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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도 명절인데"...약국 설 상여금 10만~30만원선

  • 정흥준
  • 2023-01-17 17:01:48
  • 금리·물가·인건비 상승에도 상여금 작년 수준에 맞춰 지급
  • 약국에 들어오는 선물 크게 줄어...따로 구입해서 챙겨주기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금리와 물가, 최저임금 인상으로 약국 경영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상당수 약국들이 작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설 명절 직원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유있는 운영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명절 상여금만큼은 챙겨준다는 분위기다.

또 제약사 등 업체에서 약국으로 들어오는 선물을 상여금과 함께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곳들도 있다. 다만 과거와 달리 선물 수량이 많이 줄어 직원들을 위해 따로 구입해 챙겨주는 약국도 있다.

서울 A약사는 “이번 달에 임금을 올려줬기 때문에 상여금을 더 챙겨주지는 않았다. 작년과 동일하게 현금으로 20만원을 챙겨준다”고 했다.

또 다른 서울 B약사는 “물가도 올라가고, 금리 부담도 계속 커지고 있는데 그만큼 약국 매출이 좋아진 건 아니다. 평소보다 더 챙겨주지는 못해도 그냥 넘어가면 직원들이 서운해 하기 때문에 작년이랑 비슷하게 챙겨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다른 지역 약국 상황도 비슷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명절 선물들도 점점 줄어들고 있어서 예전처럼 여유 있게 나눠주지는 못한다는 설명이다. 인천 C약사는 “약국으로 들어오는 선물들도 나눠준다. 업체에서 주는 선물 수량이나 질이 예전과 달리 많이 줄어들었다. 오히려 모임들에서 선물이 와서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면서 “들어오는 선물이 부족하다 보니 따로 구입을 해서 챙겨주는 약국들도 있다. 선물이랑 같이 10만~20만원 정도 챙겨주려고 한다”고 전했다.

경남 D약사도 “우리는 따로 선물은 주지 않고 대신 상여금을 30만원 챙겨줄 예정이다. 다른 약국들도 아마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일 것”이라고 했다.

약국 전용 온라인몰들도 설날 이벤트에 한창이다. HMP몰, 더샵은 한우와 과일, 곶감 등 선물세트를 가격대 별로 나눠 준비했다.

또한 온라인몰 입점업체들은 일정 금액 주문 시 명절 선물세트를 제공하는 판촉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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