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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제약산업 타격 크다"…성장률 반토막 전망

  • 아이큐비아, 업계 영향 분석…약국 손님 23% 감소
  • 마스크 등 판매량은 증가…나머지 품목 대부분 부진

전국 주요 약국 매출 추이[자료: 아이큐비아]
[데일리팜=어윤호 기자] #I1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제약산업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국내 제약 시장 성장률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4.4%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석은 코로나19 발병 이전과 이후 제약회사, 병원, 약국, 의약품도매상 등 헬스케어 내 주요 기관 및 조직에서 발견된 변화를 비교했다. 애초 아이큐비아는 제약시장 성장률을 2019년의 8.6%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줄면서 원외처방액이 감소하고, 결국 의약품 생산과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병원과 약국을 찾는 환자가 크게 줄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이 전체 코로나19 환자의 8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비중도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해당 지역의 단기적 영향이 가장 컸다.

코로나19가 대구·경북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타 지역 대비 1.25배 가량 더 클 것으로 추정했으며, 결과적으로 대구·경북 지역의 금년 상반기 의약품 사용량은 작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일반의약품 판매량 변화[자료: 아이큐비아]
또 약사 300명에게 설문한 결과,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교해 약국을 찾는 환자는 약 23% 감소했다. 11개 주요 의약품 도매업체 매출 역시 평균 13% 줄었다. 의약품 도매업체 매출은 적게는 8%, 많게는 30% 감소했다.

단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손소독제 등 각종 위생용품의 판매는 늘어났다.

전국 540개 약국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국내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20일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판매액과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마스크 부족과 확진자 증가세가 어느 정도 안정됐다는 판단에 잠시 주춤했던 위생용품 판매량은 31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2월 18일부터 크게 뛰었다.

이런 경향은 대구지역 약국에서 두드러졌다. 대구지역 약국 전체 매출액 중 마스크와 손소독제 비중은 1월 초 1% 미만이었으나 지난달 말 30%까지 늘어났다. 신천지대구교회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8일을 기점으로 판매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아이큐비아 측은 "원외 처방을 제외한 약국에서의 일반의약품 판매량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이후 크게 감소했다. 특정 제품군이 아닌 일반의약품 전반에 걸쳐 모든 제품의 판매가 감소했으며, 이는 전체적인 환자 방문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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