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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도 피해간 열정…약사·시민, 서울광장 가득 메워

  • 김지은
  • 2019-09-22 15:56:12
  • [현장] 서울시약 주관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
  • 박원순 서울시장 “내 임기 끝나도 행사는 계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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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태풍 타파가 전국을 강타한 22일 오후, 서울 시청 광장은 건강을 매개로 소통하기 위해 참여한 약사들과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한동주)가 올해로 7번째 마련한 ‘2019 건강서울페스티벌’. 궂은 날씨에도 약사 500여명과 주최측 추산 시민 2만여명이 모인 서울시청 광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후 2시에 시작한 공식 행사에서 한동주 회장은 "건강서울페스티벌이 일천만 서울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이만 서울 약사들의 소명과 열정이 모아져 서울광장을 대표하는 건강축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약국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서울시민 누구나 의료비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다"면서 "이를 위한 최우선 정책은 편의점 약이 아닌 심야공공약국이다. 약료서비스 전문가에 합당한 약사, 약국 정책을 세우는데 힘을 모아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과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은 '서울 2만 약사 다짐'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의약분업 정신을 훼손하는 편법적인 약국 개설을 반대하며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이어 약사들은 초고령화 시대 노인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를 책임지는 전문적인 약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국민 의료비를 절감하고 건강보험재정을 안정화하는 약사, 약국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이웃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더불어 사는 사뢰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자리에서 인사말을 위해 단상에 오른 박원순 서울시장은 "건강서울페스티벌이 해가 거듭될수록 약사들의 축제를 넘어 시민들의 대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저는 임기가 3년 남았지만 이 페스티벌은 10년, 20년, 100년 가야할 행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 시장은 "지역 약국은 주민들의 건강상담뿐만 아니라 동제 정보 센터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그만큼 약사들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을 대신해 무대에 오른 박인춘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약사, 시민이 교감을 이루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건강에 취약한 아이, 청소년, 어르신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바르고 안전한 의약품 복용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공식행사에는 국회들도 다수 참여해 이번 행사를 축하했다.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서울 지역 약사들이 시민 건강을 위한 상담,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발전을 위해 봉사, 희생정신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약사들이 시민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사체험, 상담부스는 26개, 제약사 부스는 23개, 후원사 부스 8개로 총 57개 부스가 참여했다.

시약사회는 ▲오늘은 내가 약사 ▲약사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대체조제 바로알기 ▲세이프약국 ▲약국은 의약품안전관리센터 ▲비타민의 바른 선택 ▲체외진단용의료기기 등의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을 만났다.

올해는 약사체험 코너인 '오늘은 내가 약사' 부스 5개, '약사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부스가 3개 더 늘었다.

특히 시약사회가 올해 처음 도입한 도슨트 프로그램의 경우 약사 1명이 10여명 내외의 시민들과 함께 부스를 돌며 소개하고, 안내하는 프로그램으로 약사 40여명과 시민 50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대한약사회 박인춘 부회장을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서영교, 황희 의원, 문희 전 국회 여성가족원장,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 권영희, 김경우 서울시의회 의원, 장재인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서울시간호사회장, 윤영미 한국희귀필수의약품안전센터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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