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공무원 인사, 득인가 실인가
- 정시욱
- 2006-02-13 06: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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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지난해 9월 한국형 팀제 조직개편을 단행한 이후 각 부서별 인사이동과 발령이 줄을 잇고 있다.
2005년 10월 이후 인사발령만 총 10차례, 이동 인원만 줄잡아 130여명 이상으로 1,000여명 조직내에서 10% 이상이 자리를 바꿔 앉았다.
조직이 바뀌면 자리이동도 잦을 수 밖에 없겠지만, 전문성과 연속성을 필요로하는 조직 특성상 잦은 이동에 대한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실정.
식약청장, 차장, 본부장, 지방청장 등 고위직에서부터, 본청과 지방청 간 인사이동 등 "공무원 얼굴을 익힐만하면 바뀐다"는 말이 나올 지경이다.
특히 대전, 광주, 부산, 대구 등 각 지방청으로 이동하는 공무원들의 경우 새 둥지를 트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된다.
이에 식약청 내부에서도 잦은 인사이동이 득보다 실이 많은 점을 되새기고 조직발전을 위해서는 명료한 인사체계가 마련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 여러가지 업무를 두루 경험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 round Player)'도 필요하겠지만, 자기 자리를 전문화할 수 있는 업무적 요구도 고려되야 한다는 점이다.
한 공무원 왈 "상관, 부하직원 이름 익힐 겨를도 없이 부서가 바뀌니 어수선한 분위기"라면서 "공익근무 요원들이 가장 오랫동안 같은 자리를 잡고있는 형국"이란다.
이같은 여론은 비단 식약청만의 모습은 아니다. 복지부, 심평원 등 대다수 정부기관에서 보여지는 모습이며 관행으로 굳어졌다.
하지만 전문성과 편의성 사이에서 결국 무엇이 득이되고, 무엇이 실이 되는지는 다시한번 재고해 볼 필요가 있지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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