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후 항생제 사용 절반수준 감소"
- 정시욱
- 2003-05-12 11: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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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사연 이의경 연구원, 세파계는 역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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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분업 이후 항생제 사용이 확연히 줄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항생제 중 약효가 상대적으로 강한 세파계 항생제의 사용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의경 선임연구위원팀은 최근 아이엠에스코리아와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2001년의 항생제 사용량이 1999년에 비해 3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이 연구원은 의약분업 이후 약국에서 자가투약 또는 임의조제에 의한 항생제 사용이 줄어든 것을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항생제 사용량은 인구 1천명당 하루 평균 한명 꼴로 항생제를 사용하는 산출기준을 따진 '디디디(DDD)단위'로 1999년 30.8이던 것이 2001년 19.8, 2002년 17.0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항생제 성분별로는 1998년·1999년 페니실린-테트라사이클린-세팔로스포린 순이던 것이 2002년 페니실린-세팔로스포린-마크롤라이드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4세대 항생제인 세파계 항생제 사용량은 전체 항생제 중 99년 상반기 10.48%에서 2002년 상반기 25.43%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국 6개 도시지역 주민대상 '항생제 내성률 조사' 에서는 황색포도구군의 경우 페니실린 내성률이 2001년 93.7%에서 2002년 84.7%로 낮아지는 등 전반적인 항생제 내성률이 낮아졌다.
내성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항생제가 환자들에게 잘 듣는다는 의미.
이 연구위원은 “병의원에서 어린이 감기 등에 불필요한 세파계 항생제를 계속 사용하고 있어 약제비 증가 뿐 아니라 강력한 항생제에 대한 세균 내성률을 높일 수 있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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