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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또 발생한 진료실 의사 피살 사건…충격·슬픔"

  • 김지은
  • 2020-08-06 08:52:55
  • 의협, 부산 정신과 의사 피살사건에 대한 입장 내
  • "의사 정원 확대 아닌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이 국가 책무" 주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부산에서 진료실 의사 피살 사건이 또 다시 발생한 가운데 의사협회가 비통한 심정을 전하는 한편, 정부를 향해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는 5일 같은 날 발생한 부산 정신과 의사 피살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의협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료 4대惡’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는 비장한 상황에서 5일 부산 모 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 퇴원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의사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8년 말 임세원 교수가 진료 중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사건의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의료기관에서 의사가 환자의 흉기에 치명상을 입고 사망에 이르는 참변이 벌어져 의료계는 말할 수 없는 충격과 슬픔에 잠겨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또 “대한의사협회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회원의 명복을 빌고 깊은 애도를 표한다. 범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요구한다”면서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이 제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의사의 안전한 진료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의료인 폭행 ‧ 사망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제안하는 등 의료인 폭행 근절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이 같은 참담한 사건이 발생함으로써 아직도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의사 수 늘리기 위한 정책을 비롯한 ‘의료 4대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일 것”이라며 “의협도 앞으로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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