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들의 돌직구..."한약·양약조제자격 시험 만들자"
- 강신국
- 2021-04-12 00: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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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약국에 보낸 서신 핵심은 '통합약사'
- 한약학과-약학과 통합
- 약사-한약조제자격시험, 한약사-양약조제자격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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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약사단체가 전국 2만 3000개 약국에 서신을 발송한 가운데, 서신 내용의 핵심은 약사-한약사 통합약사로 확인됐다.
결국 한약사들이 통합약사 카드를 꺼내든 만큼, 약사사회 내부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한약사회가 제안한 통합 방법은 약대내에 한약학과와 약학과를 통합한 뒤 통합약사를 배출하자는 것이다.

현재 약대 97학번 이후부터는 한약조제자격시험을 볼 자격이 없기 때문에 100방 초제 등 한약사 업무를 할 수 없다.
결국 한약학과 폐지 이후 기존 한약사의 살길을 찾게 해달라는 게 핵심이다. 약사에게도 한약조제자격을 주자는 것은 양보 카드로 보인다.
2018년 기준 보건복지백서를 보면 한약사는 2549명이다. 3개 한약학과 입학정원이 120명임을 감안하며, 2021년 2900여명의 한약사가 배출된 것으로 보인다.
약사사회가 2900명의 한약사가 양약조제자격 취득을 동의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서신을 보낸 김광모 한약사회장도 "한약사들의 입장을 약사님들께 알리고자 한 것이다. 우리 얘기를 한 번 들어봐 달라는 차원이다. 들어보시고 최선이 안되면 차선으로, 차선이 안되면 차악이라도 최악만은 피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보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약조제를 할 수 있는 약사, 양약조제를 할 수 있는 한약사' 자격을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의지가 있다면 가능한 방법들은 얼마든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약학과 폐과는 김대업 대한약사회장도 언급한 바 있다. 지난해 김 회장은 3개 약대 한약학과 교수진과 만나 한약학과 폐지와 한약사 문제에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김 회장은 기존 한약사와 약사를 통합하자는 게 아니라 일단 한약사 배출을 원천 차단하려면 한약학과 폐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이후 젊은약사들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자, 한약학과 폐과 추진은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황이다.
이후 약사회 한약 TF는 '한약학과 폐과 추진은 통합약사를 전제한 것이 아니며 폐과 이후 기존 한약사에 대한 방안까지 약사회가 논의할 이유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제 한약학과 폐과에 대해서는 약사회와 한약사회 모두 동의한 셈이다. 문제는 기존 한약사를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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