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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기간 짧은 젊은 약사, 우수약무기준(GPP) 선호"

  • 정흥준
  • 2020-09-22 11:30:56
  • 김대원 약사, 박사논문서 개국약사 GPP 인식도 연구
  • 약사 4명 중 1명 '새로운 규제되면 안돼'
  • "가이드라인 제정하되 우수약국엔 보상마련 필요"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제공하고 있는 약력관리 서비스가 다양할수록 우수약무기준(이하 GPP) 제정을 필요로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또한 개국경력이 짧고 젊은 약사일수록, 남자보다는 여자약사들이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최근 김대원 약사(전 의약품정책연구소장)가 아주대 약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논문 ‘GPP기반 약료서비스의 새로운 접근’에선 지역 개국약사들의 인식도 조사가 진행됐다. 연구는 개국약사 308명의 응답을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0명, 40대가 78명, 50대가 125명이었다. 또 60대는 68명, 70대 이상이 16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약사 114명, 여약사 194명이 응답했다.

다양한 약력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일수록 GPP 시행을 선호했다.
연구논문에서는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와 약료서비스 적극성에 대한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성별과 연령 등 응답자의 특성과 GPP선호도의 관계도 분석했다.

주요 변수에 따른 GPP 선호도의 차이를 살펴보면, 약력관리 서비스와 부작용 관리 방법이 다양할수록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가이드라인과 종업원 업무 규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수록 GPP선호도가 높았다.

응답한 약사들 중 주기적 전화나 문자, 모바일 앱 등을 활용해 적극적인 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는 21명이었다. 나머지는 방문 시 과거 약력 확인이나 메모 활용 등의 소극적 약력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다.

이에 김대원 약사는 “GPP 시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지역약국 약사들이 대체로 약료서비스 제공에도 적극적이며 종업원의 업무 규정을 GPP에 명문화하는데 동의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반적 특성으로는 남성보다는 여성, 연령이 낮고 개국경력이 짧을수록 GPP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약사들은 GPP로 인한 업무부담과 규제 등을 우려했다.
다만 GPP를 시행할 경우 고려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물어본 결과, 각종 문서관리 등 업무부담이 늘어나면 안된다는 답변이 27.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새로운 규제로 작용해선 안된다는 답변도 23.4%로 많았다.

이외에도 GPP 교육을 쉽게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답변이 14%, 시설투자 등 경제부담이 최소화돼야 한다는 답변이 10.1%였다. 인증약국에 인센티브 필요성을 얘기한 약사도 5.2%로 집계됐다.

김대원 약사는 “표준화되고 효과적 약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지역약국에 제공하고 약료서비스를 제공하기에 효율적인 제도를 갖춰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지역약국의 실정을 충분히 고려해 가이드라인을 하루빨리 제정하고 GPP를 시행하는 것이 지역약국 약사들의 바람이며 정책적 과제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약사는 “과도한 업무부담과 규제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 포지티브방식으로 관리함으로서 더 양질의 약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약국에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다양한 약료서비스에 대한 적절한 보상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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