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스테네디온' 근력증강 무관
- 데일리팜
- 1999-06-24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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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용자 5배 급증, 오히려 건강에 해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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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선수들이 운동능력 향상을 위해 복용하는 약물로 널리 알려진 안드로스테네디온 (Androstenedione) 이 근력을 증강시키거나 혈중 테스토스테론치를 높이는 효과가 미미하고,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美 아이오와州立大 연구팀에 의해 제시됐다.
안드로스테네디온이라면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홈런기록을 갈아치웠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팀의 4번타자 마크 맥과이어가 복용해 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문제의 약물이다.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약물을 금지대상에 포함시키고 있으나, 미국 야구위원회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 특히 맥과이어가 홈런 신기록을 세운 이후로 젊은층 사이에서 이 약물 복용자가 5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테스토스테론 전구체인 안드로스테네디온은 부신과 생식선에서 생성되며 17β-하이드록시스테로이드 디하이드로게나제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으로 전환되는 물질이다.
이 약물은 참마류(wild yam) 등 일부 식물들에서도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나볼릭 스테로이드의 천연 대체약물로도 판매되고 있다.
아이오와大팀은 정상적인 수준의 테스토스테론치를 나타낸 19~29세 사이의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혈청 테스토스테론과 근육조직 사이즈 및 근력 등에 미치는 경구용 안드로스테네디온 보조제의 효과를 검토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아울러 혈액지질과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도 관찰했다. 20명의 남성들 가운데 10명은 1, 2, 4, 5, 7, 8주째에 매일 안드로스테네디온 보조제 300㎎을 투여받았으며, 나머지 10명에게는 플라시보가 투여됐다. 그 결과 이들 두 그룹 사이에 근력의 차이가 목격되지 않았으며, 테스토스테론 농도가 보조제에 의해 영향을 받지도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안드로스테네디온 투여군에서 간기능 효소는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했으나 혈청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했으며, 혈청 에스트라디올 및 에스트론 농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트로겐치가 증가하면 심혈관계 질환이나 췌장암 발병률이 높아지게 된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안드로스테네디온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입증한 최초의 시도라는 측면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2명의 여성에게 안드로스테네디온을 1회 투여한 결과 이 보조제가 혈청 테스토스테론농도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낸 연구가 유일했었다.
(* The Lancet誌 6. 5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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