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국 반모임 후 '대정부 공세' 가속
- 정시욱
- 2003-09-01 06: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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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복지부와 DRG 논의, 전국회원 민심 적극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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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이 전국 의사회원 반모임 이후 복지부를 상대로 전방위 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31일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전국 의사회원 반모임 참여율이 지역별로 편차는 있지만 70%를 상회하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은 현안으로 부각된 포괄수가제(DRG) 시행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환자수 감소에 따른 심각한 불황과 경영난 등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협 김재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도 전국 반모임에 참여, 전반적인 여론을 수렴했다.
이날 반모임 후 의협은 오늘(9월1일) 보건복지부를 방문, 개원가 생존대책과 현 의료정책에 대해 회원들의 의중을 전달할 계획이다.
특히 포괄수가제 시행이 의사들을 국가의 통제에 두기 위한 제도로 규정, 시행을 강력 저지한다는 복안이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의협 집행부가 이번 모임을 필두로 의권을 재결합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모임 후 본격적으로 더욱 강한 어조의 대정부 공세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모임에 참석한 모 개원의도 "의협 집행부의 의지가 예전과는 확실히 달라 보였다"며 "개원가의 어려움, 의료계 전반의 현안들이 민초 의사들 전반의 의견을 통해 복지부와 맞설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했다.
한편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번 모임이 2000년 당시 의쟁투와 같은 거대 조직화의 단초라는 평가도 대두됐다.
이런 전망은 김재정 회장이 선거 당시 의쟁투 부활을 공략 서두에 둘만큼 강한 의지를 보인 부분으로 예의 주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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