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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폐렴 예방 해법 모색'…국회서 정책 개선 논의

  • 손형민 기자
  • 2026-02-05 18:03:24
  • 서명옥 의원, 국회서 ‘어르신 폐렴 예방 정책 토론회’ 개최
  • 전문가들 "예방접종 최신화·정부 지원 확대 시급" 한목소리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폐렴은 암·심장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하는 치명적 질환이며, 사망자의 약 90%가 65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다. 매년 사망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고령층 보호를 위한 국가 예방정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을 공유하고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명옥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어르신 폐렴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서 의원과 사단법인 대한노인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학계·의료계 전문가와 정부 관계자, 언론 등이 참석해 폐렴 예방을 위한 정책적 과제와 제도 보완책을 논의했다.

지난 4일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어르신 폐렴 예방을 위한 정책 토론회가 개최됐다.

서명옥 의원은 개회사에서 "폐렴은 고령층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심각한 질환"이라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어르신 생명과 직결된 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국회와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장 효과적인 해법은 예방이며, 핵심 도구인 예방접종 정책의 재정비가 시급하다”라며 "체계적인 접종 정책은 개인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장기적으로 국가 재정 부담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 주최자인 이중근 대한노인회 회장도 "고령층 폐렴 예방은 초고령사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정책 과제"라며 “어르신 건강권을 안정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정책 방향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고령층 폐렴 예방의 필요성과 국가예방접종(NIP)의 방향성에 대한 전문가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김창오 교수(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는 고령층 감염질환이 장기 입원, 근력·기능 저하, 우울감 등 전반적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을 설명하며 "고령층 폐렴 예방을 위한 정부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세원 교수(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는 "기존 다당질 백신 대비 단백결합 백신이 예방 효과와 지속 기간에서 우수하다"며 "현행 국가예방접종 백신의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후 김창오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김우중 대한노인회 사무총장은 "폐렴 예방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 필요”라며 “단순 비용이 아닌 환자·가족의 고통과 삶의 질까지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어윤호 데일리팜 기자는 "예방접종 정책은 국민 관심이 높은 영역인 만큼 전문가 의견을 근거로 한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연구용역으로 도출된 백신 우선순위·중장기 계획에 따라 근거 기반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 측에서는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관계자가 참여했다.

강봉길 사무관(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은 "폐렴은 초고령사회에서 생존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정부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진 과장(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은 "폐렴구균 혈청형 연구 등을 진행 중이며, 백신 특성·질병 범위·비용효과성을 고려한 단계적 접종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서명옥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이인선 성평등가족위원장, 이상휘 의원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대한노인회와 의료계·언론도 대거 참여해 고령층 폐렴 예방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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