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공학과’, 약학대학 유사학과 논란
- 주경준
- 2002-11-04 12: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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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 공과대내 신설...커리큘럼 약대와 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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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학교 생명환경제약공과대내 설립된 ‘제약공학과’ 커리큘럼이 약학과와 거의 유사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빚고 있다.
4일 약대생들은 지난 2001년 개설돼 올해 첫 학과단위 학습을 시작한 건양대 제약공학과 커리큘럼이 창약학, 약제학, 유기제약 등 약대 커리와 일치하는 등 약학의 고유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약학을 전공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단지 공학과에서 교과과정을 통해 약학에 대한 전반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약대생들은 심각한 약사직능 침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교수진도 약학박사 2인만으로 구성돼 실제 약대인지 공과대인지 전혀 구분할 수 없다며 그 심각성을 지적했다.
한 약대생은 “한약과와 유사한 학과신설로 한약사 국시 응시문제가 불거졌듯이 이같은 학과 설립은 자칫 약사의 직능에 심각한 침해를 가져올 수 있다” 며 “약사사회의 적절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제약공학과 교과과정을 살펴본 결과 약학과에 거의 동일한 형태의 과목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며 “정확한 근황파악이후 공학부에서 약학을 전문적을 학습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약공학과의 교과과정은 다음과 같다.
유기화학, 약품분석학, 약품분석화학 실습, 약리학 , 제제물리학, 제약학, 유기제약학, 의약화학, 창약학, 의학영어, 생리학, 기기분석학, 제제물리학 실습, 천연물학, 유기제약학 실습, 생화학, 식품약학, 제약학 실습, 미생물학, 제제시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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