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피임약 '노레보' 남성 처방 '헤프닝'
- 주경준
- 2003-12-08 12: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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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신분노출 우려가 이유...비급여처방으로 통계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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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피임약인 노레보정의 처방을 남자가 받아, 약국에서 비급여 조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약국가에 따르면 임신가능한 여성이 복용해야할 사후 피임용 의약품인 노레보정 처방전 대다수가 남성에게 발행돼는 헤프닝이 벌이지고 있다.
사후피임약인 노레보정이 처방없이 구입이 불가능한 전문약으로 분류돼 복용을 원한 경우 의료기관에서 처방을 받아 약국 조제를 해야하지만 여성이 신분노출 꺼려해 남자가 처방전을 대신 받고 있는 것.
처방전을 들고온 남자도 여성과 동행하는 경우는 전혀 없으며 대부분 병원도 남자 혼자 방문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의료기관은 이같은 환자가 아닌 타인 명의로 처방전을 내주고 있으나 비급여 품목인데다 다른약과 함께 복용하는 사례가 거의 없어 이러한 현상이 전혀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환자 동행없이 남성이 처방전을 요구할 경우에서 정황과 인정상 처방전을 발행할 수 밖에 없다지만 환자가 없는 가운데 처방을 발행하는 것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동작의 한 약사는 “가능한 빨리 복용해야하는 사후피임약인 노레보정이 일반약이 아닌 전문약으로 묶이면서 이같은 웃지 못할 헤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며 “처방을 받기 어려운 저녁시간대에 오는 환자들의 경우 돌려보내야 하고 이 경우 투약시점을 놓칠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레보정은 2정 복용으로 응급피임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나이나 생리 주기에 상관없이 모든 가임여성이 사용할 수 있다.
노레보의 복용방식은 피임하지 않은 관계후 가능한 한 빨리 첫 1정을 72시간 (3일) 이내에 복용해야 한다. 첫 복용후 12시간, 늦어도 24시간 이내에 1정을 추가로 복용해야하며 생리주기 동안 어느 때라도 사용가능하다.
응급피임약 복용후 3주후에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피임실패 여부 및 향후 피임방법 등에 관하여 상담토록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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