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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셋' 효과...SK케미칼 제약사업, 또 매출 신기록

  • 김진구
  • 2021-11-20 06:17:12
  • 얀센 도입신약 선전…SK바이오사이언스 분사 후로도 안정적 성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케미칼의 제약사업이 2분기 연속 최대 매출실적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얀센으로부터 도입한 ‘울트라셋’ 4종이 가세하면서 회사의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기존 주력품목들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백신사업 물적분할로 SK바이오사이언스가 독립한 이후로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SK케미칼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 3분기 제약사업 매출은 799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3분기 697억원에 비해 15% 증가했다.

SK케미칼은 그린케미칼(Green Chemicals) 사업부가 화학소재 사업을, 라이프사이언스(Life Science) 사업부가 천연물·합성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제약사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백신·바이오 사업을 별도로 담당하는 구조다.

약 800억원에 달하는 SK케미칼의 3분기 매출은 분기매출 기준 역대 최고액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분기에도 780억원의 매출을 내며 최고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2분기 연속 매출 신기록 행진인 셈이다. 이 추세대로면 연말까지 제약사업으로만 매출 2000억원 달성이 가능하리란 전망이다.

같은 기간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3분기 SK케미칼 제약사업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전년동기 102억원 대비 48% 늘었다.

기존 주력품목인 '조인스'·'기넥신에프'·'페브릭' 등이 건재한 데다, 한국얀센으로부터 신규 도입한 울트라셋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울트라셋이알은 지난 3분기 5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울트라셋은 20억원이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산술적으로 71억원의 매출이 신규 반영된 셈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월 얀센과 판매 협약을 맺고 소염진통제 ‘울트라셋’ 4종의 국내 판매에 나섰다. SK케미칼이 얀센으로부터 울트라셋, 울트라셋세미, 울트라셋이알서방정, 울트라셋이알세미서방정 등 4종을 공급받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기존의 주력 품목들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조인스’의 지난 3분기 원외처방액은 116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114억원 대비 2% 증가했다.

혈액순환 개선제 ‘기넥신에프’는 지난해 3분기 54억원의 처방액을 올해 그대로 유지했다. 페브릭의 경우 같은 기간 처방액이 32억원에서 34억원으로 늘었다.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 7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단순 물적분할한 바 있다. 기존에 백신사업을 담당하던 VAX사업부문이 독립, 분할법인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출범했다.

2020년 2분기까지는 SK케미칼의 매출이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많았다. 그러나 SK바이오사이언스가 3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 백신을 위탁생산(CMO)하기 시작하면서 형세가 역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208억원으로 SK케미칼(799억원)의 약 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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