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어보지 못한 통증에 응급실"...약사 백신반응 극과극
- 정흥준
- 2021-04-28 19: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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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50대 A약사 "접종 후 119 불렀다"
- 대다수 2~3일 가벼운 증상...후유증에 직원 병가 사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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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일부 소수의 약사와 직원들이 심한 부작용을 겪으면서 응급실을 이용하는 사례들도 나온다.
경기 A약사는 "월요일 오후에 맞고 그날 저녁부터 주사부위의 통증과 함께 오한과 몸살, 두통이 있었다"면서 "다음날까지도 몸살기가 계속됐는데 첫 날보다는 나아진 상태로 업무가 가능했다. 둘째 날부터는 일어나보니 말끔했다. 주변에도 2~3일 내로 괜찮다는 약사들이 많다"고 전했다.
서울 B약사도 "월요일날 맞고 시간이 지나자 맞은 부위와 목 근육이 뻐근해졌다. 이틀 정도 지났는데도 기분 나쁜 근육통은 아직 남아있다"면서 "그래도 다른 방법이 없을뿐만 아니라 집단면역을 생각한다면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AZ 백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오히려 다른 백신 대비 리스크가 확인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 약국에서는 직원이 접종 후 통증을 호소해 병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아직 직원들이 접종을 받지 않은 약국들은 후유증과 휴식 등을 고려해 금요일 접종을 권했다.
경기 C약사는 "나이가 있는 직원인데 팔이 붓고 두통이 있었고 답답함도 호소했었다. 따로 열은 없었다. 오전 병가를 냈는데 다행히 두통이 사라지고 회복이 돼서 오후엔 출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서울 문전약국 D약사는 "사람마다 증상이 다른 거 같긴한데, 혹시 모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휴식을 취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다들 금요일 접종을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부 약사들은 고열과 근육통, 심호흡 장애 등 심한 부작용 증상을 겪어 응급실을 이용해야 했다.
부산 E약사는 "월요일 오전에 맞았다. 접종 직후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었다. 12시간이 지나니 심박수가 크게 오르고, 코가 피가 쏟아질 것처럼 팽창했다”면서 “열도 39도까지 올라가고, 허리가 끊어질 듯 아팠다. 새벽까지 버티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은커녕 화장실도 이용하기 힘들어 119로 전화를 해 오전에야 응급실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E약사는 "아이를 낳는 고통보다 더 힘들었다. 기저질환도 전혀 없기 때문에 당혹스러웠다. 이번주 금요일까지는 약국에 못 나갈 것 같다"면서 "아직 주변 약사들 중엔 나처럼 증상을 겪은 분은 없는 것 같다. 나로서는 2차 접종을 받아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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