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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탈모제시장 가세...'로게인' 출시

  • 송대웅
  • 2006-01-05 07:12:39
  • 미녹시딜 성분의 일반약 ...현대 "유익한 경쟁자" 환영

탈모 예방 및 치료제 시장에 화이자제약이 가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제약은 약국에서 판매 가능한 일반약 제품인 '로게인(성분명 : 미녹시딜)'을 발매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로게인은 일본에서도 1,000억이상 팔리는 제품으로 피부과 의사들에 의해 추천되는 믿을 만한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호응이 예상된다는 것.

화이자측은 이미 쥴릭 영업사원 교육을 완료하고 이번주부터 약국에 약을 공급하고 있으며 오는 10일 출시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 시판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탈모치료제 의약품 시장은 MSD '프로페시아(피나스테리드1mg)'로 대표되는 경구용(전문약)과 현대약품 '마이녹실'로 대표되는 바르는약(일반약)을 합쳐 약 200억원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마이녹실액의 경우 작년 약 60여억원에 달하는 매출규모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고 있고 한미 '목시딜액', 중외 '볼두민로션' 등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의약외품및 기타 제품을 모두 합하며 4,000억원대에 이르며 많은 업체들이 약국보다 홈쇼핑 등을 통한 소비자 광고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탈모치료제 시장이 4,000억원에 이른다고 하지만 약국의 규모는 미비하다"며 "약국과 홈쇼핑의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측은 2%(여성사용가능)와 5% 두가지제품을 발매하며 약국판촉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쥴릭이 약국유통을 맡고 화이자 일반약 영업사원은 이를 서포트하며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을 지원할 방침이다.

화이자 한 관계자는 "로게인은 FDA으로부터 공인받은 탈모 방지제로써 해외 임상결과 사용자 5명중 4명이 탈모진행이 멈춘 후 재발모를 경험한 효과적인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

이어 "약국에서 탈모쪽을 커버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생각중이나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이번주내에 구체적 안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약국판촉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대해 마이녹실을 시판하고 있는 현대약품 측은 '검증된 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 확산'을 기대하며 로게인의 시장진입을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임용규 마이녹실 PM은 "현재 홈쇼핑 광고 등을 통해 검증안된 제품들이 많이 시판되어 효과를 보지못한 많은 환자들의 탈모치료제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작년한해 검증된 의약품 사용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를 적극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혼자하는 것보다 같이 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며 "로게인을 유익한 경쟁자라고 생각하며 의약품 탈모치료제 시장의 볼륨을 높여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약품측은 올 한해도 마이녹실이 국내임상을 거친 유일한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점과 18년간 꾸준히 사용되어왔다는 것을 강조할 방침이다.

임 PM은 "마이녹실은 17개 종합병원에서 6개월간 국내 임상을 거친 유일한 제품이며 남성형 탈모 77.6%, 원형 탈모 80% 치료효과를 보였다"며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한 만큼 이에맞춰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부터 광고기준 완화에 따라 탈모약도 대중 광고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올 한해 이들 치료제들의 열띤 광고전이 예상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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