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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 동문회장 나선 김순례 전 의원, 약대 후배들도 반대

  • 정흥준
  • 2020-09-01 17:32:57
  • 1일 오전 10시 기준 1299명...약학과 실명 공개도 25명
  • 이날 오후 긴급 회의서도 잡음...다른 후보로 추대요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출신 김순례 전 의원이 숙명여자대학교 총동문회장 단독후보로 취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약대 후배들을 포함 약 1300명의 동문들이 반발하고 있다.

동문회장 선출과 후보 공지가 전혀 없이 오는 10일 이취임식이 일방적으로 통보됐다며 깜깜이 선출 비판도 나온다.

1일 오전 10시 기준 국어국문학과 유영주 외 1299명은 김 전 의원의 취임을 반대하는 서명을 모았다. 연서명은 지난 8월 29일 오전 9시 50분에 시작해 이틀만에 1000명을 넘었다.

일부는 서명운동에 참여하며 실명을 공개했고, 이중에는 약학과 후배 25명도 포함됐다.

반발 여론이 거세지자 이날 오후에는 단과대표들이 모인 긴급회의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주 동문 등이 취합된 서명을 들고 회의장을 항의방문했다.

이사회에 의견을 정식으로 물어 결정을 하자는 데까지 의견이 모아졌다. 다만 김 전 의원의 취임을 반대하는 동문들은 결사반대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취임 반대 동문들은 김 전 의원이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약사회에서 징계받고, 2019년에는 ‘5.18 유공자’들을 ‘이상한 괴물집단’ 이라고 표현했다는 점 등을 문제삼고 있다.

숙대 동문 A씨는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동문들 중에서도 김순례 전 의원의 취임을 반대하는 의견들을 내고 있다. 단독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다른 회장 후보가 있어야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순례 전 의원은 절대 안된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후보자의 변 등도 전혀 없이 10일 이취임식을 하겠다고 갑작스럽게 알린 것이다. 절차상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곧 반대서명도 1500건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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