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유한양행 체질개선과 오픈이노베이션
- 김민건
- 2019-07-03 17: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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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대로 유한은 지난 1일 글로벌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1조원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 신약 후보물질 YH25724 공동 개발이 계약의 골자다.
YH25724는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전임상 단계의 초기물질이다. 그럼에도 베링거인겔하임은 계약금으로만 400억원대를 지불하겠다고 나섰다. 계약금 중 100억원은 비임상 독성실험(GLP-Tox) 이후 유한에 꽂힌다. 그만큼 후보물질에 대한 가능성을 높게 봤다는 얘기다.
여러 언론은 이번 기술수출 계약의 성공 요인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꼽는다. 유한은 바이오벤처기업인 제넥신과 협업을 통해 약효지속 플랫폼 기술인 'long-acting(HyFc)'을 YH25724에 접목한 것으로 전해진다.
표면적으로는 오픈이노베이션이 주목을 받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한의 NASH 치료제 개발을 향한 꾸준한 의지가 있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얼마 전 마무리된 바이오코리아에서 유한은 신약 개발 의지를 그 어느 때보다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하는 국내사가 점차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유한은 메인 부스를 차지하며 글로벌 진출 전략을 중점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에서 만난 유한 R&D 관계자에게 가장 핵심적인 파이프라인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그는 "EGFR 비소세포폐암 표적항암치료제 레이저티닙(YH-25448)과 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 NASH치료제 후보물질"을 꼽았다. 여기에 YH25724가 포함됐음은 물론이다.
작년 열렸던 바이오코리아에서도 유한은 주요 파이프라인 4개 중 하나로 YH25724를 선정한 바 있다. 당시 유한 관계자는 "YH25724는 4월 중 유럽간학회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해외 진출 의지를 드러냈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찾아온다고 했다. 마침 베링거는 미개척 시장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려 했고, 유한은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그 배경에는 오픈이노베이션뿐 아니라 유한의 오랜 준비가 있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
이로써 유한은 인보사 사태로 신약 개발 진실성에 의구심을 받던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잠재력을 세간에 재확인시켰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유한이, 나아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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