 있다”며 “사업을 정리하면서 일정 부분 인력 조정이 필요할 텐데 사실 구조조정이 쉽지는 않다. 새 원장이 조직 쇄신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안다. 방대해진 조직 정비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런 부분을 어떻게 잘 정리해 나갈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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