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제약 패밀리 전략 시너지↑...카나브·리바로 '훨훨'
- 천승현
- 2023-08-08 06:20:54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카나브·리바로·아모잘탄·제미글로 패밀리 상반기 처방액 700억 돌파
-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 상반기 837억 최다...리바로 패밀리 43% 증가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제약사들이 간판 의약품과 복합제로 시너지를 유도하는 패밀리 전략이 처방 시장에서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카나브, 아모잘탄, 제미글로, 리바로 등 주력 의약품이 축적한 신뢰도에 새로운 복합제 가세로 시너지가 극대화하는 양상이다. 카나브와 리바로패밀리의 상승세가 가팔랐다.
7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카나브, 리바로, 아모잘탄, 제미글로 등 국내제약사의 주력 의약품과 복합제 제품군이 상반기 처방액 7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 상반기 처방액 837억....국내제약 패밀리 제품군 중 최다
보령이 개발한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은 지난 상반기에 837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713억원보다 17.4% 증가하며 국내제약 패밀리 제품군 중 가장 많은 처방액을 나타냈다.
보령은 신약 카나브를 기반으로 가장 많은 6종의 복합제를 내놓았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 신약이다.

카나브 기반 의약품 7종은 지난 1분기 처방액 413억원으로 전년보다 18.7% 증가했고 2분기에는 425억원으로 16.2% 상승하며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처방액은 837억원에 달했다.
카나브는 지난 2분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9.6% 증가한 157억원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신기록을 경신했다.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단일제가 수백개 난립하며 과당경쟁을 펼치고 복합제 선호도가 높아지는데도 카나브는 여전히 성장세를 지속했다.
듀카브의 지난 2분기 처방액은 135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늘었다. 듀카브는 상반기에만 265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카나브패밀리의 핵심 의약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카나브패밀리 중 가장 최근에 발매된 듀카브플러스는 2분기 처방액 34억원을 기록했다. 듀카브플러스는 지난해 2분기 발매와 함께 3억원의 처방액을 올렸고 작년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16억원, 26억원을 기록했다. 듀카브플러스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30억원대를 기록하며 발매 2년째에 연 처방액 1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리바로패밀리, 상반기 처방액 44% 증가...리바로젯 수직상승
최근 리바로패밀리의 성장세가 크게 눈에 띈다. 지난 상반기 리바로, 리바로브이, 리바로젯 등 리바로패밀리 3종은 전년보다 42.9% 증가한 800억원의 처방액을 합작했다. 1분기 처방액 383억원으로 전년대비 43.6% 성장했고 2분기에는 417억원으로 42.2%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를 기반으로 리바로젯과 리바로브이 등 리바로패밀리 라인업 3종을 구축했다. 지난 2005년 단일제 리바로를 발매했고 2015년 리바로에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발사르탄을 결합한 리바로브이를 선보였다. 2021년 10월 리바로에 고지혈증치료제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신약 리바로젯을 추가로 발매했다.

상반기 리바로젯의 처방금액은 31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4억원보다 3배 이상 뛰었다. 1분기 처방액은 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7% 증가했고 2분기에는 173억원으로 169.2% 증가했다.
리바로젯은 최근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를 타고 흥행행진을 이어갔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리바로젯의 선전으로 리바로패밀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섰고 올해도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아모잘탄·제미글로패밀리 흥행행진...제미글로는 성장세 주춤
아모잘탄패밀리와 제미글로패밀리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흥행 행진을 이어갔다.
한미약품의 복합신약 아모잘탄을 기반으로 구성된 아모잘탄패밀리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아모잘탄은 CCB 계열 암로디핀과 ARB 계열 로사르탄 2개 성분이 결합된 고혈압 복합제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2021년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아모잘탄은 한국MSD와의 공동 판촉 계약으로 코자엑스큐라는 제품명으로도 판매된다.

아모잘탄은 상반기 처방액이 445억원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1분기와 2분기 모두 3%대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모잘탄은 2009년 발매 이후 100개 이상의 유사 약물과 경쟁하면서도 여전히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상반기 처방액이 전년보다 7.0% 증가한 154억원을 올렸다. 아모잘탄엑스큐는 상반기 처방실적이 50억원으로 전년보다 87.0%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도약했다.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로우,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패밀리 4종은 상반기 처방액 706억원으로 5년 연속 1000억원 돌파를 예고했다. 지난해 상반기 700억원보다 성장률은 0.7%에 그쳤다.

제미메트의 상반기 처방규모는 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신장했다. 제미글로는 상반기 처방액이 20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고 제미로우는 3억원에 그쳤다. 제미다파는 2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관련기사
-
한미약품, 2Q 매출 8%↑...복합신약 순항
2023-07-28 17:25:03
-
보령, 매출·영업익 신기록...항암제 48%↑
2023-07-27 17:58:12
-
한미약품, 처방시장 고공행진...종근당·대웅 고성장
2023-07-20 05:50:55
-
JW중외제약, 1Q 영업익 52%↑...오리지널 의약품 강세
2023-05-10 14:55:48
-
JW중외 '리바로젯' 1분기 146억...고지혈증 시장 돌풍
2023-04-27 12:03:5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5"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6[기자의 눈] ‘깜깜이’ 약가인하 혼란, 언제까지 반복할까
- 7성과 증명한 강원호, 2대주주 등극…유나이티드 영향력 확대
- 8[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수두백신 2회 접종 개발 본격화…SK바이오, 임상3상 승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