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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진료 잘하는 의원에 203억 인센티브

  • 이혜경
  • 2021-04-26 12:00:01
  • 심평원,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양호' 판정 각각 4천~6천여개소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전국 동네의원 가운데 고혈압 진료와 당뇨병 진료로 '양호기관' 평가를 받은 곳이 각각 6636개소, 4179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질환에 대해 이른바 '진료 잘하는' 의원들에 지급된 인센티브 금액은 203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7일 홈페이지 등에 고혈압(15차)·당뇨병(9차)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동네의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2020년 6월까지 1년치 외래 진료분을 대상으로, 외래에서 고혈압 상병으로 혈압강하제를 원외처방 고혈압 치료 의원 2만2851개소, 당뇨병 진료 의원 1만7624개소의 ▲지속적 외래진료 ▲약 처방의 적절성 ▲합병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한 검사 시행여부 등을 살펴봤다.

평가 결과 양호 의원은 고혈압은 전년 대비 316개소 증가한 6636개소, 당뇨병은 259개소 증가한 4179개소로 나타났다.

◆고혈압 적정성평가결과=외래에서 고혈압 상병으로 혈압강하제를 원외처방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 의원, 보건의료원, 보건소,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처방지속성(처방일수율, 처방지속군비율), 처방(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이뇨제 병용 투여율, 권장되지 않는 병용요법 처방률) 영역을 평가했다.

심평원은 소비자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가까운 지역의 의원에서 지속적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되, 일차의료기관의 여건을 고려하여 고혈압 환자관리를 독려하기 위해 양호 의원을 공개하고 있다.

그 결과 의원 1만9381개소 중 6636개소(34.2%가 양호 기관으로 나타났다.

선정 기준은 평가 대상자가 30명 이상이고 처방지속성 영역 평가지표 결과가 80% 이상 의원을 대상으로 처방 영역 평가지표 결과가 일정수준(의원 하위 10%) 미만인 기관 제외했다.

◆당뇨병 적정성 평가 결과=외래에서 당뇨병 상병 또는 혈당강하제 원외처방이 발생한 기관을 대상으로 치료적정성(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 비율, 처방일수율), 처방(동일성분군 중복 처방률, 4성분군 이상 처방률), 검사(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 영역을 평가했다.

당뇨병 합병증 예방 및 관리에 필요한 검사 시행률은 증가 추세이나, 당뇨병성 망막병증과 관련있는‘안저 검사 시행률은 45.9%(전년 46.1%)로 낮아 지속적인 환자 인식 개선 및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평가 대상자가 30명 이상이고 평가 영역을 모두 평가받은 기관 중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 비율 90% 이상, 처방일수율 80% 이상인 양호의원은 1만4664개소 중 4179개소(28.5%)로 집계됐다.

한편 심평원은 의원급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일환으로 고혈압·당뇨병의 적정성 평가결과가 양호한 기관에 요양급여비용을 가산지급하고 있다.

2019년 양호기관 중 7631개소에 약 203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 예정이다.

조미현 평가실장은 "고혈압·당뇨병의 적정성 평가와 인센티브 지급 사업으로, 동네 의원의 만성질환 관리 및 의료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 국민들이 진료 받을 의원을 선택하는데 이번 평가 결과가 적극 활용되길 바란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는 최신 진료 지침 및 정책 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평가기준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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