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약 활성은 단기효과, 신약육성 우선"
- 정시욱
- 2003-10-11 06: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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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PIA포럼, 국내사 R&D비용 5% 외자 15~20%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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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된 약의 날을 맞아 국내 제약시장에서 신약육성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이 치중하고 있는 카피약 활성화에 대한 지적과 아울러 연구개발 비용 확대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이 집중 부각됐다.
KRPIA(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10일 코엑스에서 약의 날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신약 육성의 강화와 약가정책의 효율화를 강조했다.
국내외 의약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미샤엘 리히터 KRPIA 회장은 국내 의약품시장에서 카피제품은 단기적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는 있지만 더 나아가 신약을 통한 사회적 혜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내 제약사의 경우 연구개발 비용폭이 5%에 그치는 반면, 다국적 제약사들은 15~20%를 여기에 투자한다고 제시했다.
미샤엘 회장은 그러나 "현재 한국의 제약환경으로 볼 때 국내 제약사들도 조만간 R&D 분야에서 국제적 입지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창구 식약청장도 축사를 통해 현재 국내 제약산업이 부정불량 의약품과 의약분업 갈등 등으로 긍정적 모습이 감춰지고 있지만. 팩티브 등 총 9개에 이르는 국산신약 등을 볼 때 미래는 밝다고 평가했다.
심 청장은 "현재 국내 제약산업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이는 곧 기회의 시점"이라며 "제약, 유통 등 약업의 전 과정이 재조명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패널로 참석한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은 국내 제약산업에서 신약개발 환경의 부재를 들어 눈길을 끌었다.
양 사장은 "다른 선진국의 경우 정부 차원의 제약 관련 인프라가 확보된 후 제약사가 신약을 개발하는 유리한 환경인 반면 우리는 복지부, 식약청 등에서부터 인프라 구축이 되어있지 않은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 사장은 "조선, IT, 반도체 등에서 세계 상위권 시장에 진입한만큼 제약산업에 있어서도 말뿐인 관심이 아닌 인프라 구축 등으로 신약분야를 관심있게 키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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