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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호스트이자 게스트…휴베이스 "멀크숍서 잘 놀았다"

  • 강혜경
  • 2022-07-19 19:27:49
  • 기획부터 준비까지 자발적으로…4회 걸쳐 테마 있는 워크숍 열어
  • 김세종 약사 "가운에 가려졌던 끼, 마음껏 발산하며 힐링"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가 멀티미디어 워크숍인 '멀크숍'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휴베이스 소속 회원들이 기획부터 준비까지 호스트이자 게스트가 돼 자체 워크숍을 가졌는데, 약사 가운에 가려졌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다시 일터에서 힘차게 고객을 맞을 동력을 얻었다는 게 참여했던 약사들의 얘기다.

김세종 약사.
총 4회에 걸친 워크숍을 함께 기획한 김세종 약사(44·성균관대 약대)는 "멀크숍은 휴베이스 회원들이 활력을 얻고 약국을 끌고 갈 동력을 얻는 힐링의 자리였다"고 말했다.

멀크숍 소개를 부탁한다 휴베이스 안에는 메인 조직 이외에 HCC라는 별도 조직이 있다. Hubase Challenge Club의 약자인데, 대학 동아리 같은 개념이다. 그 중에서도 멀티미디어 HCC는 컴퓨터, 게임, 영화, 만화, 연예인 팬클럽 등을 어우르는 모임, 소위 '덕후'들의 모임이다.

멀티미디어 HCC는 비정기적이지만 1년에 한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데, 이게 멀티미디어 워크숍 '멀크숍'이다.

제3회 멀크숍이 2019년 11월 경주에서 열렸고 코로나로 인해 이후 만남이 무기한 연기됐었다. 그러다 사회적거리두기 해제를 맞아 힐링할 수 있는 멀크숍을 갖게 됐다.

준비는 어떻게 했나 멀티미디어 방만의 아이덴티티를 이해해줄 수 있는 이벤트 회사가 없었기에 저희만의 행사를 만들고자 회원들이 직접 준비했다. 100명이 넘는 행사다 보니 멀크숍준비위원회(이하 멀준위)를 따로 만들어 일정과 장소를 정하고 아이디어도 내고 회비도 걷었다.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하는 일이다 보니 각자 역할에 맞게 업무를 정했다. 물론 실수도, 허술한 부분도 많았지만 석달 가량 함께 행사를 준비하다 보니 똘똘 뭉칠 수 있었다.

멀크숍은 어떻게 진행됐나 6월 26일 열렸던 멀크숍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됐다. 매번 다른 테마로 새롭게 열렸다. 1회 때는 대학교 MT와 비슷하게 큰 방에 둘러 앉아 통기타를 치며 함께 노래를 불렀고, 2회에는 글램핑장을 통째로 빌려 덕질 콘테스트와 버스킹 공연을 진행했다.

3회에는 회원 자녀들의 약사 체험과 회원들이 각자 가져온 술과 안주로 포차를 열었으며, 4회에는 캠프파이어와 샐럽 회원 사인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졌다.

1회에는 60분이, 2회와 3회, 4회는 각각 150, 120, 110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새삼 약사 가운에 가려진 끼 많은 약사님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다.

모두가 즐거운 축제였다고 하던데 후기를 보면 박은미 약사는 "다들 너무 반가웠다. 함께 준비하고 요리한 휴베이스 화이팅", 고재윤 약사는 "이런 자리를 만들고 빛내 준 휴베이스 가족분들께 감사하다. 1박 2일동안 행복한 기운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 바란다"고 소회를 남겼다.

박소정 약사는 "왜 다들 멀크숍이라고 하는지 알겠다. 약사님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고, 코로나 베이비를 키우면서 가슴에 쌓였던 것들이 모두 풀린 기분이다"라고, 황수진 약사는 "오래오래 품을 추억을 간직하게 돼 감사드린다. 마치 20대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그때의 에너지를 듬뿍 받아온 것 같다. 특히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것 같다"고 후기를 남겼다.

연수교육이나 학회 강의 등 대규모 약사 모임은 지식을 얻음으로써 매출을 늘릴 수 있는 자리지만, 멀크숍은 활력을 얻는 자리다.

약사라는 이름으로 살던 우리가 그간 받았던 스트레스를 풀어내고 다시 약국으로 돌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멀크숍이라고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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