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파업 D-1, 의협 "집단휴업 강행"…정부 "대화하자"
- 강신국
- 2020-08-12 2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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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총파업-궐기대회 준비 분주...의대생·전공의 동참
- 복지부, 대화하자면서도 진료공백 해소 위해 병협에 협조 요청
- 정세균 총리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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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병원협회와 간호협회를 찾아 "진료공백 방지를 위해 애써달라"고 요청했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파업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사 총파업 관련 대국민 담화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은 12일 "김강립 복지부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지금까지 대화를 하자는 복지부 제안은 의료계에 책임을 돌리려는 얄팍한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회장도 12일 SNS에 "파업을 앞두고 의료기관에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할 경우 14일간의 업무정지 처분 또는 형사고발 하겠다는 협박이 남발되고 있다"며 "계속 강행한다면 정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단 하나의 의료기관이라도 업무정지 처분을 당한다면 13만 회원들의 의사 면허증을 모두 모아 청와대 앞에서 불태우겠다"며 "해당 의료기관이 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기간 동안 13만 의사 회원 모두 업무를 정지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의협은 14일로 예정된 의사 총파업 외에 귈기대회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파업 준비에 착수했다.
의협은 파업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여의대로(출입구 11문)에서 '4대악 의료정책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총파업 궐기대회'를 개최한다.
궐기대회는 전공의와 의대생을 포함한 전국 의사들이 참여하며 서울(여의도) 뿐만아니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권역별로 진행된다. 집회 개최지는 부산시청 앞,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서편광장), 대전역 등이다.
의협은 또한 요양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에 “14일 휴진 및 집회 등의 단체행동에 전공의뿐만 아니라 분만, 응급, 투석, 입원환자 및 중환자 담당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교수 및 전임의, 전문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외래진료 및 수술 및 시술, 검사 등의 일정을 조정하는 등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열기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대생, 전공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전임의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개원가와 교수사회의 선배들도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의료 손길이 절실한 비수도권 국민은 적시에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기 힘든 상황"이라며 "고질적 의료수급 불균형과 공공의료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려 한다. 그러나 안타깝계도 의료계는 이번주 금요일 집단휴진을 예고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열린 자세로 의료계 소통을 위해 대화의 문을 계속 두드리고 있다"며 "이번 집단휴진으로 지금껏 의료계 헌신과 노력이 퇴색되고 국민 신뢰와 지지를 잃을까 우려된다"며 "집단휴진을 철회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오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강립 복지부차관은 12일 오후 병원협회와 중소병원협회, 간호협회를 차례로 방문해 주요 의료계 현안과 진료공백 방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과 이성규 중소병원협회 부회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환자들에게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집단휴진에 대비해 휴진 당일 진료연장과 응급의료체계 유지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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