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0년 WHO 집행이사국 내정…복지부 주관
- 김정주
- 2019-10-10 06: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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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사회서 서태평양 지역 보건현안 논의 주도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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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정주 기자] 우리나라가 2020년도 제 70차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에 내정됐다. 집행이사국이 되면 세계 보건 현안에 대한 대응과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열린 WHO 서태평양 지역총회에서 우리나라가 2020년 5월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WHO 집행이사국(1개국)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9월 기준 서태평양 지역 집행이사국 임기는 일본은 2017~2020년, 호주는 2018~2021년, 중국은 2018~2021년, 싱가포르는 2019~2022년, 통가는 2019~2022년으로 계획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는 일본을 대신할 집행이사국으로 우리나라 외에 말레이시아, 몽골도 진출 의사를 표명했지만, 이번 비공식 회의에서 한국이 WHO 집행이사국이 되는 것으로 서태평양 지역 국가 간 의견이 모아졌다.
내년 5월에 예정된 WHO 총회에서 우리나라의 WHO 집행이사국 진출이 최종 확정되면 이는 WHO 가입(1949년) 이후 일곱 번째 진출에 해당하며, 임기가 만료되는 2023년까지 서태평양 지역의 대표로서 보건분야 국제기구 중 가장 권위가 있는 WHO를 이끄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20년 집행이사국 진출을 통해, 세계 보건 현안에 대한 대응과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건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가는데 있어 서태평양지역을 대표해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인정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집행이사국은 보건 분야 전문가 한 명을 집행 이사로 선정하며, 집행이사는 정기 집행이사회(연 2회)에 참여하게 된다.
그간 우리나라 집행이사 역임 사례를 살펴보면 이용승 전 중앙보건소장이 1960년부터 1963년까지, 이성우 전 국립보건원장이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신영수 전 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이 1960년부터 1963년까지, 1984년붙 1987년까지, 1995년부터 1998년까지 역임했다. 엄영진 전 복지부 실장도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손명세 연세대학교 교수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전만복 전 복지부 실장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역임한 바 있다.
우리나라 출신 WHO 고위직 진출은 고 이종욱 박사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제6대 WHO 사무총장을 맡았었다. 한상태 박사는 1989년부터 1999년까지, 신영수 박사는 2009년부터 2019년까지 각각 제4대와 6대 WPRO 사무처장을 역임했었다.
이로써 WHO 집행이사회나 총회에서 이뤄지는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과 운영방안을 수집하고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세계 보건 현안을 다루고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있어, 우리나라가 추구하는 가치와 지향하는 바를 적극 반영하고 또 우리의 정책과의 연계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모든 인류가 가능한 최고의 건강 수준에 도달케 한다'는 WHO의 목적이 달성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이 WHO 집행이사국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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