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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 "알레르기 치료제로 3번째 기술이전 나설 것"

  • 황진중
  • 2023-03-13 15:18:23
  • 이병건 대표, 기자간담회서 "연내 일본에 GI-301 기술수출 목표"
  • "현지 기업 3곳과 논의 중…공모가 중 17억 GI-301 임상에 투자"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 데일리팜)
[데일리팜=황진중 기자]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가 올해 안에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 'GI-301'을 일본에 기술 이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일본 기술 이전에 성공할 경우 이 회사의 기술이전 계약 건수는 총 3건으로 늘어난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알레르기 시장은 규모가 크다"면서 "제약바이오 기업 3곳과 GI-301 일본 기술이전을 논의 중이다. 올해 안에 계약 체결이 목표"라고 말했다.

GI-301은 면역글로불린 E(lgE) 결합력과 자가항체 결합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의 후보물질이다. 면역글로불린E(IgE) 결합 부위 사슬의 세포 외 부분(ECD)과 지속형(long-acting) Fc 기술을 결합 시킨 이중융합단백질이다.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혈중 IgE 감소 효과를 보이는 것이 원숭이 실험에서 확인됐다.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위험을 최소화 하고, 소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GI-301은 지난 2020년 7월 유한양행에 전임상 단계에서 계약금 최대 1조4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당시 확정 계약금은 200억원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해당 계약으로 유한양행에 일본을 제외한 GI-301 글로벌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의 권리를 이전했다. GI-301은 유한양행을 통해 글로벌 기술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알레르기 치료제 시장은 IgE 수치가 700IU/mL 이상인 환자에게 효능이 감소하고, 아나필락시스 부작용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 중 하나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잠재적인 경쟁 약물로 꼽은 노바티스 졸레어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 5조원 규모다.

이병건 대표는 "올해 4월부터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환자를 대상으로 GI-301과 졸레어의 비교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임상 결과가 유의미하다면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GI-301은 국내에서 임상 1b상 2번째 코호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이 진행 중인 임상 1상이 완료되면 자체적으로 일본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방침이다. 올해 GI-301의 일본 기술이전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표는 "유한양행의 임상 데이터가 나오면 이걸 이용해서 단독으로 일본 임상 2상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아토피피부염이나 음식물, 천식 등을 적응증으로 할 예정이다. 전임상과 임상 1상 초기 데이터를 보고 일본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여 회사 3곳과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술이전이 성공하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19년 중국 심시어에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에 이어 유한양행 GI-301, 일본 GI-301 등 총 3건의 기술이전에 성공하게 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301 파이프라인 개발을 위해 올해 임상 2상 임상시료생산에 31억원을 사용할 전망이다. 내년까지는 26주 GLP독성시험에 17억5000만원, 일본 임상 1/2상에 10억원의 임상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상장을 통해 공모할 것으로 예상된 자금 306억1500만원 중 17억3800만원을 GI-301 임상에 투자할 방침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다.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이다.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21일과 22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공동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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