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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대유행에도 일부 지자체 백신지원 무관심"

  • 이정환
  • 2019-09-24 15:35:49
  • 최도자 의원 "166개 지자체만 긴밀접촉자 예방접종 완전 지원...87개는 지원 없어"
  • 울산·전북, 지원 제로...경기·강원·충북은 기초지자체별 상이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올해 20대~40대를 중심으로 A형감염이 대유행한 가운데 긴밀접촉자에 대한 A형간염백신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지자체가 3분의 2수준에 그쳐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 최도자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제출받은 A형간염 긴밀접촉자 예방접종 지원현황에 따르면 전체 지자체 중 65.7%에 해당하는 166개 지자체만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는 재난관리기금과 자체예산을 운영중이었다.

반면 34.4%인 87개 지자체는 A형간염 예방접종 지원에 무관심했다.

구체적으로 서울과 인천, 대전, 경북, 세종 등은 모든 기초지자체가 재난관리기금으로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부산과 충남, 제주 등은 기금이 아닌 자체예산을 확보해 접종 지원에 나섰다.

이와 달리 울산과 전북은 모든 지자체에서 아무 지원이 없고, 경기와 강원, 충북은 기초지자체별 지원여부가 상이한 상황이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강해 확산방지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지만 치료제가 없고 잠복기가 길어 긴밀하게 접촉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이 유일한 수단이다.

A형간염 백신은 병원마다 8만원~10만원 수준 비용이 들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 비율도 높다.

올해 9월 기준 감염자 접촉으로 인한 예방접종 대상자는 2만1618명이었지만 실제 백신 접종자는 1만4361명으로 전체의 66.7%에 불과하다.

특히 20대~40대 처앙년층 인구 52.2%가 A형간염 면역이 형성되지 않아 사회전반 감염확산 위험도 역시 높다.

올해 감염자 직업을 살펴봐도 학생, 교사, 요식업종사자, 보건의료종사자 등 타인과 접촉 빈도가 높은 직업군이 많았다.

최도자 의원은 "올해 A형간염 감염자는 최근 5년간 발생한 환자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아 매우 심각하다"며 "지자체 별 예방접종 지원 여부가 차이나지 않도록 국가차원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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