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치료제 제네릭 생산' 동방에프티엘, 어떤 회사
- 천승현
- 2022-01-22 06: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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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기업 중 한미약품·셀트리온과 라게브리오 생산 자격 취득
- 일양약품 창업주 차남 최대주주...매출 519억·이익률 14%
- 소염진통제 원료 등 해외수출 주력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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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원료의약품 업체 동방에프티엘이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상품명 라게브리오) 제네릭 생산에 참여한다. 라게브리오 원료의약품 생산 자격을 취득한 전 세계 제약사 22곳에 포함됐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지난 20일 라게브리오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27개 기업을 선정했다.

27개사가 생산한 라게브리오 제네릭은 저개발 105개 국가 중 일부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급·판매된다. 국내 기업으로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곳이 선정됐다. 한미약품은 원료와 완제의약품을 모두 생산하고, 셀트리온과 동방에프티엘은 각각 완제의약품과 원료의약품 생산 업체로 낙점됐다.
복지부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품질관리 및 생산역량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중 동방에프티엘은 국내 원료의약품 전문 업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라게브리오의 원료의약품(API, Active Pharmaceutical Ingredient)을 제조에 나선다. 동방에프티엘은 국제 표준의 생산설비와 생산능력, 의약품 품질관리능력 등에서 역량을 입증받아 라게브리오 원료의약품 생산 자격을 취득했다.
동방에프티엘은 1990년 동방합성화학으로 시작한 기업으로 일양약품의 창업주 고 정형식 회장의 차남 정영준 회장이 36.6%의 지분율을 보유한 최대주주다.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 중이다. 정도언 일양약품 회장도 지분 0.78%를 갖고 있다.
동방에프티엘은 자산 583억원 규모의 중소 기업이다. 2020년 매출 519억원, 영업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14.3%로 순도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은 2017년 240억원에서 3년 만에 115.8% 증가할 정도로 최근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8년 1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영업이익은 2019년 59억원, 2020년 74억원으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동방에프티엘은 경기 화성시 향남제약단지에 의약품 공장을 구축했다. 동방에프티엘의 원료의약품 공장은 항응고제, 항궤양제, 당뇨치료제, 고혈압치료제, 소염진통제 등을 취급한다. 호주, 일본, 프랑스, 카자흐스탄, 러시아 등에서 GMP 인증을 받았다.
소염진통제의 경우 세레콕시브, 펠비낙, 케토프로펜 등이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대만 등에서 GMP 인증을 받았다. 2015년에는 cGMP 수준의 새로운 API 공장을 건설했다.
천연물 원료의약품은 국내 최초로 생약 GMP인증을 받았고, 생약 신 물질 개발과 신약 연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기술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동방에프티엘은 완제의약품도 취급한다. 동방아토르바스타틴, 프레탑, 이부뉴펜, 투와이스플러스, 씨팍신 등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30여종을 보유 중이다.
완제의약품은 고형제와 연질캡술제에 대해 국내 GMP인증을 획득했고 소염진통제, 신경성질환치료제, 비타민제 등을 국내외로 공급하고 있다.
동방에프티엘은 2013년 다양한 원료의약품을 개방형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공동으로 연구하는 가피바이오(GAPI BIO)를 설립했다. 2019년에는 항암제 신약을 연구하는 엠에프디바이오(MFD BIO)를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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