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 60% '전립선비대증'...상담기피
- 정시욱
- 2003-10-09 09: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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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비뇨기과학회 설문, 예방위주 삶의 질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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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남성 10명 중 6명, 80대 남성 10명중 8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최근 '전립선 건강의 날'을 맞아 실시한 중장년층 대상 설문조사에서 설문응답자의 75%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삶의 질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면서 '가장 불편한 점이 어떤 것인가?'라는 질문에 38%(170명)가 "밤에도 자꾸 화장실에 가야 하므로 충분히 잠을 잘 수가 없다', 이어 21.5%(96명)는 '소변을 봐도 덜 눈 듯 한 느낌이 든다'는 잔뇨감을 꼽았다.
이외에도 '소변보기 시작할 때와 마칠 때 힘들다'가 8.7%(39명), '영화관람이나 장거리 차 여행이 어렵다'는 응답이 6%(30명)로 뒤를 이었다.
소변보기 힘들어지는 증상에 대해 '누구와 상의한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34%(153명)가 배우자와 상의한 적이 있다고 한 반면, 31%(139명)는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겠다고 응답, 타 질병에 비해 폐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와 상담하겠다'는 응답은 30%(137명)에 불과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의사 상담률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최황 이사장은 "전립선 질병에 대한 중장년층 남성들의 이해 부족 및 오해로 나이가 들면 당연히 소변이 불편한 상태로 살아야 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기본적으로 50대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전립선 검사를 해 보는 것이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비뇨기과학회는 남성들의 대표적인 질병인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5일을 "전립선 건강의 날"로 선포하고, 무료 상담 및 대국민 강좌 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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