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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외부활동 기지개...다한증 치료제 시장도 깨어날 듯

  • 노병철
  • 2022-05-02 06:00:00
  • 코로나 이후 대면활동 줄며 치료 동기 약해져 내원환자 감소
  • 신신제약 노스엣센스, 저자극 입소문에 10,20대와 여성들 지명 구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봄이 스치듯 지나가고, 낮 시간에는 벌써 땀이 흐를 만큼 후덥지근한 기온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매우 무더운 여름 날씨가 예상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부 활동과 각종 대면 미팅이 늘어남에 따라 다한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겐 두려움이 배가 되는 상황이다.

다한증은 신체의 땀 분비 조절을 담당하는 자율교감신경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다량 분비되어 발생하는 질병이다. 가장 손쉬운 치료법으로는 일반의약품인 다한증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누구나 편하게 사용 가능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다한증 치료제 시장은 2019년 48억원 규모에서 2021년 33억원 규모로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레이저 등 다양화된 치료법과 데오드란트 등 대체제 증가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야외 활동 감소로 환자들의 치료 동기가 약해진 영향이라고 분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다한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10년 1만 1519명에서 2019년 1만5661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었지만, 코로나19를 기점으로 2020년 1만 3,568명, 2021년 1만2905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그 동안 코로나19로 억눌렸던 대면∙야외활동이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다한증 치료제 시장도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다한증 치료제 시장에서 조용히 입소문을 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품이 있다.신신제약 노스엣센스는 국내 최초 저자극 다한증 치료제로, 2019년 2.9억원에서 2021년 3.6억원으로 24% 가량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매년 10% 이상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점유율 1위인 드리클로가 전년비 38% 가량 매출액이 줄어든 것을 고려할 때 매우 주목할 만한 수치이다.

신신제약은 다한증에 민감한 환자가 10,20대인 것을 고려해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함에 따라 지명 구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게다가 다한증 치료제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약사가 저자극 제품을 추천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입소문을 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엣센스는 다한증 치료제 주성분인 염화알루미늄 함량을 기존 20%에서 12%로 낮추고, 피부 보습 및 보호를 위한 시클로메티콘 성분을 함유해 자극을 줄였다. 피부 맨 바깥층인 표피에 흡수돼 땀샘에서 겔 매트릭스를 형성,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는 원리로 땀의 분비를 억제시킨다.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분비되지 않은 땀은 혈액으로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하다. 또한 무색소, 무향료, 무방부제로 10,20대 및 여성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신제약 마케팅 관계자는 “다한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부작용이나 자극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하실 수 있는 제품이다”라며 “올 여름 폭염과 함께 대면 및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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