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의낙찰 '노바스크' 정상공급 여부 주목
- 최봉선
- 2003-02-12 23: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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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이자, 불분명한 오더권 '구설수'…형평성 논란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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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실시된 보훈병원 소요의약품 입찰에서 '가로채기' 낙찰된 '노바스크'에 대해 한국화이자제약이 낙찰도매상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한국화이자는 도매상이 일방적으로 저가 낙찰시킨 제품을 정상 공급했던 전력이 있어 이번 낙찰도매상에 대해 공급불가 등의 불이익을 줄 경우 자칫 형평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보훈병원의 연간구매 예정금액이 단일품목 중 가장 큰 15억9,000만원에 이르는 이 제품은 당초 T약품이 오더를 받았으나 이날 S약품이 임의로 낙찰시켰다.
S약품은 시중 구매가 쉽지 않은 PTP포일 포장을 공급해야 하는 '노바스크'를 일방적으로 낙찰시킨 이유에 대해 "某사립병원 입찰에서 오더권 약속을 지키지 않은 한국화이자와 당시 T약품이 가로채기 낙찰했기에 이번에는 자사가 낙찰을 시켰다"고 말해 일종의 보복성 임을 숨기지 않았다. S약품이 주장한 한국화이자의 약속 불이행은 지난해 某사립병원이 실시한 입찰에 화이자가 S약품에 오더권을 주었으나 T약품이 일방적으로 저가 낙찰을 시킨 후 화이자가 묵인해 큰 문제없이 공급했던 것을 지적한 것으로 입찰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한국화이자는 이와 관련, 12일 오전 공식입장 요구에 대해 "대책회의에 들어갔다"며 "회의가 끝나면 입장을 밝혀주겠다"고 말했으나 오후 늦게까지 아무런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의약분업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화이자 제품을 손댄다는 것은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줍는 게 임자가 되어버릴 정도도 무딘 칼날이 됐다"고 지적했다.
업계는 특히 한국화이자가 처음부터 명확하게 중심을 잡지 못한 것이 도매상들이 손쉽게 낙찰을 시키는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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