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직원 "여름휴가 즐겁지만은 않다"
- 정시욱
- 2003-07-29 12: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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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반기 결산 기대이하, 하반기 목표맞추기 부담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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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마다 여름휴가가 임박했지만 직원들의 얼굴에는 근심이 앞선다.
29일 제약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각 제약사별로 상반기 중간 결산을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예년에 비해 저조한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약사들은 하반기 영업 및 마케팅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상반기에 버금가는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한 제약사의 경우 '상반기 3, 하반기 7'이라는 목표를 부서 나름대로 설정, 두배 이상 늘어난 하반기 목표에 직원들을 당혹케 했다는 후문이다.
모 상위 제약사는 지난해 상반기 매출의 70%에 그친 실적을 토로하며, 휴가 이후 '하반기 전략적 영업구상'을 작성하는 등 힘겨운 경기를 반영했다. 이처럼 상반기 저조한 매출 실적이 휴가 시즌과 겹치면서 직원들은 벌써부터 휴가 이후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저변에 확산되고 있다.
이에 모 마케팅부 임원은 "휴가 계획을 세우고 휴가를 기다리는 분위기가 오히려 회사 분위기 상 눈치보인다"며 "하반기 구상이 휴가구상을 어눌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휴가를 반납하고 연말에 기분좋게 가려는 직원들이 생길 정도"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사들의 휴가비도 예년에 비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여름 휴가비를 적게 주는 대신 연말 인센티브와 연계, 실적 호조의 방안으로 내놓고 있는 제약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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