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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아동위해 마스크 40만장 후원한 약사 선후배

  • 정흥준
  • 2021-04-09 10:23:15
  • 노수균·백준욱 약사, 1억2000만원 상당 어린이재단에 전달
  • 의원 한 곳도 기부 동참...전국 아이들에게 지원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아버지가 아프셔서 일을 할 수 없고, 병원비 지출이 많아 절약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제게 맞는 마스크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약계층은 마스크 구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공공 및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되는 마스크들은 대부분 성인용으로 특히 취약계층 아동들이 사용할 마스크는 부족한 현실이다.

대구와 경북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노수균·백준욱 약사가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해 1억2000만원 상당의 아동용 마스크를 기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 선후배인 두 약사는 기부에 동참한 의원(행복드림연합청소년과) 한 곳과 함께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40만장의 마스크를 쾌척했다.

취약계층 아동의 보호자가 마스크 후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스크는 서울과 인천, 강원, 경남, 광주, 전북 등 전국 곳곳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이 됐다. 후원을 받은 아이들은 다시 재단을 통해 약국에 감사 편지를 전하고 있었다.

서울의 한 가정에서는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지금 아이가 등교를 앞두고 있어 불안한 상황에 마스크 가격 또한 부담돼 걱정이 많았다"면서 "그러던 중 마스크를 지원 받게 돼 안심이 된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움을 주는 덕분에 힘을 내고 살아간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후원에 함께 한 박 약사는 이번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한 기부를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 기부 규모도 확대하며 사회적 역할에 동참한다는 의지다.

노 약사는 "주위에 뜻이 있는 분들과 함께 기부를 하게 됐다. 함께 기부를 한 경북 백준욱 약사는 동문 선배다. 이번 기부에 대해 설명을 하고, 전국에 후원을 하려면 상당한 양이 필요해서 함께 동참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었다. 흔쾌히 동의를 해줘서 기부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다행히도 코로나에도 매출이 크게 떨어지지 않은 약국이었고, 박 약사님도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했다.

한편 노 약사는 구청에 1200만원 상당 에탄올을 기부하는가 하면, 10년 간의 무료 과외봉사로 2018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희망멘토링 부문에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사회공헌 활동을 계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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