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글로벌 진출시 원료의약품 공정 모르면 낭패"
- 김민건
- 2019-06-25 06: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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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질규제과학 콘퍼런스, 합성경로 변경 행위 NDA에 큰 영향
- 일본도 20년 됐지만 아직도 과도기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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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노리 나카가와 오츠카제약 제조공정개발부 과장은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 3회 의약품 품질규제과학 국제 콘퍼런스에서 '의약품 개발과 허가 후 변경 관리'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나카가와 과장은 "출발물질을 공급하는 원료업체가 합성 경로를 바꾸는 행위가 NDA(신약 등 허가신청)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불순물이나 원료약 자체에 영향이 있는 것은 물론 물리적, 과립성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나카가와 과장은 "(합성경로 변경 시)보통 1개 제품의 평가 절차를 완료하는데 4~6년이 걸린다"며 원료 공급업체가 합성 경로 하나만 바꾸는데도 제대로 관리하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한 만큼 원료약 공급과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성경로 변경 등 원료 공급 관리는 다국가 진출이 활발한 요즘 제약사에 부담이 되고 있다. 각 나라별 규제를 충족해야 하기 때문이다. 회사의 전략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이날 발표된 사례를 보면 중남미 지역에서는 안전성 평가 자료로 로트번호 3배치를 요구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길 경우 '리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나카가와 과장은 "더 크게는 원료 공급업체가 합성 경로를 바꾼 것이 기업 평판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국에서도 금속불순물 분석 자료를 ICH 가이드라인에 따라 도입한다 했는데 새로운 규제를 준수해야 하는 건 회사에 추가 없무가 된다"고 말했다.
때문에 원료약 공급 리스크 관리를 위해 원료약 제조소보다 강력한 품질 시스템을 보유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나카가와 과장은 조언했다.
그는 품질 시스템의 핵심은 원료약 공급 업체의 공정 과정을 잘 알아야 한다는 걸 전제로 했다.
그는 "핵심은 CMO든 제조소든 강력한 의약품 관리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원료 공급부터, 제품 생산에 개입해야 경험을 쌓고 품질과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여러 원료 공급업체와 소통이 잘 돼야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파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제조 공정을 이해해야 한다며 "촉매제가 제조 공정에 영향을 주지 않더라도 품질이 낮아지면 프로세스가 길어지고 불순물도 더 많이 나온다. 관련 정보를 알고 있어야만 어떤 식으로 제조가 됐고 변경됐는지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거듭해서 "잠재적인 불순물 관리와 통제를 위해선 공정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출발 물질에서 불순물이 나왔다면 어느 단계에서 생겼는지 알아야 하는데 공급업체의 원재료를 파악하고 있어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카가와 과장은 원료약 유통과 공급 관리 차원에서도 어떠한 시장에 진출할 것인지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부터는 마케팅 시장 규제와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단일 시장 진출과 달리 여러 국가로 진출할 경우에는 NDA 과정이 각기 다를 수 있다. 각 나라별 상호인증협약이 됐는지, 정보 교류는 있는지도 봐야 한다.
나카가와 과장은 "글로벌 시장에 나간다고 하면 모든 걸 고려해야 한다"며 "모든 방면에서 원료 규제를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하나의 약전으로 관리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시판하려는 국가가 PIC/S나 ICH, WHO 가입국인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모든 국가가 PIC/S나 ICH 기준을 준수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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