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강제 의학회행사 지원 부담가중 '울상'
- 정시욱
- 2003-06-04 06: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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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회시즌 극성...일부선 제약사간 과당경쟁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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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각종 춘계학술대회와 단체 총회 등 행사들이 잇따라 개최되면서, 제약사들은 상대적으로 행사후원 부담에 울상이다.
특히 각 치료제별로 다수 약품을 보유한 제약사들은 후원 요청과 관련, 의료계와의 공조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3일 제약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4월부터 시작된 춘계학술대회와 진료과별 총회 등 각종 행사가 봇물을 이루면서 각 단체들의 빗발치는 후원 요청에 제약사들이 난감해 하는 분위기다.
일부 제약사는 치료제군 별로 의료계 학회 지원에 나서 기존 예산안을 수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이다.
모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의료군별 관련 약이 있으면 어김없이 그 단체 행사의 후원 문의가 빗발친다"며 "한 두개가 아니라 제품별로 학회 후원을 준비할 때는 난감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다수 품목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도 "봄이면 어김없이 학회나 총회 홍보에 주력하게 된다"며 "학회뿐만 아니라 모 지역 의사회까지 후원 요청을 해 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가 많다"고 밝혔다.
반면 의료계의 후원 요청에 긍정적 반응을 나타내는 제약사도 있다.
이들은 "병원방문 영업 말고는 의사들 상대로 구체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전제하고 "학회 시즌이 의사들에게 자사 제품을 어필하는데 최고의 적기"라는 주장이다.
이어 "제약사 자체적으로 부담이 수반되는 부분을 감수하더라도 이 때가 마케팅을 집중할 수 있는 호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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